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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대담] 북한이 개량한 ‘어은금’ 어떤 악기?
입력 2021.10.23 (08:13) 수정 2021.10.23 (10:22) 남북의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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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 북한의 민족음악에 대해서 조금 더 알아보는 시간 갖겠습니다.

평양음악무용대학 출신인 한서희 씨가 스튜디오에 나오셨습니다.

오랜만에 오셨어요.

안녕하세요.

한서희 씨는 북한 인민보안성 협주단에서 어은금 병창조 소속 성악 배우셨다고요.

어은금, 북한의 민족 악기라는데 조금 소개 부탁드릴게요.

[답변]

이 어은금이라는 악기는요.

월금이라는 우리 민족 악기를 개량해서 만들었는데요.

나무 재질은 주로 오동나무를 많이 쓰고 있고요.

그리고 이렇게 악기 줄은 4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연주법은 우리 아마도 이제 우쿨렐레라고 하면 트레몰로를 많이 생각하고 계시는데요.

이렇게 트레몰로 연주법도 있고요.

그리고 이렇게 뜯기라는 연주법을 써서 연주를 주고 하고 있고.

사실 민족 악기에 화성을 넣기에 좀 어렵지만 여기에도 화성을 넣어서 연주해서 관현악이라든가 이런 데 배합을 해서 연주하고 있습니다.

[앵커]

한서희 씨, 지금 어은금도 사실은 우리의 전통 악기가 아닌데 북한에서는 민족 악기라 하는 거고.

그럼 북한의 민족 음악과 우리의 전통 음악이 어떻게 다르고 어떤 점은 또 닮은 점이 있습니까?

[답변]

간단하게 얘기하면 북한 같은 경우에는 이런 민족 악기를 좀 개량을 해서 화성이라든가 이런 걸 좀 넣어서 음악의 색깔을 웅장하게 해서, 관현악과 함께 서양악기와 함께 배합해서 배합 관현악을 주로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북한 같은 경우에는 이제 민족악기라고 하면 봉건적인 요소들을 제거하고자 여러 가지 개량을 많이 했었고요.

그래서 현대 음악이라든가 이런 거에도 민속 음악, 민속 악기가 개량된 악기들이 같이 포함돼서 연주를 같이하고 있고요.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이렇게 민족 악기와 서양 악기가 분리되어서 보존되어 있다는 점이 아마 북한하고 좀 다른 점 같습니다.

[앵커]

그러면 우리 전통 음악과는 어떻게 다를지 궁금한데 한 소절 부탁드려도 될까요?

[답변]

우리 전통 우리 성악이라고 하면 우리는 국악에 뭐 소리라고 하지 않습니까?

근데 북한에서는 이 성악이라고는 민족 성악이라고 하는데 북한만의 주체 발성법이라는 그 발성법을 넣어서 민요 창법을 이제 만들었거든요.

주로 예술단들이 쓰는 민요 창법을 많이 구현하기도 하는데요. 제가 불렀던 노래 한 소절 한번 불러드리겠습니다.

[앵커]

네, 잘 들었습니다.

그럼 방금 들려주셨던 그런 음악들 한국 같은 경우는 사실 우리 전통 음악에 대한 관심들이 많이 줄어들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북한 주민들은 북한에 민족음악이나 악기에 대해서 어느 정도로 관심을 두고 있나요?

[답변]

사실 일반적으로 북한 주민들은 민족음악이 전문적인 분야이다 보니까 전문가가 가르치지 않고서는 혼자 따라하기가 개량된 음악이라 어렵습니다.

그래서 대중적으로는 선호하지 않고 있는데 나라에서는 계속해서 발전시키기 위해서 장려를 하는 거죠.

그래서 어린 학생들에게 이 어은금이라는 악기를 계속해서 가르쳐주고 민족 악기에 대해서 좀 장려를 많이 하는 편이기도 합니다.

[앵커]

그러다 보니까 민족 음악 영재가 북한에 많다고 하는데, 어떻게 발굴을 하고 또 이런 어린이들을 교육하나요?

[답변]

이런 악기를 내가 하고 싶어서 하는 경우는 거의 드물고요.

나라에서 이걸 장려하기 위해서 아이들에게 선발해서 지정해 주는 거죠.

음악에 소질이 있는 아이에게는 어은금을 너는 해라, 너는 가야금을 해라, 너는 양금을 해라 이렇게 지정을 해 주면 그 아이들이 나는 좀 특별하다는 긍지를 가지고 이렇게 악기를 연주하고 임하다 보니까 아무래도 어려서부터 계속해서 이렇게 집중적인 교육을 하다 보니까 영재들이 더 많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앵커]

북한 예술인 출신이시니까, 북한의 전통 음악 교류에 대한 기대가 남다르실 것 같아요. 어떻습니까, 좀 우려되는 부분은 없나요?

[답변]

아마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도 다 아시겠지만, 남북한의 예술 교류는 어쨌든 정치적인 이런 영향으로 인해서 남북관계가 경색되면 예술계도 같이 경색돼서 교류가 끊기는 현상들이 많이 일어나더라고요.

교류가 끊기고 하다 보니까, 북한 예술인들도 남한의 음악에 대해서 잘 이해를 못 하고 한국, 대한민국 국민들도 북한의 음악을 아직 잘 이해 못 하는 이런 현상들이 일어나고 있는 게 좀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고요.

음악에는 국경이 없다는 말들을 많이 하고 계시는데 우리 남북한의 음악에도 분단의 장벽이 허물어져서 어떤 영향이 없이 음악 교류를 함께 이어나가서 우리 한민족 음악을 같이 발전시키는 그런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아쉽지만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한서희 씨 감사합니다.
  • [미니 대담] 북한이 개량한 ‘어은금’ 어떤 악기?
    • 입력 2021-10-23 08:13:25
    • 수정2021-10-23 10: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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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 북한의 민족음악에 대해서 조금 더 알아보는 시간 갖겠습니다.

평양음악무용대학 출신인 한서희 씨가 스튜디오에 나오셨습니다.

오랜만에 오셨어요.

안녕하세요.

한서희 씨는 북한 인민보안성 협주단에서 어은금 병창조 소속 성악 배우셨다고요.

어은금, 북한의 민족 악기라는데 조금 소개 부탁드릴게요.

[답변]

이 어은금이라는 악기는요.

월금이라는 우리 민족 악기를 개량해서 만들었는데요.

나무 재질은 주로 오동나무를 많이 쓰고 있고요.

그리고 이렇게 악기 줄은 4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연주법은 우리 아마도 이제 우쿨렐레라고 하면 트레몰로를 많이 생각하고 계시는데요.

이렇게 트레몰로 연주법도 있고요.

그리고 이렇게 뜯기라는 연주법을 써서 연주를 주고 하고 있고.

사실 민족 악기에 화성을 넣기에 좀 어렵지만 여기에도 화성을 넣어서 연주해서 관현악이라든가 이런 데 배합을 해서 연주하고 있습니다.

[앵커]

한서희 씨, 지금 어은금도 사실은 우리의 전통 악기가 아닌데 북한에서는 민족 악기라 하는 거고.

그럼 북한의 민족 음악과 우리의 전통 음악이 어떻게 다르고 어떤 점은 또 닮은 점이 있습니까?

[답변]

간단하게 얘기하면 북한 같은 경우에는 이런 민족 악기를 좀 개량을 해서 화성이라든가 이런 걸 좀 넣어서 음악의 색깔을 웅장하게 해서, 관현악과 함께 서양악기와 함께 배합해서 배합 관현악을 주로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북한 같은 경우에는 이제 민족악기라고 하면 봉건적인 요소들을 제거하고자 여러 가지 개량을 많이 했었고요.

그래서 현대 음악이라든가 이런 거에도 민속 음악, 민속 악기가 개량된 악기들이 같이 포함돼서 연주를 같이하고 있고요.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이렇게 민족 악기와 서양 악기가 분리되어서 보존되어 있다는 점이 아마 북한하고 좀 다른 점 같습니다.

[앵커]

그러면 우리 전통 음악과는 어떻게 다를지 궁금한데 한 소절 부탁드려도 될까요?

[답변]

우리 전통 우리 성악이라고 하면 우리는 국악에 뭐 소리라고 하지 않습니까?

근데 북한에서는 이 성악이라고는 민족 성악이라고 하는데 북한만의 주체 발성법이라는 그 발성법을 넣어서 민요 창법을 이제 만들었거든요.

주로 예술단들이 쓰는 민요 창법을 많이 구현하기도 하는데요. 제가 불렀던 노래 한 소절 한번 불러드리겠습니다.

[앵커]

네, 잘 들었습니다.

그럼 방금 들려주셨던 그런 음악들 한국 같은 경우는 사실 우리 전통 음악에 대한 관심들이 많이 줄어들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북한 주민들은 북한에 민족음악이나 악기에 대해서 어느 정도로 관심을 두고 있나요?

[답변]

사실 일반적으로 북한 주민들은 민족음악이 전문적인 분야이다 보니까 전문가가 가르치지 않고서는 혼자 따라하기가 개량된 음악이라 어렵습니다.

그래서 대중적으로는 선호하지 않고 있는데 나라에서는 계속해서 발전시키기 위해서 장려를 하는 거죠.

그래서 어린 학생들에게 이 어은금이라는 악기를 계속해서 가르쳐주고 민족 악기에 대해서 좀 장려를 많이 하는 편이기도 합니다.

[앵커]

그러다 보니까 민족 음악 영재가 북한에 많다고 하는데, 어떻게 발굴을 하고 또 이런 어린이들을 교육하나요?

[답변]

이런 악기를 내가 하고 싶어서 하는 경우는 거의 드물고요.

나라에서 이걸 장려하기 위해서 아이들에게 선발해서 지정해 주는 거죠.

음악에 소질이 있는 아이에게는 어은금을 너는 해라, 너는 가야금을 해라, 너는 양금을 해라 이렇게 지정을 해 주면 그 아이들이 나는 좀 특별하다는 긍지를 가지고 이렇게 악기를 연주하고 임하다 보니까 아무래도 어려서부터 계속해서 이렇게 집중적인 교육을 하다 보니까 영재들이 더 많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앵커]

북한 예술인 출신이시니까, 북한의 전통 음악 교류에 대한 기대가 남다르실 것 같아요. 어떻습니까, 좀 우려되는 부분은 없나요?

[답변]

아마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도 다 아시겠지만, 남북한의 예술 교류는 어쨌든 정치적인 이런 영향으로 인해서 남북관계가 경색되면 예술계도 같이 경색돼서 교류가 끊기는 현상들이 많이 일어나더라고요.

교류가 끊기고 하다 보니까, 북한 예술인들도 남한의 음악에 대해서 잘 이해를 못 하고 한국, 대한민국 국민들도 북한의 음악을 아직 잘 이해 못 하는 이런 현상들이 일어나고 있는 게 좀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고요.

음악에는 국경이 없다는 말들을 많이 하고 계시는데 우리 남북한의 음악에도 분단의 장벽이 허물어져서 어떤 영향이 없이 음악 교류를 함께 이어나가서 우리 한민족 음악을 같이 발전시키는 그런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아쉽지만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한서희 씨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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