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빌라에서 불…1명 숨지고 2명 화상

입력 2021.11.04 (06:23) 수정 2021.11.04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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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 경기도 수원의 한 빌라에서 불이 나, 주민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어제 오후엔 내곡터널 안에서 화재가 발생해 교통 정체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소식, 신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빌라 1층 주차장에서 새빨간 불길이 건물을 집어삼킬 듯 피어오릅니다.

어제 저녁 7시 50분쯤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송죽동의 5층짜리 빌라에서 불이 났습니다.

[목격자 : "(불이) 빨갛게 치솟아 나더니 금방 퍼지는 거. 뻥 터지고 한 5번이나 뻥뻥 터졌어 말도 못 하게 커요. 저기 사람들이 다 뛰어왔지. 뻥 소리가 나니까."]

불은 2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하지만 이 불로 30대로 추정되는 여성 한 명이 건물 엘리베이터 부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또, 50대 남성과 9살 남자 어린이 등 2명이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필로티 구조로 된 건물 1층 주차장 쪽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시커먼 연기가 터널 안에서 쉴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어제 오후 3시쯤 경기도 성남시 내곡터널 안에서 서울 방향으로 달리던 화물차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30여 분 만에 꺼졌지만, 5명이 연기를 마시는 등 경상을 입었고, 수십여명이 대피했습니다.

또 터널 안이 연기로 가득차고 서울방향 차로가 부분 통제되면서 한때 심한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화물차 견인 작업이 끝난 오후 5시 30분쯤에야 도로 통행이 재개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물차 엔진룸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지수입니다.

촬영기자:박세준/영상편집:이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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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원 빌라에서 불…1명 숨지고 2명 화상
    • 입력 2021-11-04 06:23:34
    • 수정2021-11-04 06:38:06
    뉴스광장 1부
[앵커]

어젯밤 경기도 수원의 한 빌라에서 불이 나, 주민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어제 오후엔 내곡터널 안에서 화재가 발생해 교통 정체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소식, 신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빌라 1층 주차장에서 새빨간 불길이 건물을 집어삼킬 듯 피어오릅니다.

어제 저녁 7시 50분쯤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송죽동의 5층짜리 빌라에서 불이 났습니다.

[목격자 : "(불이) 빨갛게 치솟아 나더니 금방 퍼지는 거. 뻥 터지고 한 5번이나 뻥뻥 터졌어 말도 못 하게 커요. 저기 사람들이 다 뛰어왔지. 뻥 소리가 나니까."]

불은 2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하지만 이 불로 30대로 추정되는 여성 한 명이 건물 엘리베이터 부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또, 50대 남성과 9살 남자 어린이 등 2명이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필로티 구조로 된 건물 1층 주차장 쪽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시커먼 연기가 터널 안에서 쉴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어제 오후 3시쯤 경기도 성남시 내곡터널 안에서 서울 방향으로 달리던 화물차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30여 분 만에 꺼졌지만, 5명이 연기를 마시는 등 경상을 입었고, 수십여명이 대피했습니다.

또 터널 안이 연기로 가득차고 서울방향 차로가 부분 통제되면서 한때 심한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화물차 견인 작업이 끝난 오후 5시 30분쯤에야 도로 통행이 재개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물차 엔진룸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지수입니다.

촬영기자:박세준/영상편집:이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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