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국민의힘 후보 선출…“尹? 洪? 최종결과 예측 어렵다”

입력 2021.11.05 (09:07) 수정 2021.11.0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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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이재명 후보에 맞설, 국민의힘 후보가 오늘, 결정됩니다.

어제까지 나흘 동안의 경선 투표는 역대 가장 높은 투표율로 마무리됐는데요.

양강 후보들, 높은 투표율을 서로 자신에게 유리하다고 해석하고 있는데, 당 내에서는 안갯속이라는 말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오늘 오후 전당대회에서 내년 대선에 나설 최종 후보를 선출합니다.

원희룡, 유승민, 윤석열, 홍준표 후보 가운데 한 명이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상대하게 됩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대통령이 되면) 인수위 시절부터 준비를 해서, 영세 상인들의 피해 규모를 (지수화하겠습니다)."]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여러분들이 꿈꾸는 그런 대한민국을 만들도록…"]

유승민, 원희룡 후보도 마지막까지 '대장동 의혹'에 각을 세웠습니다.

경선은 63.89%, 역대 가장 높은 투표율로 마무리됐습니다.

'조직'이냐 '바람'이냐, 19만 신규 당원의 선택 등이 변수입니다.

윤석열 후보 측은 '조직'의 힘에 주목합니다.

[권성동/의원/윤석열 캠프 종합지원본부장 : "신규로 가입한 19만 당원 중에 지지 당협에서 가입시킨 당원이 약 11만 3천 명으로 62%를…"]

홍준표 후보 측은 여론의 '바람'에 기대합니다.

[조경태/의원/홍준표 캠프 공동선대위원장 : "민심의 흐름을 견인하고 있는 것은 결국은 젊은 세대이거든요. 20대, 30대 세대들이 홍준표 후보를 절대적으로 지지하고 있기 때문에…"]

당원 조직 투표와 여론조사 가운데 어느 쪽에서 더 큰 차이가 날까가 관건입니다.

투표 연령층도 큰 변수입니다.

높은 모바일 투표율이 젊은 층 참여 때문이라면 홍 후보, 중장년층까지 적극 나선 결과라면 윤 후보에게 유리하다는 해석입니다.

지난 2차 경선 이후 입당한 신규 당원 19만 명의 선택도 중요합니다.

유승민 후보는 이들이 소신투표 할 거라고 했고, 원희룡 후보도 정권교체를 더 고민하시는 분들이라며 지지를 기대했습니다.

당 안팎에서는 예측이 어렵다는 평가입니다.

'당심'을 이유로 윤 후보 우세라는 전망이 있지만, '바람'이 '조직'을 꺾었던 지난 당내 선거를 떠올리기도 합니다.

지역별 투표율에서는 수도권과 대구, 부산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촬영기자:노동수/영상편집:이윤진/그래픽:김현석 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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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국민의힘 후보 선출…“尹? 洪? 최종결과 예측 어렵다”
    • 입력 2021-11-05 09:07:02
    • 수정2021-11-05 09: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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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이재명 후보에 맞설, 국민의힘 후보가 오늘, 결정됩니다.

어제까지 나흘 동안의 경선 투표는 역대 가장 높은 투표율로 마무리됐는데요.

양강 후보들, 높은 투표율을 서로 자신에게 유리하다고 해석하고 있는데, 당 내에서는 안갯속이라는 말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오늘 오후 전당대회에서 내년 대선에 나설 최종 후보를 선출합니다.

원희룡, 유승민, 윤석열, 홍준표 후보 가운데 한 명이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상대하게 됩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대통령이 되면) 인수위 시절부터 준비를 해서, 영세 상인들의 피해 규모를 (지수화하겠습니다)."]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여러분들이 꿈꾸는 그런 대한민국을 만들도록…"]

유승민, 원희룡 후보도 마지막까지 '대장동 의혹'에 각을 세웠습니다.

경선은 63.89%, 역대 가장 높은 투표율로 마무리됐습니다.

'조직'이냐 '바람'이냐, 19만 신규 당원의 선택 등이 변수입니다.

윤석열 후보 측은 '조직'의 힘에 주목합니다.

[권성동/의원/윤석열 캠프 종합지원본부장 : "신규로 가입한 19만 당원 중에 지지 당협에서 가입시킨 당원이 약 11만 3천 명으로 62%를…"]

홍준표 후보 측은 여론의 '바람'에 기대합니다.

[조경태/의원/홍준표 캠프 공동선대위원장 : "민심의 흐름을 견인하고 있는 것은 결국은 젊은 세대이거든요. 20대, 30대 세대들이 홍준표 후보를 절대적으로 지지하고 있기 때문에…"]

당원 조직 투표와 여론조사 가운데 어느 쪽에서 더 큰 차이가 날까가 관건입니다.

투표 연령층도 큰 변수입니다.

높은 모바일 투표율이 젊은 층 참여 때문이라면 홍 후보, 중장년층까지 적극 나선 결과라면 윤 후보에게 유리하다는 해석입니다.

지난 2차 경선 이후 입당한 신규 당원 19만 명의 선택도 중요합니다.

유승민 후보는 이들이 소신투표 할 거라고 했고, 원희룡 후보도 정권교체를 더 고민하시는 분들이라며 지지를 기대했습니다.

당 안팎에서는 예측이 어렵다는 평가입니다.

'당심'을 이유로 윤 후보 우세라는 전망이 있지만, '바람'이 '조직'을 꺾었던 지난 당내 선거를 떠올리기도 합니다.

지역별 투표율에서는 수도권과 대구, 부산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촬영기자:노동수/영상편집:이윤진/그래픽:김현석 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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