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Talk] 불탄 재로 그린 벽화…아마존 생태계 파괴 경각심

입력 2021.10.18 (10:55) 수정 2021.10.18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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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브라질 상파울루 도심에 건물 벽화가 등장했는데요.

단순히 예술적 목적이 아니라, 환경 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기 위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어떤 이유에서일까요?

[리포트]

도심 건물 벽에 그려진 커다란 흑백 그림.

지친 얼굴의 소방관이 다 타버린 숲에 서 있습니다.

보는 이들의 슬픈 감성을 자아내는 이 그림은 브라질 아마존 지역 산불 현장에서 나온 재로 그려졌습니다.

브라질 예술가 '문다노'가 아마존 생태계 파괴의 심각성을 시민들에게 호소하기 위해 그린건데요.

아마존 열대우림까지 직접 날아가 나무와 땅에서 모아온 재를 그라피티용 페인트로 바꾼 뒤 그려냈습니다.

브라질 국립우주연구소와 그린피스에 따르면, 보우소나루 정부 출범 이후 무분별한 개발 정책으로 아마존 열대우림 파괴 면적이 이전보다 74% 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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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Talk] 불탄 재로 그린 벽화…아마존 생태계 파괴 경각심
    • 입력 2021-10-18 10:55:43
    • 수정2021-10-18 11:02:55
    지구촌뉴스
[앵커]

브라질 상파울루 도심에 건물 벽화가 등장했는데요.

단순히 예술적 목적이 아니라, 환경 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기 위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어떤 이유에서일까요?

[리포트]

도심 건물 벽에 그려진 커다란 흑백 그림.

지친 얼굴의 소방관이 다 타버린 숲에 서 있습니다.

보는 이들의 슬픈 감성을 자아내는 이 그림은 브라질 아마존 지역 산불 현장에서 나온 재로 그려졌습니다.

브라질 예술가 '문다노'가 아마존 생태계 파괴의 심각성을 시민들에게 호소하기 위해 그린건데요.

아마존 열대우림까지 직접 날아가 나무와 땅에서 모아온 재를 그라피티용 페인트로 바꾼 뒤 그려냈습니다.

브라질 국립우주연구소와 그린피스에 따르면, 보우소나루 정부 출범 이후 무분별한 개발 정책으로 아마존 열대우림 파괴 면적이 이전보다 74% 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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