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이탈리아 로마 도착…오늘 교황 면담

입력 2021.10.29 (12:13) 수정 2021.10.29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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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G20 참석 등 7박 9일 일정으로 유럽 순방을 떠난 문재인 대통령이 우리 시간으로 어젯밤 이탈리아 로마에 도착했습니다.

첫 일정으로 오늘 오후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 한반도 평화와 관련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로마에서 이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공항을 떠난 지 12시간여 만에 이탈리아 로마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

첫 공식 일정으로 우리 시간 오늘 오후 교황청을 방문해 프란치스코 교황을 단독 면담합니다.

문 대통령의 교황청 방문은 2018년 10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프란치스코/교황/2018년 10월 : "환영합니다. 만나 뵙게 돼서 반갑습니다."]

[문재인 대통령/2018년 10월 : "저는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방문했지만 '디모테오'라는 세례명을 가진 가톨릭 신자이기도 합니다."]

당시 프란치스코 교황은 북한을 방문해 달라는 문 대통령 제안에 "북한의 공식 초청장이 오면 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교황의 방북은 성사되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이 오늘 면담에서 다시 한번 교황에게 방북을 요청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아울러 코로나19와 기후변화 등 국제사회가 당면한 여러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교황 면담에 이어 파롤린 교황청 국무원장을 만나 한국과 교황청 간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문 대통령에 이어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오늘 프란치스코 교황과 만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교황 면담을 계기로 한미 정상 간 회동이 성사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로마에서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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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이탈리아 로마 도착…오늘 교황 면담
    • 입력 2021-10-29 12:13:05
    • 수정2021-10-29 12: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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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G20 참석 등 7박 9일 일정으로 유럽 순방을 떠난 문재인 대통령이 우리 시간으로 어젯밤 이탈리아 로마에 도착했습니다.

첫 일정으로 오늘 오후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 한반도 평화와 관련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로마에서 이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공항을 떠난 지 12시간여 만에 이탈리아 로마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

첫 공식 일정으로 우리 시간 오늘 오후 교황청을 방문해 프란치스코 교황을 단독 면담합니다.

문 대통령의 교황청 방문은 2018년 10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프란치스코/교황/2018년 10월 : "환영합니다. 만나 뵙게 돼서 반갑습니다."]

[문재인 대통령/2018년 10월 : "저는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방문했지만 '디모테오'라는 세례명을 가진 가톨릭 신자이기도 합니다."]

당시 프란치스코 교황은 북한을 방문해 달라는 문 대통령 제안에 "북한의 공식 초청장이 오면 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교황의 방북은 성사되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이 오늘 면담에서 다시 한번 교황에게 방북을 요청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아울러 코로나19와 기후변화 등 국제사회가 당면한 여러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교황 면담에 이어 파롤린 교황청 국무원장을 만나 한국과 교황청 간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문 대통령에 이어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오늘 프란치스코 교황과 만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교황 면담을 계기로 한미 정상 간 회동이 성사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로마에서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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