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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IN] 기후위기 최전선, 아프리카의 목소리
입력 2021.10.14 (10:52) 수정 2021.10.14 (10:59) 지구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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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네갈 서부 지역 도시가 해수면 상승으로 사라지고 있습니다.

마다가스카르는 극심한 가뭄으로 기근에 직면했는데요.

아프리카는 전 세계에서 가장 적은 탄소를 배출하는 대륙이지만, 이처럼 기후위기 최전선에 놓여있습니다.

<지구촌인>에서 살펴보시죠.

[리포트]

아프리카 세네갈의 서부 해안가 생루이 지역, 해수면을 따라 보호 장벽 건설이 한창입니다.

해수면 상승으로부터 도시를 보호하기 위해선데요.

지난여름 폭풍우로 바닷물이 덮친 일부 지역은 완전히 폐허가 됐습니다.

피해 주민들은 현재 임시 대피소에서 생활 중인데요.

[마게뜨 베예 센/이재민 : "지난 몇 년 동안 우리 마을은 한 가지 어려움과 싸워왔습니다. 해수면 상승입니다."]

바다와 인접한 생루이 지역은 기후위기의 최전선입니다.

빙하 해빙 등 지구온난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 피해의 직격탄을 맞았는데요.

2000년부터 해수면이 해마다 육지 쪽으로 5m씩 접근해 왔고, 현재 일부 지역은 완전히 물에 잠겼습니다.

주민들은 이미 반도 형태였던 지형이 사라졌다고 말하는데요.

뒤늦은 보호장벽 건설에도 회의적인 반응입니다.

[마리엠 펄/생루이 주민 : "바다가 덮쳐오면 장벽이 무너지며 더 큰 피해가 발생할 거예요. 다시 바닷물이 덮쳐 다 무너져 내릴까 걱정입니다."]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는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극심한 기근에 직면해 있습니다.

40년 만에 닥친 기록적인 가뭄에 농작물 수확량이 감소해 식량 부족이 심각한 상황인데요.

100만 명 이상이 아사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치마모레큼 알리/가뭄 피해자 : "3년째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비가 내리지 않고, 가뭄으로 들판이 없습니다. 며칠을 굶기도 합니다."]

마다가스카르는 강우량 패턴이 불규칙해져 6년 가까이 평년 보다 적은 비가 내렸고, 기온 상승은 지구 평균 상승 수준보다 2배나 빠릅니다.

이달 초 기근 지역을 방문한 안드리 라조엘리나 마다가스카르 대통령은 '자국이 국가 기후변화의 희생자'라고 말했는데요.

마다가스카르는 지구촌 탄소 발생량의 0.01% 이하를 차지하지만, 가장 두드러진 기근 피해에 시달리고 있다는 겁니다.

[안드리 라조엘리나/마다가스카르 대통령 : "초강대국에 기대하는 것은, 가장 많이 오염시키는 국가가 오염이 적은 국가를 도와야 기후위기를 완화 시킬 수 있다는 겁니다."]

지난달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청소년 기후 정상회의에서도 비슷한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그레타 툰베리에 이어 연단에 선 우간다 환경운동가 바네사 나카테입니다.

아프리카는 전 세계에서 탄소를 가장 적게 배출하는 대륙이지만, 기후위기의 최대 피해지라고 강조했는데요.

[바네사 나카테/우간다 환경운동가 : "저의 고향인 아프리카는 전 세계 탄소 배출량 중 3%의 책임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가장 잔인한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기후위기로 인한 가뭄과 홍수로 가난한 아프리카의 삶은 무너지고 있습니다.

산업 발전을 위해 이산화탄소를 대량 방출해왔던 선진국과 개발도상국들이 이들의 고통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입니다.
  • [지구촌 IN] 기후위기 최전선, 아프리카의 목소리
    • 입력 2021-10-14 10:52:08
    • 수정2021-10-14 10:59:03
    지구촌뉴스
[앵커]

세네갈 서부 지역 도시가 해수면 상승으로 사라지고 있습니다.

마다가스카르는 극심한 가뭄으로 기근에 직면했는데요.

아프리카는 전 세계에서 가장 적은 탄소를 배출하는 대륙이지만, 이처럼 기후위기 최전선에 놓여있습니다.

<지구촌인>에서 살펴보시죠.

[리포트]

아프리카 세네갈의 서부 해안가 생루이 지역, 해수면을 따라 보호 장벽 건설이 한창입니다.

해수면 상승으로부터 도시를 보호하기 위해선데요.

지난여름 폭풍우로 바닷물이 덮친 일부 지역은 완전히 폐허가 됐습니다.

피해 주민들은 현재 임시 대피소에서 생활 중인데요.

[마게뜨 베예 센/이재민 : "지난 몇 년 동안 우리 마을은 한 가지 어려움과 싸워왔습니다. 해수면 상승입니다."]

바다와 인접한 생루이 지역은 기후위기의 최전선입니다.

빙하 해빙 등 지구온난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 피해의 직격탄을 맞았는데요.

2000년부터 해수면이 해마다 육지 쪽으로 5m씩 접근해 왔고, 현재 일부 지역은 완전히 물에 잠겼습니다.

주민들은 이미 반도 형태였던 지형이 사라졌다고 말하는데요.

뒤늦은 보호장벽 건설에도 회의적인 반응입니다.

[마리엠 펄/생루이 주민 : "바다가 덮쳐오면 장벽이 무너지며 더 큰 피해가 발생할 거예요. 다시 바닷물이 덮쳐 다 무너져 내릴까 걱정입니다."]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는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극심한 기근에 직면해 있습니다.

40년 만에 닥친 기록적인 가뭄에 농작물 수확량이 감소해 식량 부족이 심각한 상황인데요.

100만 명 이상이 아사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치마모레큼 알리/가뭄 피해자 : "3년째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비가 내리지 않고, 가뭄으로 들판이 없습니다. 며칠을 굶기도 합니다."]

마다가스카르는 강우량 패턴이 불규칙해져 6년 가까이 평년 보다 적은 비가 내렸고, 기온 상승은 지구 평균 상승 수준보다 2배나 빠릅니다.

이달 초 기근 지역을 방문한 안드리 라조엘리나 마다가스카르 대통령은 '자국이 국가 기후변화의 희생자'라고 말했는데요.

마다가스카르는 지구촌 탄소 발생량의 0.01% 이하를 차지하지만, 가장 두드러진 기근 피해에 시달리고 있다는 겁니다.

[안드리 라조엘리나/마다가스카르 대통령 : "초강대국에 기대하는 것은, 가장 많이 오염시키는 국가가 오염이 적은 국가를 도와야 기후위기를 완화 시킬 수 있다는 겁니다."]

지난달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청소년 기후 정상회의에서도 비슷한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그레타 툰베리에 이어 연단에 선 우간다 환경운동가 바네사 나카테입니다.

아프리카는 전 세계에서 탄소를 가장 적게 배출하는 대륙이지만, 기후위기의 최대 피해지라고 강조했는데요.

[바네사 나카테/우간다 환경운동가 : "저의 고향인 아프리카는 전 세계 탄소 배출량 중 3%의 책임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가장 잔인한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기후위기로 인한 가뭄과 홍수로 가난한 아프리카의 삶은 무너지고 있습니다.

산업 발전을 위해 이산화탄소를 대량 방출해왔던 선진국과 개발도상국들이 이들의 고통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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