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태풍·비행기 추락…‘재해·재난 체험’ 현장을 가다!

입력 2021.10.16 (07:38) 수정 2021.10.16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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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진이나 태풍과 같은 자연재해는 물론, 비행기 추락이나 버스 사고 등 40여 가지의 다양한 재난 상황을 직접 체험해보면서 안전수칙을 배우는 `안전체험관`이 인천 도심에 등장했습니다.

공식 개관을 앞두고 직접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 비행기는 지금 기류의 영향으로 흔들리고 있습니다."]

비행기가 심하게 흔들려 해상 착륙을 가정한 상황, 추락할 때 상체를 숙이고 발목을 잡아야 부상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비상탈출 슬라이드를 이용하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습니다.

[손민호/인천시의회 행정안전위원장 : "여행을 많이 다니시는데, 예상치 못한 사건사고가 발생했을 때 대응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초속 29m의 강풍이 불어닥칩니다.

얼굴이 따가워서 저절로 고개가 숙여지고 비옷은 금세 찢어져 버립니다.

건장한 남성도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돕니다.

[이동민/체험객 : "실제로 해보니까 거의 쓰러질 정도로 바람이 너무 세서 위험하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진도 7이 넘는 강진을 가정한 상황.

흔들림이 시작되면 낙하물에 다칠 수 있기 때문에 머리를 감싸고 책상 밑으로 피해야 합니다.

3~4분 정도의 `강진` 뒤에는 반드시 `여진`이 오기 때문에 계속 안전에 주의해야 합니다.

안전벨트의 중요성을 알려주기 위해 승용차를 360도 회전시키는 체험관, 승용차 사고로 차량이 완전히 뒤집어진 상황을 가상한 체험관입니다.

이렇게 안전벨트를 매고 있기 때문에 부상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오는 29일 개관하는 `인천국민안전체험관`은 전국에서 유일한 항공기와 해상사고 대비시설을 포함해, 모두 48가지 일상생활 속 재난상황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박재웁니다.

촬영기자:이상원/영상편집:전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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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진·태풍·비행기 추락…‘재해·재난 체험’ 현장을 가다!
    • 입력 2021-10-16 07:38:36
    • 수정2021-10-16 08: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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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진이나 태풍과 같은 자연재해는 물론, 비행기 추락이나 버스 사고 등 40여 가지의 다양한 재난 상황을 직접 체험해보면서 안전수칙을 배우는 `안전체험관`이 인천 도심에 등장했습니다.

공식 개관을 앞두고 직접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 비행기는 지금 기류의 영향으로 흔들리고 있습니다."]

비행기가 심하게 흔들려 해상 착륙을 가정한 상황, 추락할 때 상체를 숙이고 발목을 잡아야 부상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비상탈출 슬라이드를 이용하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습니다.

[손민호/인천시의회 행정안전위원장 : "여행을 많이 다니시는데, 예상치 못한 사건사고가 발생했을 때 대응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초속 29m의 강풍이 불어닥칩니다.

얼굴이 따가워서 저절로 고개가 숙여지고 비옷은 금세 찢어져 버립니다.

건장한 남성도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돕니다.

[이동민/체험객 : "실제로 해보니까 거의 쓰러질 정도로 바람이 너무 세서 위험하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진도 7이 넘는 강진을 가정한 상황.

흔들림이 시작되면 낙하물에 다칠 수 있기 때문에 머리를 감싸고 책상 밑으로 피해야 합니다.

3~4분 정도의 `강진` 뒤에는 반드시 `여진`이 오기 때문에 계속 안전에 주의해야 합니다.

안전벨트의 중요성을 알려주기 위해 승용차를 360도 회전시키는 체험관, 승용차 사고로 차량이 완전히 뒤집어진 상황을 가상한 체험관입니다.

이렇게 안전벨트를 매고 있기 때문에 부상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오는 29일 개관하는 `인천국민안전체험관`은 전국에서 유일한 항공기와 해상사고 대비시설을 포함해, 모두 48가지 일상생활 속 재난상황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박재웁니다.

촬영기자:이상원/영상편집:전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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