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청년투자자 표심 잡기…민주당은 입법 지원

입력 2021.11.05 (09:08) 수정 2021.11.0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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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한국거래소를 찾아 젊은 '동학 개미'를 향한 구애에 나섰습니다.

지지세가 낮은 청년층을 염두에 둔 행보입니다.

민주당은 '대장동 방지법' 등 이 후보가 제시한 정책 실현을 위해 본격적인 입법 지원에 돌입했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거래소를 찾은 이재명 후보는 먼저 자신의 주식 투자 실패담을 털어놨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개미 중에서도 꽤 큰 개미인데, 전 재산을 주식에 투자했는데 IMF를 맞아서 아주 심각한 타격을 입어서 거의 모든 계좌가 깡통이 나는..."]

이 후보는 우량주를 장기 보유하라고 권하면서 장기 투자자에겐 내후년 도입되는 양도소득세 감면 혜택을 줘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또 청년층의 주식 투자 기회를 늘려주고, 세금이나 이자 혜택을 주는 방안도 제시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기성세대와 똑같은 환경에서 똑같이 경쟁해야 되는, 실질적으로는 불공정한 환경에 놓이게 된 것 같고, 주식시장에서 청년들한테도 좀 기회를 부여하는 게 꼭 필요하겠다."]

민주당은 이재명 표 정책과제를 법으로 구체화하는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대장동 방지법'이라 불리는 개발이익 환수법안 등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우선적으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윤호중/민주당 원내대표 : "이번 정기국회를 '이재명 표' 민생 개혁 국회로 만들어서 민생에 도움이 되는, 답답하게 막혀 있는 부분은 시원하게 풀어주는..."]

이재명 후보는 오늘 대구 경북대학교와 서문시장을 잇달아 방문합니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을 맞아, 야당의 텃밭을 공략하겠단 취지로 보입니다.

KBS 뉴스 강나룹니다.

촬영기자:최연송 김민준/영상편집:김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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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청년투자자 표심 잡기…민주당은 입법 지원
    • 입력 2021-11-05 09: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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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한국거래소를 찾아 젊은 '동학 개미'를 향한 구애에 나섰습니다.

지지세가 낮은 청년층을 염두에 둔 행보입니다.

민주당은 '대장동 방지법' 등 이 후보가 제시한 정책 실현을 위해 본격적인 입법 지원에 돌입했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거래소를 찾은 이재명 후보는 먼저 자신의 주식 투자 실패담을 털어놨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개미 중에서도 꽤 큰 개미인데, 전 재산을 주식에 투자했는데 IMF를 맞아서 아주 심각한 타격을 입어서 거의 모든 계좌가 깡통이 나는..."]

이 후보는 우량주를 장기 보유하라고 권하면서 장기 투자자에겐 내후년 도입되는 양도소득세 감면 혜택을 줘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또 청년층의 주식 투자 기회를 늘려주고, 세금이나 이자 혜택을 주는 방안도 제시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기성세대와 똑같은 환경에서 똑같이 경쟁해야 되는, 실질적으로는 불공정한 환경에 놓이게 된 것 같고, 주식시장에서 청년들한테도 좀 기회를 부여하는 게 꼭 필요하겠다."]

민주당은 이재명 표 정책과제를 법으로 구체화하는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대장동 방지법'이라 불리는 개발이익 환수법안 등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우선적으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윤호중/민주당 원내대표 : "이번 정기국회를 '이재명 표' 민생 개혁 국회로 만들어서 민생에 도움이 되는, 답답하게 막혀 있는 부분은 시원하게 풀어주는..."]

이재명 후보는 오늘 대구 경북대학교와 서문시장을 잇달아 방문합니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을 맞아, 야당의 텃밭을 공략하겠단 취지로 보입니다.

KBS 뉴스 강나룹니다.

촬영기자:최연송 김민준/영상편집:김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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