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홈런 3방과 투수진 무실점…121일 만에 선두 탈환

입력 2021.10.23 (21:32) 수정 2021.10.23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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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삼성이 선두경쟁 중인 KT를 꺾고 121일 만에 1위를 탈환했습니다.

타선에서 홈런 3개를 터트렸고, 투수진도 무실점으로 완벽했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삼성 라이온즈 파크엔 올 시즌 가장 많은 8,500여명의 관중이 들어와 팬들의 기대감이 느껴졌습니다.

삼성은 1회부터 오재일의 적시타로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이어 5회 구자욱의 한 점 홈런을 시작으로 중심 타선이 장타력을 뽐냈습니다.

6회엔 강민호가 왼쪽 담장을 훌쩍 넘겨 관중석 상단에 꽂히는 홈런을 쳐냈습니다.

8회엔 오재일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대형 홈런을 터트리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마운드에서도 선발 투수 백정현이 6과 2/3이닝 무실점으로 KT타선을 압도했습니다.

9회엔 마무리 오승환이 올라와 승리를 지켜내 과거 전성기 삼성의 위용을 느끼게 했습니다.

4경기를 남겨둔 삼성은 121일만에 1위를 탈환해 정규리그 우승 가능성을 열었습니다.

[오승환/삼성 : "팀이 이겨서 기분 좋고요. 이렇게 팬들 앞에서 오랜만에 1위 되는 이 자리에 함께 있어서 오늘 자리가 더 뜻깊은 것 같습니다."]

가을야구는 좌절된 한화지만, 하주석의 배트는 식지 않았습니다.

하주석은 만루 홈런 포함 7타점 맹타를 휘둘러 내년 시즌에 대한 기대를 높였습니다.

KIA의 외야수 최정민은 안타를 지워버리는 놀라운 다이빙 캐치를 선보였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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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홈런 3방과 투수진 무실점…121일 만에 선두 탈환
    • 입력 2021-10-23 21:32:18
    • 수정2021-10-23 21:42:48
    뉴스 9
[앵커]

프로야구 삼성이 선두경쟁 중인 KT를 꺾고 121일 만에 1위를 탈환했습니다.

타선에서 홈런 3개를 터트렸고, 투수진도 무실점으로 완벽했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삼성 라이온즈 파크엔 올 시즌 가장 많은 8,500여명의 관중이 들어와 팬들의 기대감이 느껴졌습니다.

삼성은 1회부터 오재일의 적시타로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이어 5회 구자욱의 한 점 홈런을 시작으로 중심 타선이 장타력을 뽐냈습니다.

6회엔 강민호가 왼쪽 담장을 훌쩍 넘겨 관중석 상단에 꽂히는 홈런을 쳐냈습니다.

8회엔 오재일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대형 홈런을 터트리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마운드에서도 선발 투수 백정현이 6과 2/3이닝 무실점으로 KT타선을 압도했습니다.

9회엔 마무리 오승환이 올라와 승리를 지켜내 과거 전성기 삼성의 위용을 느끼게 했습니다.

4경기를 남겨둔 삼성은 121일만에 1위를 탈환해 정규리그 우승 가능성을 열었습니다.

[오승환/삼성 : "팀이 이겨서 기분 좋고요. 이렇게 팬들 앞에서 오랜만에 1위 되는 이 자리에 함께 있어서 오늘 자리가 더 뜻깊은 것 같습니다."]

가을야구는 좌절된 한화지만, 하주석의 배트는 식지 않았습니다.

하주석은 만루 홈런 포함 7타점 맹타를 휘둘러 내년 시즌에 대한 기대를 높였습니다.

KIA의 외야수 최정민은 안타를 지워버리는 놀라운 다이빙 캐치를 선보였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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