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진주] 또 공무원 폭행…군청·노조가 처벌 촉구 대응

입력 2021.10.19 (19:27) 수정 2021.10.19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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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무원이 민원인으로부터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또 생겼습니다.

거창군과 공무원 노조는 공식적으로 처벌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사가 한창인 거창 항노화휴양체험지구입니다.

지난달 9일, 이곳에서 업무 협의를 나온 공무원이 공사 관계자로부터 뺨을 맞았습니다.

공사 내용을 놓고 이견을 보이던 중 갑자기 폭행을 당한 겁니다.

[폭행사건 목격 공무원/음성변조 : "일단 상황을 가라앉히고 수습해야 하는 그런 측면이 있다 보니, 계장님이 먼저 '죄송합니다, 무엇 때문에 그러십니까?' 하고 가까이 다가와서 고개를 숙이고, 고개를 드는 순간에 폭행을 (당했죠.)"]

공무원 노조는 공식 대응에 나섰습니다.

수사기관에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며, 동료 직원 650명의 탄원 서명을 모아 검찰에 내기로 했습니다.

[허정하/거창군 공무원노조 비상대책위원장 : “여러 공무원에게 협박, 폭행, 폭언이 있었던 것으로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엄중히 경각심을 일으켜야 한다는 생각으로 저희가 탄원서까지 준비를 하게 됐습니다.”]

거창군은 경찰에 피해 직원을 대신해 폭행 사건을 고발했습니다.

공무원이 민원인이나 주민과의 관계 때문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힘든 점을 고려해 군청이 대신 나서기로 한 겁니다.

[강신여/거창군 산림과장 : "(농촌은) 인구도 적다 보니까 흔히 한 단계 건너면 웬만한 사람은 다 압니다. 그러다 보니 그런 사람을 고소·고발한다는 것이 참 어렵습니다."]

피해 공무원은 두통과 어지러움 등을 호소하며 한 달 동안 치료를 받았습니다.

공사 관계자 측은 공식적인 입장 표명 요구에도 취재를 거부했습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진주 시민단체 “투기 방지 조례 부결 유감”

시민단체 ‘진주같이’와 정의당·진보당 진주시위원회가 성명을 통해 진주시 공직자 부동산 투기 방지 조례 부결에 유감을 나타냈습니다.

이들은 공직자의 부동산 투기를 없애려는 진주시의회의 노력을 찾아 볼 수 없다며, 이번 조례안에 문제가 있었다면 다른 의원이나 진주시장이 발의해서라도 투기 근절 제도를 만들라고 촉구했습니다.

KAI-현대중공업 ‘경항공모함 개발’ 협력

한국항공우주산업과 현대중공업이 한국형 경항공모함 기본설계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맺었습니다.

이들은 군함에 실리는 군용항공기인 함재기와 무인기 등의 운용과 군수지원체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입니다.

또, 항공모함의 핵심 전략인 함재기 운용에 대한 기술적 과제가 해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양파 등 경남 특화작물 302억 원 투입

농촌진흥청과 경상남도 농업기술원이 양파와 국화, 도라지 등을 경남 8대 특화작물로 지정하고 2025년까지 302억 원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이번 사업은 종자 자급률 50% 이상 확보와 스마트 재배기술을 통한 생산성 20% 증가와 생산비 20% 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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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진주] 또 공무원 폭행…군청·노조가 처벌 촉구 대응
    • 입력 2021-10-19 19:27:43
    • 수정2021-10-19 19:53:53
    뉴스7(창원)
[앵커]

공무원이 민원인으로부터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또 생겼습니다.

거창군과 공무원 노조는 공식적으로 처벌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사가 한창인 거창 항노화휴양체험지구입니다.

지난달 9일, 이곳에서 업무 협의를 나온 공무원이 공사 관계자로부터 뺨을 맞았습니다.

공사 내용을 놓고 이견을 보이던 중 갑자기 폭행을 당한 겁니다.

[폭행사건 목격 공무원/음성변조 : "일단 상황을 가라앉히고 수습해야 하는 그런 측면이 있다 보니, 계장님이 먼저 '죄송합니다, 무엇 때문에 그러십니까?' 하고 가까이 다가와서 고개를 숙이고, 고개를 드는 순간에 폭행을 (당했죠.)"]

공무원 노조는 공식 대응에 나섰습니다.

수사기관에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며, 동료 직원 650명의 탄원 서명을 모아 검찰에 내기로 했습니다.

[허정하/거창군 공무원노조 비상대책위원장 : “여러 공무원에게 협박, 폭행, 폭언이 있었던 것으로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엄중히 경각심을 일으켜야 한다는 생각으로 저희가 탄원서까지 준비를 하게 됐습니다.”]

거창군은 경찰에 피해 직원을 대신해 폭행 사건을 고발했습니다.

공무원이 민원인이나 주민과의 관계 때문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힘든 점을 고려해 군청이 대신 나서기로 한 겁니다.

[강신여/거창군 산림과장 : "(농촌은) 인구도 적다 보니까 흔히 한 단계 건너면 웬만한 사람은 다 압니다. 그러다 보니 그런 사람을 고소·고발한다는 것이 참 어렵습니다."]

피해 공무원은 두통과 어지러움 등을 호소하며 한 달 동안 치료를 받았습니다.

공사 관계자 측은 공식적인 입장 표명 요구에도 취재를 거부했습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진주 시민단체 “투기 방지 조례 부결 유감”

시민단체 ‘진주같이’와 정의당·진보당 진주시위원회가 성명을 통해 진주시 공직자 부동산 투기 방지 조례 부결에 유감을 나타냈습니다.

이들은 공직자의 부동산 투기를 없애려는 진주시의회의 노력을 찾아 볼 수 없다며, 이번 조례안에 문제가 있었다면 다른 의원이나 진주시장이 발의해서라도 투기 근절 제도를 만들라고 촉구했습니다.

KAI-현대중공업 ‘경항공모함 개발’ 협력

한국항공우주산업과 현대중공업이 한국형 경항공모함 기본설계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맺었습니다.

이들은 군함에 실리는 군용항공기인 함재기와 무인기 등의 운용과 군수지원체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입니다.

또, 항공모함의 핵심 전략인 함재기 운용에 대한 기술적 과제가 해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양파 등 경남 특화작물 302억 원 투입

농촌진흥청과 경상남도 농업기술원이 양파와 국화, 도라지 등을 경남 8대 특화작물로 지정하고 2025년까지 302억 원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이번 사업은 종자 자급률 50% 이상 확보와 스마트 재배기술을 통한 생산성 20% 증가와 생산비 20% 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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