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공사현장 타워크레인 추락…3명 사상

입력 2021.10.14 (19:27) 수정 2021.10.14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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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 남양주의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타워크레인 부품이 떨어지면서 공사장 노동자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타워크레인을 높이는 작업을 하던 중 갑자기 사고가 났는데, 경찰은 현장 관계자 등을 통해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윤나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 남양주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 공중에 타워크레인 부품이 위태롭게 매달려 있습니다.

오늘 오후 한 시 10분쯤, 현장 노동자 A 씨 등 2명은 타워크레인을 높이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타워크레인을 높이는 철골 부품인 '마스터'가 갑자기 떨어졌고, A 씨는 부품과 함께 지상으로 추락해 숨졌습니다.

A 씨와 함께 작업 중이던 동료 B 씨는 타워크레인 60미터 높이에 매달린 채 구조돼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치료를 받던 중 병원에서 숨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B 씨를 구조하기 위해 사고 현장에 접근했던 C 씨는 가슴 등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구조 당시) 작업자 한 분은 추락해있고 두 명은 상부에 고립돼 있었어요. 0120 추락하신 분은 명확하게 사망으로 보이는 상황이었고."]

사고가 난 곳은 지난해 5월부터 공사를 시작한 아파트 신축 공사현장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타워크레인 작업 중 갑자기 부품이 추락했다는 현장 관계자 등의 증언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정확한 사망 원인 등을 파악하기 위해 국과수에 부검 등을 의뢰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윤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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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 공사현장 타워크레인 추락…3명 사상
    • 입력 2021-10-14 19:27:09
    • 수정2021-10-14 19:4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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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 남양주의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타워크레인 부품이 떨어지면서 공사장 노동자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타워크레인을 높이는 작업을 하던 중 갑자기 사고가 났는데, 경찰은 현장 관계자 등을 통해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윤나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 남양주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 공중에 타워크레인 부품이 위태롭게 매달려 있습니다.

오늘 오후 한 시 10분쯤, 현장 노동자 A 씨 등 2명은 타워크레인을 높이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타워크레인을 높이는 철골 부품인 '마스터'가 갑자기 떨어졌고, A 씨는 부품과 함께 지상으로 추락해 숨졌습니다.

A 씨와 함께 작업 중이던 동료 B 씨는 타워크레인 60미터 높이에 매달린 채 구조돼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치료를 받던 중 병원에서 숨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B 씨를 구조하기 위해 사고 현장에 접근했던 C 씨는 가슴 등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구조 당시) 작업자 한 분은 추락해있고 두 명은 상부에 고립돼 있었어요. 0120 추락하신 분은 명확하게 사망으로 보이는 상황이었고."]

사고가 난 곳은 지난해 5월부터 공사를 시작한 아파트 신축 공사현장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타워크레인 작업 중 갑자기 부품이 추락했다는 현장 관계자 등의 증언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정확한 사망 원인 등을 파악하기 위해 국과수에 부검 등을 의뢰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윤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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