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11년 만에 10월 ‘한파 특보’

입력 2021.10.15 (19:04) 수정 2021.10.15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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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며칠 전까지만 해도 10월에 늦여름 날씨가 이어지더니 이번 주말에는 한파특보가 내려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10월 한파특보로는 11년만인데요.

가을비가 지난 뒤 찬 바람이 강하게 몰아쳐 일요일 아침 기온은 오늘보다 20도 가까이 뚝 떨어질 전망입니다.

보도에 김민경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때늦은 더위가 누그러지자마자 이른 한파가 밀려오고 있습니다.

늦더위를 몰고 왔던 아열대 고기압이 물러나기 시작하자, 곧장 시베리아에서 상층기온이 영하 40도에 이르는 찬 공기가 밀려오고 있는 겁니다.

내일 오전까지 대부분 지방에 가을비가 내리고 나면 찬 바람이 강하게 몰아치며 기온을 끌어내리겠습니다.

일요일인 모레 서울의 아침 기온은 영상 1도까지 내려가 오늘 아침보다 16도나 떨어지고, 철원도 18도 급강하해, 영하 3도까지 내려가겠습니다.

한파는 잠시 주춤하다 다음 주 중반 또다시 강해지겠습니다.

특히 모레는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내려질 거로 보입니다.

10월에 한파특보가 내려지는 건 지난 2010년 이후 11년만입니다.

[김영준/기상청 예보분석관 : "토요일 오후부터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져 일요일 새벽에 절정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며, 일요일 아침 파주 영하 3도 등, 전국 내륙 곳곳이 영하권을 보이며…."]

갑작스런 한파에 내륙지방에는 첫 얼음이 어는 곳이 많겠습니다.

농작물 냉해나 서리 피해도 우려됩니다.

특히 갑작스런 추위에 노인 등 취약계층은 보온에 특별히 신경 써야 합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영상편집:유지영/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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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 주말, 11년 만에 10월 ‘한파 특보’
    • 입력 2021-10-15 19:04:55
    • 수정2021-10-15 19:31:17
    뉴스 7
[앵커]

며칠 전까지만 해도 10월에 늦여름 날씨가 이어지더니 이번 주말에는 한파특보가 내려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10월 한파특보로는 11년만인데요.

가을비가 지난 뒤 찬 바람이 강하게 몰아쳐 일요일 아침 기온은 오늘보다 20도 가까이 뚝 떨어질 전망입니다.

보도에 김민경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때늦은 더위가 누그러지자마자 이른 한파가 밀려오고 있습니다.

늦더위를 몰고 왔던 아열대 고기압이 물러나기 시작하자, 곧장 시베리아에서 상층기온이 영하 40도에 이르는 찬 공기가 밀려오고 있는 겁니다.

내일 오전까지 대부분 지방에 가을비가 내리고 나면 찬 바람이 강하게 몰아치며 기온을 끌어내리겠습니다.

일요일인 모레 서울의 아침 기온은 영상 1도까지 내려가 오늘 아침보다 16도나 떨어지고, 철원도 18도 급강하해, 영하 3도까지 내려가겠습니다.

한파는 잠시 주춤하다 다음 주 중반 또다시 강해지겠습니다.

특히 모레는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내려질 거로 보입니다.

10월에 한파특보가 내려지는 건 지난 2010년 이후 11년만입니다.

[김영준/기상청 예보분석관 : "토요일 오후부터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져 일요일 새벽에 절정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며, 일요일 아침 파주 영하 3도 등, 전국 내륙 곳곳이 영하권을 보이며…."]

갑작스런 한파에 내륙지방에는 첫 얼음이 어는 곳이 많겠습니다.

농작물 냉해나 서리 피해도 우려됩니다.

특히 갑작스런 추위에 노인 등 취약계층은 보온에 특별히 신경 써야 합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영상편집:유지영/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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