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신인 선수들이 역도에 빠진 사연은?

입력 2021.11.04 (21:55) 수정 2021.11.04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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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농구 한국가스공사의 신인 선수들이 근력 강화를 위해 특별 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바로 역도 훈련입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가스공사 신인 선수들의 하루 일과는 코트가 아니라 역도장에서 시작됩니다.

온 힘을 다해 횟수를 채웠지만 일일 트레이너로 나선 선배 이대헌의 눈을 피할 수 없습니다.

[이대헌/한국가스공사 : "마지막에 제대로 안 했는데."]

특별 훈련까지 강행군을 감내하는 이유는 1군 데뷔전을 위해서입니다.

[최주영/한국가스공사 : "1군 무대 뛰어서 그 게임 이기면 공약으로 상의 탈의 하겠습니다."]

일주일에 세 번, 하루 두 시간씩 이어지는 강도 높은 훈련.

처음엔 온몸에 알이 배길 정도였지만, 이젠 너스레를 떨 만큼 익숙해졌고,

[최주영/한국가스공사 : "저 이거 라면 먹으면서도 할 수 있어요."]

인삼공사 김승기 감독의 아들, 김진모도 스스로 놀랄 정도입니다.

[김진모/한국가스공사 : "몸의 근육과 힘이 붙는게 느껴지는 것 같아서 아주 좋고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최근 신인들은 키는 커졌지만 근력 부족으로 몸싸움에서는 약점을 드러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족한 코어 근육과 순발력 강화를 위해 가스공사는 전문 역도팀에 신인들을 맡겼습니다.

역도 훈련을 통해 강한 몸을 갖게 된 이대헌의 존재도 후배들에겐 동기부여 요인입니다.

[최주영/한국가스공사 : "(이)대헌이 형이 실내체육관에서 운동하고 이제 씻으러 상의 탈의하시면 볼 때마다 항상 느끼는 건데 큰 동기부여가 됩니다."]

프로농구 코트를 누비는 그 날을 위해 가스공사 신인들은 묵묵히 역기를 들어 올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촬영기자:김한빈/영상편집:송장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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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신인 선수들이 역도에 빠진 사연은?
    • 입력 2021-11-04 21:55:54
    • 수정2021-11-04 22: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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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농구 한국가스공사의 신인 선수들이 근력 강화를 위해 특별 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바로 역도 훈련입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가스공사 신인 선수들의 하루 일과는 코트가 아니라 역도장에서 시작됩니다.

온 힘을 다해 횟수를 채웠지만 일일 트레이너로 나선 선배 이대헌의 눈을 피할 수 없습니다.

[이대헌/한국가스공사 : "마지막에 제대로 안 했는데."]

특별 훈련까지 강행군을 감내하는 이유는 1군 데뷔전을 위해서입니다.

[최주영/한국가스공사 : "1군 무대 뛰어서 그 게임 이기면 공약으로 상의 탈의 하겠습니다."]

일주일에 세 번, 하루 두 시간씩 이어지는 강도 높은 훈련.

처음엔 온몸에 알이 배길 정도였지만, 이젠 너스레를 떨 만큼 익숙해졌고,

[최주영/한국가스공사 : "저 이거 라면 먹으면서도 할 수 있어요."]

인삼공사 김승기 감독의 아들, 김진모도 스스로 놀랄 정도입니다.

[김진모/한국가스공사 : "몸의 근육과 힘이 붙는게 느껴지는 것 같아서 아주 좋고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최근 신인들은 키는 커졌지만 근력 부족으로 몸싸움에서는 약점을 드러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족한 코어 근육과 순발력 강화를 위해 가스공사는 전문 역도팀에 신인들을 맡겼습니다.

역도 훈련을 통해 강한 몸을 갖게 된 이대헌의 존재도 후배들에겐 동기부여 요인입니다.

[최주영/한국가스공사 : "(이)대헌이 형이 실내체육관에서 운동하고 이제 씻으러 상의 탈의하시면 볼 때마다 항상 느끼는 건데 큰 동기부여가 됩니다."]

프로농구 코트를 누비는 그 날을 위해 가스공사 신인들은 묵묵히 역기를 들어 올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촬영기자:김한빈/영상편집:송장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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