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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보다 앞서 이른바 위드 코로나를 시작한 영국 상황.
오늘(2일)은 급증하는 확진자 관리 문제 알아봅니다.
영국에서는 중증이 아니면 대부분 재택 치료를 받고 있는데, 사실상 관리가 안된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런던에서 이승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영국 유학생인 23살 김 모 씨는 지난 9월, 자가검사로 코로나19 확진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영국 보건기구 NHS에 연락했더니 돌아온 답은 "알아서 하라"는 거였습니다.
[김 모 씨/영국 재택치료자 : "자가격리 해라, 너의 방에서. 제가 나가도 (보건당국은) 알 수 없는 거죠."]
약도 직접 구해야 해서 밖으로 나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김 모 씨/영국 재택치료자 : "기침약, 기타 등등 그런 것 필요한 것 같은 거 (외출해서) 다 사 가지고 왔었어요."]
영국으로 이민 온 50살 아윱 씨 또한 재택 치료를 경험했는데, 완치 이후 가슴이 답답한 후유증이 남았습니다.
[아윱/영국 재택치료자 : "안타깝게도 당신의 인생이 코로나19와 같은 심각한 질병에 의해 크게 영향을 받았다면, 게임은 끝난다고 생각해요."]
영국의 재택 치료 핵심은 집에서 열흘간 머물며 쉬라는 것뿐, 정기적인 건강 진단이나 주거지 이탈 확인 등 구체적인 지침은 없습니다.
밀접 접촉자라도 자가격리를 하지 않아도 됩니다.
전문가들은 경제적 이유 때문에 자가격리를 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며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수잔 미치/UCL 대학교 교수/영국 정부 응급과학자문단 : "영국 정부 응급과학자문위원회(SAGE Committee)가 정부에 권고한 것은 사람들이 집에서 격리해도 버틸 수 있도록 적절한 재정적 지원을 제공하는 겁니다."]
확진자가 4만 명대로 폭증하면서 재택치료와 격리 관리가 사실상 불가능해진 영국, 이 때문에 유행 규모는 좀처럼 줄지 않고 있습니다.
재택치료를 확대하고 있는 우리가 눈여겨 봐야 할 대목입니다.
일상으로 돌아간 듯한 자유를 잠시 느꼈습니다.
하지만 확진될 수도 있다는 우려는 국내보다 훨씬 컸습니다.
앞으로 우리가 일상에서 경험하게 될 수도 있는 것들입니다.
위드 코로나, 우리는 어떻게 안전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지 쳬계적인 준비가 필요합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앵커]
옥스퍼드 영어사전이 정한 2021년 올해의 단어입니다.
백신의 줄임말로 백신 또는 백신 접종을 뜻하는데요.
이 단어를 선정한 이유, 그만큼 많이 사용됐고 또 많은 영향을 미쳤기 때문입니다.
실제 올 한 해 '백스'란 말이 언급된 횟수는 지난해 9월에 비해 70배나 넘게 늘었습니다.
옥스퍼드 측은 하나의 이슈가 이 정도로 언어에 극적인 영향을 미치고, 또 일상적 의사소통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게 된 사례는 드물다고 평가했습니다.
촬영기자:유성주 최석규/영상편집:이진이
우리보다 앞서 이른바 위드 코로나를 시작한 영국 상황.
오늘(2일)은 급증하는 확진자 관리 문제 알아봅니다.
영국에서는 중증이 아니면 대부분 재택 치료를 받고 있는데, 사실상 관리가 안된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런던에서 이승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영국 유학생인 23살 김 모 씨는 지난 9월, 자가검사로 코로나19 확진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영국 보건기구 NHS에 연락했더니 돌아온 답은 "알아서 하라"는 거였습니다.
[김 모 씨/영국 재택치료자 : "자가격리 해라, 너의 방에서. 제가 나가도 (보건당국은) 알 수 없는 거죠."]
약도 직접 구해야 해서 밖으로 나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김 모 씨/영국 재택치료자 : "기침약, 기타 등등 그런 것 필요한 것 같은 거 (외출해서) 다 사 가지고 왔었어요."]
영국으로 이민 온 50살 아윱 씨 또한 재택 치료를 경험했는데, 완치 이후 가슴이 답답한 후유증이 남았습니다.
[아윱/영국 재택치료자 : "안타깝게도 당신의 인생이 코로나19와 같은 심각한 질병에 의해 크게 영향을 받았다면, 게임은 끝난다고 생각해요."]
영국의 재택 치료 핵심은 집에서 열흘간 머물며 쉬라는 것뿐, 정기적인 건강 진단이나 주거지 이탈 확인 등 구체적인 지침은 없습니다.
밀접 접촉자라도 자가격리를 하지 않아도 됩니다.
전문가들은 경제적 이유 때문에 자가격리를 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며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수잔 미치/UCL 대학교 교수/영국 정부 응급과학자문단 : "영국 정부 응급과학자문위원회(SAGE Committee)가 정부에 권고한 것은 사람들이 집에서 격리해도 버틸 수 있도록 적절한 재정적 지원을 제공하는 겁니다."]
확진자가 4만 명대로 폭증하면서 재택치료와 격리 관리가 사실상 불가능해진 영국, 이 때문에 유행 규모는 좀처럼 줄지 않고 있습니다.
재택치료를 확대하고 있는 우리가 눈여겨 봐야 할 대목입니다.
일상으로 돌아간 듯한 자유를 잠시 느꼈습니다.
하지만 확진될 수도 있다는 우려는 국내보다 훨씬 컸습니다.
앞으로 우리가 일상에서 경험하게 될 수도 있는 것들입니다.
위드 코로나, 우리는 어떻게 안전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지 쳬계적인 준비가 필요합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앵커]
옥스퍼드 영어사전이 정한 2021년 올해의 단어입니다.
백신의 줄임말로 백신 또는 백신 접종을 뜻하는데요.
이 단어를 선정한 이유, 그만큼 많이 사용됐고 또 많은 영향을 미쳤기 때문입니다.
실제 올 한 해 '백스'란 말이 언급된 횟수는 지난해 9월에 비해 70배나 넘게 늘었습니다.
옥스퍼드 측은 하나의 이슈가 이 정도로 언어에 극적인 영향을 미치고, 또 일상적 의사소통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게 된 사례는 드물다고 평가했습니다.
촬영기자:유성주 최석규/영상편집:이진이
- 영국, 수만 명 확진자에 재택 치료는 사실상 방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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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11-02 21:23:08
- 수정2021-11-02 21:34:07

[앵커]
우리보다 앞서 이른바 위드 코로나를 시작한 영국 상황.
오늘(2일)은 급증하는 확진자 관리 문제 알아봅니다.
영국에서는 중증이 아니면 대부분 재택 치료를 받고 있는데, 사실상 관리가 안된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런던에서 이승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영국 유학생인 23살 김 모 씨는 지난 9월, 자가검사로 코로나19 확진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영국 보건기구 NHS에 연락했더니 돌아온 답은 "알아서 하라"는 거였습니다.
[김 모 씨/영국 재택치료자 : "자가격리 해라, 너의 방에서. 제가 나가도 (보건당국은) 알 수 없는 거죠."]
약도 직접 구해야 해서 밖으로 나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김 모 씨/영국 재택치료자 : "기침약, 기타 등등 그런 것 필요한 것 같은 거 (외출해서) 다 사 가지고 왔었어요."]
영국으로 이민 온 50살 아윱 씨 또한 재택 치료를 경험했는데, 완치 이후 가슴이 답답한 후유증이 남았습니다.
[아윱/영국 재택치료자 : "안타깝게도 당신의 인생이 코로나19와 같은 심각한 질병에 의해 크게 영향을 받았다면, 게임은 끝난다고 생각해요."]
영국의 재택 치료 핵심은 집에서 열흘간 머물며 쉬라는 것뿐, 정기적인 건강 진단이나 주거지 이탈 확인 등 구체적인 지침은 없습니다.
밀접 접촉자라도 자가격리를 하지 않아도 됩니다.
전문가들은 경제적 이유 때문에 자가격리를 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며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수잔 미치/UCL 대학교 교수/영국 정부 응급과학자문단 : "영국 정부 응급과학자문위원회(SAGE Committee)가 정부에 권고한 것은 사람들이 집에서 격리해도 버틸 수 있도록 적절한 재정적 지원을 제공하는 겁니다."]
확진자가 4만 명대로 폭증하면서 재택치료와 격리 관리가 사실상 불가능해진 영국, 이 때문에 유행 규모는 좀처럼 줄지 않고 있습니다.
재택치료를 확대하고 있는 우리가 눈여겨 봐야 할 대목입니다.
일상으로 돌아간 듯한 자유를 잠시 느꼈습니다.
하지만 확진될 수도 있다는 우려는 국내보다 훨씬 컸습니다.
앞으로 우리가 일상에서 경험하게 될 수도 있는 것들입니다.
위드 코로나, 우리는 어떻게 안전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지 쳬계적인 준비가 필요합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앵커]
옥스퍼드 영어사전이 정한 2021년 올해의 단어입니다.
백신의 줄임말로 백신 또는 백신 접종을 뜻하는데요.
이 단어를 선정한 이유, 그만큼 많이 사용됐고 또 많은 영향을 미쳤기 때문입니다.
실제 올 한 해 '백스'란 말이 언급된 횟수는 지난해 9월에 비해 70배나 넘게 늘었습니다.
옥스퍼드 측은 하나의 이슈가 이 정도로 언어에 극적인 영향을 미치고, 또 일상적 의사소통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게 된 사례는 드물다고 평가했습니다.
촬영기자:유성주 최석규/영상편집:이진이
우리보다 앞서 이른바 위드 코로나를 시작한 영국 상황.
오늘(2일)은 급증하는 확진자 관리 문제 알아봅니다.
영국에서는 중증이 아니면 대부분 재택 치료를 받고 있는데, 사실상 관리가 안된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런던에서 이승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영국 유학생인 23살 김 모 씨는 지난 9월, 자가검사로 코로나19 확진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영국 보건기구 NHS에 연락했더니 돌아온 답은 "알아서 하라"는 거였습니다.
[김 모 씨/영국 재택치료자 : "자가격리 해라, 너의 방에서. 제가 나가도 (보건당국은) 알 수 없는 거죠."]
약도 직접 구해야 해서 밖으로 나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김 모 씨/영국 재택치료자 : "기침약, 기타 등등 그런 것 필요한 것 같은 거 (외출해서) 다 사 가지고 왔었어요."]
영국으로 이민 온 50살 아윱 씨 또한 재택 치료를 경험했는데, 완치 이후 가슴이 답답한 후유증이 남았습니다.
[아윱/영국 재택치료자 : "안타깝게도 당신의 인생이 코로나19와 같은 심각한 질병에 의해 크게 영향을 받았다면, 게임은 끝난다고 생각해요."]
영국의 재택 치료 핵심은 집에서 열흘간 머물며 쉬라는 것뿐, 정기적인 건강 진단이나 주거지 이탈 확인 등 구체적인 지침은 없습니다.
밀접 접촉자라도 자가격리를 하지 않아도 됩니다.
전문가들은 경제적 이유 때문에 자가격리를 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며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수잔 미치/UCL 대학교 교수/영국 정부 응급과학자문단 : "영국 정부 응급과학자문위원회(SAGE Committee)가 정부에 권고한 것은 사람들이 집에서 격리해도 버틸 수 있도록 적절한 재정적 지원을 제공하는 겁니다."]
확진자가 4만 명대로 폭증하면서 재택치료와 격리 관리가 사실상 불가능해진 영국, 이 때문에 유행 규모는 좀처럼 줄지 않고 있습니다.
재택치료를 확대하고 있는 우리가 눈여겨 봐야 할 대목입니다.
일상으로 돌아간 듯한 자유를 잠시 느꼈습니다.
하지만 확진될 수도 있다는 우려는 국내보다 훨씬 컸습니다.
앞으로 우리가 일상에서 경험하게 될 수도 있는 것들입니다.
위드 코로나, 우리는 어떻게 안전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지 쳬계적인 준비가 필요합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앵커]
옥스퍼드 영어사전이 정한 2021년 올해의 단어입니다.
백신의 줄임말로 백신 또는 백신 접종을 뜻하는데요.
이 단어를 선정한 이유, 그만큼 많이 사용됐고 또 많은 영향을 미쳤기 때문입니다.
실제 올 한 해 '백스'란 말이 언급된 횟수는 지난해 9월에 비해 70배나 넘게 늘었습니다.
옥스퍼드 측은 하나의 이슈가 이 정도로 언어에 극적인 영향을 미치고, 또 일상적 의사소통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게 된 사례는 드물다고 평가했습니다.
촬영기자:유성주 최석규/영상편집:이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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