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포항] “연어떼가 돌아온다”…스마트 양식 클러스터 조성 박차

입력 2021.11.02 (19:28) 수정 2021.11.02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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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포항 장기면 일원의 연어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인근 장기천에는 연어떼가 올라오고 있는 가운데 노르웨이 양식 업체는 포항을 찾아 선진 운영 노하우 등을 전수해 주는 협약도 맺었습니다.

강전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산란기 어미 연어가 물살을 가르며 나아갑니다.

어린 연어가 하천에서 바다로 나가 북태평양과 베링해에서 자란 뒤 산란을 위해 다시 돌아온 겁니다.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 예정지 인근 하천에서 발견되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끕니다.

[안광철/포항시 장기면 : "우리 하천에서 보이기 시작한 것은 한 6,7년 됩니다. 해마다 이 시기에 찾아오는 연어 개체 수가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선진 수산 기법을 가진 노르웨이 업체 관계자는 직접 포항을 찾아와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이바 에스 윌릭슨/노르웨이 수산업체 대표 : "양해각서를 체결하기 위해 여기에 왔고요. 상호 협력과 함께 일정 지분도 참여하고, 노르웨이의 선진 수산양식 기법도 전수해 줄 계획입니다."]

해양수산부 타당성 평가를 통과해 내년부터 4년간 포항 장기에는 모두 4백억 원을 들여 한국형 순환여과식 연어 양식 시스템이 구축될 예정입니다.

시스템 자재를 모두 국산화하고, 정보 통신과 인공 지능, 사물 인터넷 기술도 접목하면서 양식에 사용되는 물을 정화해 다시 사용합니다.

[이강덕/포항시장 : "연간 만 톤 규모의 양식 연어를 생산할 수 있는 그런 시설을 갖추게 될 겁니다. 우선 테스트베드부터 설치해서 그 성공에 따라서…."]

포스텍과 로봇융합연구소 등의 연구 인력과 장비를 활용하며, 한국형 시스템 해외 수출도 적극 추진됩니다.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수산업 분야 신성장은 물론 첨단과학산업 도시 포항 위상 제고에도 한 몫을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강전일입니다.

울진, 연어 활용 관광자원화 방안 모색

민물고기 연구센터가 운영되고, 방류한 연어가 많이 돌아오는 울진이 생태 연구와 스토리텔링 등으로 연어를 활용한 관광 자원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관련 용역에서는 왕피천 연어 관광도로와 트레킹 로드 조성, 연어 축제와 인문학 카페 조성 등이 제시됐으며, 울진군은 연어 관광 자원화를 통해 왕피천 국가정원 지정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포항, 철강 산업 재도약 거점센터 착공

철강 산업이 다시 도약하기 위한 체계적인 지원과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철강거점센터 건립 공사가 시작됐습니다.

포항 블루밸리 산업단지에 건립되는 이 철강거점센터는 연 면적 2천3백 제곱미터 규모에 사무동과 실험동을 갖추게 되며, 오는 2025년까지 초고압 수분사 분말제조장치 등의 장비를 도입해 철강 중소·중견 기업의 기술 혁신과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을 돕는 연구 개발과 실증에 나섭니다.

지금까지 포항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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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포항] “연어떼가 돌아온다”…스마트 양식 클러스터 조성 박차
    • 입력 2021-11-02 19:28:24
    • 수정2021-11-02 19:44:49
    뉴스7(대구)
[앵커]

포항 장기면 일원의 연어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인근 장기천에는 연어떼가 올라오고 있는 가운데 노르웨이 양식 업체는 포항을 찾아 선진 운영 노하우 등을 전수해 주는 협약도 맺었습니다.

강전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산란기 어미 연어가 물살을 가르며 나아갑니다.

어린 연어가 하천에서 바다로 나가 북태평양과 베링해에서 자란 뒤 산란을 위해 다시 돌아온 겁니다.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 예정지 인근 하천에서 발견되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끕니다.

[안광철/포항시 장기면 : "우리 하천에서 보이기 시작한 것은 한 6,7년 됩니다. 해마다 이 시기에 찾아오는 연어 개체 수가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선진 수산 기법을 가진 노르웨이 업체 관계자는 직접 포항을 찾아와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이바 에스 윌릭슨/노르웨이 수산업체 대표 : "양해각서를 체결하기 위해 여기에 왔고요. 상호 협력과 함께 일정 지분도 참여하고, 노르웨이의 선진 수산양식 기법도 전수해 줄 계획입니다."]

해양수산부 타당성 평가를 통과해 내년부터 4년간 포항 장기에는 모두 4백억 원을 들여 한국형 순환여과식 연어 양식 시스템이 구축될 예정입니다.

시스템 자재를 모두 국산화하고, 정보 통신과 인공 지능, 사물 인터넷 기술도 접목하면서 양식에 사용되는 물을 정화해 다시 사용합니다.

[이강덕/포항시장 : "연간 만 톤 규모의 양식 연어를 생산할 수 있는 그런 시설을 갖추게 될 겁니다. 우선 테스트베드부터 설치해서 그 성공에 따라서…."]

포스텍과 로봇융합연구소 등의 연구 인력과 장비를 활용하며, 한국형 시스템 해외 수출도 적극 추진됩니다.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수산업 분야 신성장은 물론 첨단과학산업 도시 포항 위상 제고에도 한 몫을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강전일입니다.

울진, 연어 활용 관광자원화 방안 모색

민물고기 연구센터가 운영되고, 방류한 연어가 많이 돌아오는 울진이 생태 연구와 스토리텔링 등으로 연어를 활용한 관광 자원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관련 용역에서는 왕피천 연어 관광도로와 트레킹 로드 조성, 연어 축제와 인문학 카페 조성 등이 제시됐으며, 울진군은 연어 관광 자원화를 통해 왕피천 국가정원 지정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포항, 철강 산업 재도약 거점센터 착공

철강 산업이 다시 도약하기 위한 체계적인 지원과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철강거점센터 건립 공사가 시작됐습니다.

포항 블루밸리 산업단지에 건립되는 이 철강거점센터는 연 면적 2천3백 제곱미터 규모에 사무동과 실험동을 갖추게 되며, 오는 2025년까지 초고압 수분사 분말제조장치 등의 장비를 도입해 철강 중소·중견 기업의 기술 혁신과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을 돕는 연구 개발과 실증에 나섭니다.

지금까지 포항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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