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당 총선 압승…기시다 국정 운영 탄력
입력 2021.11.01 (19:28)
수정 2021.11.01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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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집권 자민당이 고전할 것이라던 일부 예상을 깨고, 총선에서 또다시 압승했습니다.
취임한 지 한 달이 안 된 기시다 총리는 첫 시험대를 통과하며 국정 운영에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도쿄 박원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4년 만에 실시된 일본 총선에서 일본 유권자는 또다시 자민당을 선택했습니다.
중의원 투개표 결과 자민당이 전체 465석 가운데 261석을 가져가 거뜬히 단독 과반을 확보했습니다.
상임위 독점이 가능한 '절대 안정 다수' 의석이기도 한데 연정 파트너인 공명당 의석과 더하면 293석에 이릅니다.
첫 시험대를 무사히 통과하며 마음이 홀가분해진 기시다 총리는 앞으로 외교와 국정 운영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기시다 후미오/일본 총리 : "미국을 비롯한 동맹국·동지국을 가능한 한 조기에 직접 방문하고, 이 나라 정상들을 우리나라(일본)로 모셔 오겠습니다."]
이번 총선은 지난 9년간 아베 정권의 각종 비리 의혹과 스가 정권의 코로나19 대응 부실 등으로 자민당에게 어려운 선거가 될 거란 관측이 많았습니다.
특히 전체 4분의 3에 해당하는 지역구에서 성사된 야당 후보 단일화는 자민당에게 큰 위기감을 안겨줬습니다.
투표가 끝난 직후 방송사 출구조사에서도 자민당 단독 과반이 아슬아슬하다는 예측까지 나올 정도였는데, 야당은 결국 대안 세력으로서 선택받지 못했습니다.
[에다노 유키오/입헌민주당(제1야당) 대표 : "근소한 표 차이까지 접근한 선거구가 많았지만 이기지 못해 결과적으로 의석이 감소해 유감이고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다만, 아마리 간사장을 포함해 중진 거물들이 줄줄이 낙선하면서 세대 교체를 원하는 민심이 일부 확인되기도 했습니다.
선거 전 정권에 대한 불만이 곳곳에서 감지됐지만 끝내 이변은 없었습니다.
지지부진한 야당을 누르고 자민당은 또다시 정권 연장에 성공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그래픽:고석훈
일본 집권 자민당이 고전할 것이라던 일부 예상을 깨고, 총선에서 또다시 압승했습니다.
취임한 지 한 달이 안 된 기시다 총리는 첫 시험대를 통과하며 국정 운영에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도쿄 박원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4년 만에 실시된 일본 총선에서 일본 유권자는 또다시 자민당을 선택했습니다.
중의원 투개표 결과 자민당이 전체 465석 가운데 261석을 가져가 거뜬히 단독 과반을 확보했습니다.
상임위 독점이 가능한 '절대 안정 다수' 의석이기도 한데 연정 파트너인 공명당 의석과 더하면 293석에 이릅니다.
첫 시험대를 무사히 통과하며 마음이 홀가분해진 기시다 총리는 앞으로 외교와 국정 운영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기시다 후미오/일본 총리 : "미국을 비롯한 동맹국·동지국을 가능한 한 조기에 직접 방문하고, 이 나라 정상들을 우리나라(일본)로 모셔 오겠습니다."]
이번 총선은 지난 9년간 아베 정권의 각종 비리 의혹과 스가 정권의 코로나19 대응 부실 등으로 자민당에게 어려운 선거가 될 거란 관측이 많았습니다.
특히 전체 4분의 3에 해당하는 지역구에서 성사된 야당 후보 단일화는 자민당에게 큰 위기감을 안겨줬습니다.
투표가 끝난 직후 방송사 출구조사에서도 자민당 단독 과반이 아슬아슬하다는 예측까지 나올 정도였는데, 야당은 결국 대안 세력으로서 선택받지 못했습니다.
[에다노 유키오/입헌민주당(제1야당) 대표 : "근소한 표 차이까지 접근한 선거구가 많았지만 이기지 못해 결과적으로 의석이 감소해 유감이고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다만, 아마리 간사장을 포함해 중진 거물들이 줄줄이 낙선하면서 세대 교체를 원하는 민심이 일부 확인되기도 했습니다.
선거 전 정권에 대한 불만이 곳곳에서 감지됐지만 끝내 이변은 없었습니다.
지지부진한 야당을 누르고 자민당은 또다시 정권 연장에 성공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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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민당 총선 압승…기시다 국정 운영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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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11-01 19:28:44
- 수정2021-11-01 19:35:46
[앵커]
일본 집권 자민당이 고전할 것이라던 일부 예상을 깨고, 총선에서 또다시 압승했습니다.
취임한 지 한 달이 안 된 기시다 총리는 첫 시험대를 통과하며 국정 운영에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도쿄 박원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4년 만에 실시된 일본 총선에서 일본 유권자는 또다시 자민당을 선택했습니다.
중의원 투개표 결과 자민당이 전체 465석 가운데 261석을 가져가 거뜬히 단독 과반을 확보했습니다.
상임위 독점이 가능한 '절대 안정 다수' 의석이기도 한데 연정 파트너인 공명당 의석과 더하면 293석에 이릅니다.
첫 시험대를 무사히 통과하며 마음이 홀가분해진 기시다 총리는 앞으로 외교와 국정 운영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기시다 후미오/일본 총리 : "미국을 비롯한 동맹국·동지국을 가능한 한 조기에 직접 방문하고, 이 나라 정상들을 우리나라(일본)로 모셔 오겠습니다."]
이번 총선은 지난 9년간 아베 정권의 각종 비리 의혹과 스가 정권의 코로나19 대응 부실 등으로 자민당에게 어려운 선거가 될 거란 관측이 많았습니다.
특히 전체 4분의 3에 해당하는 지역구에서 성사된 야당 후보 단일화는 자민당에게 큰 위기감을 안겨줬습니다.
투표가 끝난 직후 방송사 출구조사에서도 자민당 단독 과반이 아슬아슬하다는 예측까지 나올 정도였는데, 야당은 결국 대안 세력으로서 선택받지 못했습니다.
[에다노 유키오/입헌민주당(제1야당) 대표 : "근소한 표 차이까지 접근한 선거구가 많았지만 이기지 못해 결과적으로 의석이 감소해 유감이고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다만, 아마리 간사장을 포함해 중진 거물들이 줄줄이 낙선하면서 세대 교체를 원하는 민심이 일부 확인되기도 했습니다.
선거 전 정권에 대한 불만이 곳곳에서 감지됐지만 끝내 이변은 없었습니다.
지지부진한 야당을 누르고 자민당은 또다시 정권 연장에 성공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그래픽:고석훈
일본 집권 자민당이 고전할 것이라던 일부 예상을 깨고, 총선에서 또다시 압승했습니다.
취임한 지 한 달이 안 된 기시다 총리는 첫 시험대를 통과하며 국정 운영에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도쿄 박원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4년 만에 실시된 일본 총선에서 일본 유권자는 또다시 자민당을 선택했습니다.
중의원 투개표 결과 자민당이 전체 465석 가운데 261석을 가져가 거뜬히 단독 과반을 확보했습니다.
상임위 독점이 가능한 '절대 안정 다수' 의석이기도 한데 연정 파트너인 공명당 의석과 더하면 293석에 이릅니다.
첫 시험대를 무사히 통과하며 마음이 홀가분해진 기시다 총리는 앞으로 외교와 국정 운영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기시다 후미오/일본 총리 : "미국을 비롯한 동맹국·동지국을 가능한 한 조기에 직접 방문하고, 이 나라 정상들을 우리나라(일본)로 모셔 오겠습니다."]
이번 총선은 지난 9년간 아베 정권의 각종 비리 의혹과 스가 정권의 코로나19 대응 부실 등으로 자민당에게 어려운 선거가 될 거란 관측이 많았습니다.
특히 전체 4분의 3에 해당하는 지역구에서 성사된 야당 후보 단일화는 자민당에게 큰 위기감을 안겨줬습니다.
투표가 끝난 직후 방송사 출구조사에서도 자민당 단독 과반이 아슬아슬하다는 예측까지 나올 정도였는데, 야당은 결국 대안 세력으로서 선택받지 못했습니다.
[에다노 유키오/입헌민주당(제1야당) 대표 : "근소한 표 차이까지 접근한 선거구가 많았지만 이기지 못해 결과적으로 의석이 감소해 유감이고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다만, 아마리 간사장을 포함해 중진 거물들이 줄줄이 낙선하면서 세대 교체를 원하는 민심이 일부 확인되기도 했습니다.
선거 전 정권에 대한 불만이 곳곳에서 감지됐지만 끝내 이변은 없었습니다.
지지부진한 야당을 누르고 자민당은 또다시 정권 연장에 성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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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기 기자 rememb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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