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에게 듣는다] 방역 당국 “확진자 증가 불가피…단속 강화”

[앵커]

단계적 일상회복 사흘(3일)째인 어제 정부 발표 신규 확진자 수가 전날보다 천 명 이상 늘어났죠.

이에 대한 방역 당국의 진단과 대책 들어보시죠.

[리포트]

["주말 검사량 감소 효과를 감안한다 하더라도 현재의 확진자 규모는 좀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이이고, 이 부분들은 아무래도 저희가 단계적 일상회복을 전환하면서 방역수칙을 완화함에 따라서 각종 모임이나 약속, 사회적 활동들이 활발해지고 있고, 이 가운데 개인 간 접촉이 늘고 있기 때문에 확진자 증가는 불가피한 현상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해외의 선행사례들을 봐도 지속적으로 확진자 규모가 증가하면서 결국 일상 완화의 방향을 중단하거나 후퇴하는 경우도 있고, 더 이상 유행 규모가 증가하지 않거나 소폭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현상들을 나타내는 국가들도 있습니다. 우리의 경우에도 방역수칙들을 잘 지켜주신다고 그러면 일정 시점이 지난 이후에는 어느 정도 균형점을 찾아가지 않을까.."]

["방역적 긴장감이 떨어지고 해외사례와 같이 유행이 증가할 가능성에 대비하여 선제적으로 정부 합동점검 체계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유흥업소와 식당, 카페 그리고 방역 패스 적용시설 등 세 가지 부분에 대해 방역수칙 위반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하고 계도 해나갈 계획입니다."]

["10대의 경우에는 학교나 학원 등의 집단적인 생활들을 많이 하고 있고, 사회적 활동도 활발한 집단입니다. 그러나 예방접종률은 굉장히 낮기 때문에 면역력 자체는 형성이 되어있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계속적으로 이 10대를 기반으로 한 환자 증가는 나타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선행적으로 일상회복을 취했던 국가들에서도 청소년들의 감염률은 계속 증가하고 있어서 예방접종을 많이 받아주십사 하는 부탁과 그와 함께 학교나 학원 등의 공간에서 방역관리를 철저히 하는 노력들을 함께 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