‘비수도권 최다 확진’ 충북…10대·외국인 감염 ‘비상’

입력 2021.10.13 (21:33) 수정 2021.10.13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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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에서 청소년과 외국인을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염이 계속 확산하고 있습니다.

어제는 올해 들어 하루 가장 많은 88명의 확진자가 나온데 이어 오늘도 44명이 추가되면서 방역 당국이 거리 두기 격상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송근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 학년 원격수업으로 전환된 청주의 한 고등학교입니다.

11일 이후 10명이 넘는 학생이 확진됐습니다.

학교와 PC방 등을 중심으로 한 연쇄 감염으로 이달 들어 청주에서만 100명 이상의 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10대 청소년을 중심으로 감염 확산세가 계속되자, 청주시는 다중이용시설의 방역을 강화하는 행정 명령을 내렸습니다.

이번 주말까지 PC방과 스터디 카페에서 음식물 섭취가 제한되고 코인 노래방과 무인 오락실은 영업이 중단되는 등 방역이 한층 강화됐습니다.

[임택수/청주시 부시장 : "최근에 나오는 학생들의 전파를 잡지 않으면 우리 지역에서 상황을 안정시키기가 어렵다."]

수도권과 인접한 청주와 진천, 음성에선 외국인의 연쇄 감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달에만 충북에서 3백 명 이상의 외국인이 확진됐는데 전체 확진자의 절반 정도를 차지합니다.

방역 당국은 외국인 노동자를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의무화하는 행정 명령을 내렸습니다.

더구나 충북의 하루 확진자가 88명까지 발생하며 올해 최다치를 나타내자 거리두기 4단계 격상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서승우/충청북도 행정부지사 : "이번 주말까지 확산세가 잦아들지 않는다면, 부득이 청주시, 진천군, 음성군 지역을 사회적 거리 두기 4단계로 격상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충북은 서울과 경기도 등 수도권에 이어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조금도 경계를 늦출 수 없는 상황입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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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수도권 최다 확진’ 충북…10대·외국인 감염 ‘비상’
    • 입력 2021-10-13 21:33:38
    • 수정2021-10-13 22:00:16
    뉴스9(청주)
[앵커]

충북에서 청소년과 외국인을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염이 계속 확산하고 있습니다.

어제는 올해 들어 하루 가장 많은 88명의 확진자가 나온데 이어 오늘도 44명이 추가되면서 방역 당국이 거리 두기 격상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송근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 학년 원격수업으로 전환된 청주의 한 고등학교입니다.

11일 이후 10명이 넘는 학생이 확진됐습니다.

학교와 PC방 등을 중심으로 한 연쇄 감염으로 이달 들어 청주에서만 100명 이상의 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10대 청소년을 중심으로 감염 확산세가 계속되자, 청주시는 다중이용시설의 방역을 강화하는 행정 명령을 내렸습니다.

이번 주말까지 PC방과 스터디 카페에서 음식물 섭취가 제한되고 코인 노래방과 무인 오락실은 영업이 중단되는 등 방역이 한층 강화됐습니다.

[임택수/청주시 부시장 : "최근에 나오는 학생들의 전파를 잡지 않으면 우리 지역에서 상황을 안정시키기가 어렵다."]

수도권과 인접한 청주와 진천, 음성에선 외국인의 연쇄 감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달에만 충북에서 3백 명 이상의 외국인이 확진됐는데 전체 확진자의 절반 정도를 차지합니다.

방역 당국은 외국인 노동자를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의무화하는 행정 명령을 내렸습니다.

더구나 충북의 하루 확진자가 88명까지 발생하며 올해 최다치를 나타내자 거리두기 4단계 격상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서승우/충청북도 행정부지사 : "이번 주말까지 확산세가 잦아들지 않는다면, 부득이 청주시, 진천군, 음성군 지역을 사회적 거리 두기 4단계로 격상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충북은 서울과 경기도 등 수도권에 이어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조금도 경계를 늦출 수 없는 상황입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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