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거래소 방문…국민의힘 내일 후보선출

[앵커]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한국거래소를 방문해 소액주주 피해 방지와 장기 투자자 혜택 도입을 강조했습니다.

내일 대선 후보를 최종적으로 선출하는 국민의힘은 후보들이 막판 표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계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거래소를 방문한 민주당 이재명 후보, 과거 개인 자격으로 주식 투자했던 경험을 거론하며 소액 주주 피해 방지 제도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장기투자에는 혜택을 도입하겠다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양도소득세도 2023년이면 도입을 하는데, 그런 양도소득세 과세라든지, 이런 데서 장기 보유에 대해서 좀 뭔가 혜택을 좀 부여하는 게 좋겠다."]

소액 주주가 많은 청년층을 겨냥한 일정으로 해석됩니다.

이재명 후보는 간담회 이후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압수수색 직전 선대위 정진상 부실장과 통화한 것에 대한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이 후보가 공약으로 제시해 당력을 집중하기로 한 '개발이익 환수제 강화'는 우선 민주당 정책의총에서 취지에 공감대를 이뤘습니다.

민주당은 관련 상임위인 국토위에서 개발이익 환수 비율 등 세부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국민여론조사와 당원투표를 각각 절반으로 합산하는 국민의힘 최종 후보 선출은 내일입니다.

조금전 마친 당원투표 오후3시 투표율은 63.28%, 최종 투표율은 역대 가장 높은 65% 안팎으로 예상됩니다.

윤석열 후보는 경기 북부 시장을 방문해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당선이 되면 영세 상인들의 피해 규모를 좀 지수화를 시키려고 합니다."]

홍준표 후보는 경기도당을 찾아 이재명 후보의 맞상대임을 내세웠습니다.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경기도 차베스 잡아넣으려면 경기도가 주축이 돼야 됩니다."]

유승민, 원희룡 후보는 당의 '대장동 특검' 농성 현장을 찾아 이재명 후보를 비판하고 당원들이 현명한 선택을 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 박찬걸/영상편집:최정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