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부터 다중이용시설 24시간 영업 가능…수도권 10명 모임 허용

입력 2021.10.29 (12:03) 수정 2021.10.29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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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주부터 4주간 이른바 '위드 코로나'로 불리는 '단계적 일상회복' 1단계가 시행됩니다.

유흥시설을 제외한 모든 다중이용시설이 24시간 영업할 수 있게 됐고, 사적모임은 수도권 10명, 비수도권 12명까지 가능해졌습니다.

최유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다음 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됩니다.

4주간 시행되는 '1단계'에선 생업 시설의 운영시간 제한을 푸는 게 핵심입니다.

식당과 카페, 실내 체육 시설을 포함한 모든 다중 이용 시설은 24시간 영업할 수 있는데, 유흥시설은 일단 자정까지로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큰 유흥 시설과 노래방, 실내 체육 시설, 목욕탕 등에는 이른바 '방역 패스'로 불리는 접종 증명과 음성 확인제가 도입됩니다.

특히 유흥 시설의 경우 PCR 검사로 음성 확인을 받더라도 미접종자는 출입할 수 없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 : "방역완화 조치로 이용객이 늘면, 높아질 수밖에 없는 집단감염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불가피한 선택입니다. 다만, 시설에 따라 1~2주의 계도기간을 둬, 현장에서 혼선 없이 시행되도록 준비하겠습니다."]

사적 모임은 연말 연시 모임을 고려해 수도권 10명, 비수도권 12명까지만 허용했습니다.

마스크를 벗어야 하는 식당과 카페의 경우, 미접종자는 4명까지만 모일 수 있습니다.

대규모 행사나 집회는 100명 미만까지 가능한데, 접종 완료자 등으로만 구성하면 500명 미만까지도 모일 수 있습니다.

감염 취약시설은 오히려 방역을 강화했습니다.

요양 병원과 요양 시설은 접종자만 면회할 수 있고 경로당과 노인 복지관 등은 미접종자가 아예 이용할 수 없습니다.

정부는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개인 간 접촉이 많아지고 겨울철 실내 활동이 증가하면 하루 확진자가 최대 4~5천 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그러면서 중환자나 사망자가 갑자기 늘고 병상 가동률이 높아질 경우 일시적으로 강력한 '비상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이틀 연속 2천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백신 1차 접종률은 인구 대비 79.9%, 접종 완료율은 73.2%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촬영기자:김휴동/영상편집:김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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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월부터 다중이용시설 24시간 영업 가능…수도권 10명 모임 허용
    • 입력 2021-10-29 12:03:34
    • 수정2021-10-29 13:07:07
    뉴스 12
[앵커]

다음주부터 4주간 이른바 '위드 코로나'로 불리는 '단계적 일상회복' 1단계가 시행됩니다.

유흥시설을 제외한 모든 다중이용시설이 24시간 영업할 수 있게 됐고, 사적모임은 수도권 10명, 비수도권 12명까지 가능해졌습니다.

최유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다음 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됩니다.

4주간 시행되는 '1단계'에선 생업 시설의 운영시간 제한을 푸는 게 핵심입니다.

식당과 카페, 실내 체육 시설을 포함한 모든 다중 이용 시설은 24시간 영업할 수 있는데, 유흥시설은 일단 자정까지로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큰 유흥 시설과 노래방, 실내 체육 시설, 목욕탕 등에는 이른바 '방역 패스'로 불리는 접종 증명과 음성 확인제가 도입됩니다.

특히 유흥 시설의 경우 PCR 검사로 음성 확인을 받더라도 미접종자는 출입할 수 없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 : "방역완화 조치로 이용객이 늘면, 높아질 수밖에 없는 집단감염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불가피한 선택입니다. 다만, 시설에 따라 1~2주의 계도기간을 둬, 현장에서 혼선 없이 시행되도록 준비하겠습니다."]

사적 모임은 연말 연시 모임을 고려해 수도권 10명, 비수도권 12명까지만 허용했습니다.

마스크를 벗어야 하는 식당과 카페의 경우, 미접종자는 4명까지만 모일 수 있습니다.

대규모 행사나 집회는 100명 미만까지 가능한데, 접종 완료자 등으로만 구성하면 500명 미만까지도 모일 수 있습니다.

감염 취약시설은 오히려 방역을 강화했습니다.

요양 병원과 요양 시설은 접종자만 면회할 수 있고 경로당과 노인 복지관 등은 미접종자가 아예 이용할 수 없습니다.

정부는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개인 간 접촉이 많아지고 겨울철 실내 활동이 증가하면 하루 확진자가 최대 4~5천 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그러면서 중환자나 사망자가 갑자기 늘고 병상 가동률이 높아질 경우 일시적으로 강력한 '비상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이틀 연속 2천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백신 1차 접종률은 인구 대비 79.9%, 접종 완료율은 73.2%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촬영기자:김휴동/영상편집:김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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