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일상회복’ 기지개…국적기 다시 하와이로

입력 2021.11.03 (21:15) 수정 2021.11.03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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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부 나라들로 해외 여행도 가능해졌죠.

이번엔 그동안 한산했던 인천국제공항으로 가보겠습니다.

김민혁 기자! 오늘(3일) 국적기가 하와이 운항을 다시 시작했다고요?

[기자]

네, 조금 전 밤 8시 반쯤, 하와이 호놀룰루로 향하는 대한항공 비행기가 출발했습니다.

지난해 4월 정기 운항을 멈춘 지 19개월 만입니다.

오전부터 발권과 수속이 이뤄졌고요. 218석 정원에 절반 정도 탑승했습니다.

장거리임을 감안해 기내식이 나오긴 하지만 식사 때를 빼곤 항상 마스크를 쓰는 등 방역 수칙을 지켜야 합니다.

원래는 하와이도 10일간 격리해야 합니다.

다만 우리나라를 포함해 몇몇 국가는 지정 병원에서 72시간 전 검사를 받고 음성 확인서를 내면 현지 격리를 면제받습니다.

돌아올 때도 지정된 검사 등을 하면 자가 격리를 하지 않아도 되는데요. 여행객의 말입니다.

[안인숙/하와이행 탑승객 : "제가 칠순 생일이라 아이들이 위드 코로나로 인해서 하늘길이 열렸다고 해서 가는 길이에요. 격리가 있었다면 갈 생각을 못 했을 거예요." ]

[앵커]

아직 ​사람들이 많아보이지는 않네요?

[기자]

3,000명까지 떨어졌던 하루 공항 이용객이 최근 만 명을 넘어서고는 있지만, 아직 코로나 전과 비교할 정도는 아닙니다.

다만 여행 가능한 곳들이 하나둘씩 늘면서 활기를 조금씩 되찾고 있습니다.

일단 격리면제 여행권역, 즉 트래블버블 협약을 맺은 사이판은 연말까지 지정된 숙소가 모두 찼고요.

태국도 이달부터 우리나라를 포함해 63개국을 대상으로 무격리 입국을 허용했습니다.

싱가포르도 15일부터 격리면제 협약이 발효됩니다.

단, 각 나라에서 요구하는 접종증명서와 음성확인서, 그 밖의 요구 서류를 잘 챙겨야 현지에서 낭패 보는 경우를 피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인천국제공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앵커]

국내에서도 부산 불꽃축제를 비롯해 인천, 파주...

곳곳에서 지난해 취소됐던 가을, 겨울 축제가 줄줄이 열립니다.

미뤄 둔 여행계획을 다시 짜고, 단체모임도 하지만 열렸다고 해서, 안전해졌단 의미는 아닙니다.

관광지 숙박시설과, 송년회 장소 예약이 넘치는데 정부는 중증환자와 사망자수가 늘어서 의료체계에 부담이 커질 경우 '긴급멈춤, 다시 되돌아갈 수도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촬영기자:조정석/영상편집: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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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 일상회복’ 기지개…국적기 다시 하와이로
    • 입력 2021-11-03 21:15:21
    • 수정2021-11-03 22: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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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부 나라들로 해외 여행도 가능해졌죠.

이번엔 그동안 한산했던 인천국제공항으로 가보겠습니다.

김민혁 기자! 오늘(3일) 국적기가 하와이 운항을 다시 시작했다고요?

[기자]

네, 조금 전 밤 8시 반쯤, 하와이 호놀룰루로 향하는 대한항공 비행기가 출발했습니다.

지난해 4월 정기 운항을 멈춘 지 19개월 만입니다.

오전부터 발권과 수속이 이뤄졌고요. 218석 정원에 절반 정도 탑승했습니다.

장거리임을 감안해 기내식이 나오긴 하지만 식사 때를 빼곤 항상 마스크를 쓰는 등 방역 수칙을 지켜야 합니다.

원래는 하와이도 10일간 격리해야 합니다.

다만 우리나라를 포함해 몇몇 국가는 지정 병원에서 72시간 전 검사를 받고 음성 확인서를 내면 현지 격리를 면제받습니다.

돌아올 때도 지정된 검사 등을 하면 자가 격리를 하지 않아도 되는데요. 여행객의 말입니다.

[안인숙/하와이행 탑승객 : "제가 칠순 생일이라 아이들이 위드 코로나로 인해서 하늘길이 열렸다고 해서 가는 길이에요. 격리가 있었다면 갈 생각을 못 했을 거예요." ]

[앵커]

아직 ​사람들이 많아보이지는 않네요?

[기자]

3,000명까지 떨어졌던 하루 공항 이용객이 최근 만 명을 넘어서고는 있지만, 아직 코로나 전과 비교할 정도는 아닙니다.

다만 여행 가능한 곳들이 하나둘씩 늘면서 활기를 조금씩 되찾고 있습니다.

일단 격리면제 여행권역, 즉 트래블버블 협약을 맺은 사이판은 연말까지 지정된 숙소가 모두 찼고요.

태국도 이달부터 우리나라를 포함해 63개국을 대상으로 무격리 입국을 허용했습니다.

싱가포르도 15일부터 격리면제 협약이 발효됩니다.

단, 각 나라에서 요구하는 접종증명서와 음성확인서, 그 밖의 요구 서류를 잘 챙겨야 현지에서 낭패 보는 경우를 피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인천국제공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앵커]

국내에서도 부산 불꽃축제를 비롯해 인천, 파주...

곳곳에서 지난해 취소됐던 가을, 겨울 축제가 줄줄이 열립니다.

미뤄 둔 여행계획을 다시 짜고, 단체모임도 하지만 열렸다고 해서, 안전해졌단 의미는 아닙니다.

관광지 숙박시설과, 송년회 장소 예약이 넘치는데 정부는 중증환자와 사망자수가 늘어서 의료체계에 부담이 커질 경우 '긴급멈춤, 다시 되돌아갈 수도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촬영기자:조정석/영상편집: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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