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이나 넘어진 최민정 안풀리네

입력 2021.10.23 (21:35) 수정 2021.10.23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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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쇼트트랙의 에이스 최민정이 또 다시 불운에 울었습니다.

올림픽 시즌 첫 월드컵 대회에서 두 차례나 넘어지며 금메달을 놓쳤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내년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 결전지에서 열린 월드컵 1차 대회.

우리 대표팀은 최민정과 김지유, 이유빈 3명이 1500미터 결승에 나섰습니다.

마지막 두 바퀴를 남기고 3명이 선두권을 형성해 메달 싹쓸이도 기대됐습니다.

하지만 결승선을 앞두고 최민정과 김지유가 충돌해 넘어졌습니다.

이유빈이 금메달을 획득했고, 김지유는 위험한 플레이를 했다며 옐로카드를 받았습니다.

김지유가 인코스로 추월을 시도하다 최민정과 부딪혀 넘어졌는데, 우리 선수끼리 충돌이라 더 아쉬웠습니다.

최민정의 불운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500미터 결승전에서 이번에는 이탈리아 선수와 부딪쳐 넘어졌습니다.

넘어진 뒤 한동안 일어나지 못해 부상이 염려되기도 했습니다.

재경기가 선언돼 다시 뛰었지만 최민정은 끝내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3위에 머물렀습니다.

최근 심석희의 평창올림픽 고의 충돌 논란으로 어수선한 대표팀 상황 속에서, 최민정은 불안하게 올림픽 시즌을 시작했습니다.

심석희를 대신해 발탁된 이유빈은 1500미터 우승의 행운을 잡았습니다.

대표팀은 3천미터 여자 계주에서 최민정이 빠진 가운데, 1위로 결승에 올라 내일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영상편집:조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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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 번이나 넘어진 최민정 안풀리네
    • 입력 2021-10-23 21:35:04
    • 수정2021-10-23 21:42:48
    뉴스 9
[앵커]

한국 쇼트트랙의 에이스 최민정이 또 다시 불운에 울었습니다.

올림픽 시즌 첫 월드컵 대회에서 두 차례나 넘어지며 금메달을 놓쳤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내년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 결전지에서 열린 월드컵 1차 대회.

우리 대표팀은 최민정과 김지유, 이유빈 3명이 1500미터 결승에 나섰습니다.

마지막 두 바퀴를 남기고 3명이 선두권을 형성해 메달 싹쓸이도 기대됐습니다.

하지만 결승선을 앞두고 최민정과 김지유가 충돌해 넘어졌습니다.

이유빈이 금메달을 획득했고, 김지유는 위험한 플레이를 했다며 옐로카드를 받았습니다.

김지유가 인코스로 추월을 시도하다 최민정과 부딪혀 넘어졌는데, 우리 선수끼리 충돌이라 더 아쉬웠습니다.

최민정의 불운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500미터 결승전에서 이번에는 이탈리아 선수와 부딪쳐 넘어졌습니다.

넘어진 뒤 한동안 일어나지 못해 부상이 염려되기도 했습니다.

재경기가 선언돼 다시 뛰었지만 최민정은 끝내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3위에 머물렀습니다.

최근 심석희의 평창올림픽 고의 충돌 논란으로 어수선한 대표팀 상황 속에서, 최민정은 불안하게 올림픽 시즌을 시작했습니다.

심석희를 대신해 발탁된 이유빈은 1500미터 우승의 행운을 잡았습니다.

대표팀은 3천미터 여자 계주에서 최민정이 빠진 가운데, 1위로 결승에 올라 내일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영상편집:조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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