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산당 6중전회 개막…시진핑 장기집권 토대 구축

입력 2021.11.08 (06:23) 수정 2021.11.08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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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베이징에서는 오늘(8일)부터 나흘 동안 공산당 19기 중앙위원회 6차 전체회의가 열립니다.

내년 공산당 20차 당 대회를 1년가량 앞두고 열리는 마지막 중앙위원회 전체 회의인데 시진핑 주석의 장기집권을 위한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 김민성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공산당 19기 중앙위원회 6차 전체회의는 우선 공산당이 지난 100년 동안 중국 발전을 이끌었고 앞으로 중국을 강화할 것이란 점을 부각시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6중 전회 의제는 '당의 백 년 분투의 중대한 성취와 역사 경험에 관한 결의'입니다.

역사 결의는 마오쩌둥과 덩사오핑에 이어 이번이 세 번쨉니다.

1, 2차 역사 결의에서 마오쩌둥과 덩샤오핑이 핵심적 지위를 구축했던 만큼 3차 역사 결의가 채택되면 시진핑 주석의 지위가 강화돼 장기 집권의 당위성이 마련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CCTV 보도 : "시진핑 총서기는 당외 인사들과 간담회를 주재하고 각 민주당파와 중앙·전국 공상 연합책임자, 무소속 인사들의 의견을 청취했습니다."]

무엇보다 6중 전회는 내년 당 대회를 앞두고 중국 정치의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1980년대 이래 줄곧 이어졌던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회의 집단지도체제가 시진핑 주석 1명에게 집중되는 체제로 바뀌게 될지 관심삽니다.

또 당과 정부로 나뉜 권력 분점 구도가 당이 정부를 지도하는 방식으로 바뀔지도 주목됩니다.

이와 함께 이번 회의에서는 미·중 경쟁과 타이완, 남중국해 갈등에 대한 중국의 대응도 나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중국 공산당 19기 6중 전회는 시진핑 주석이 마오쩌둥과 덩샤오핑의 반열에 오르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내년 가을로 예정된 시 주석의 세 번째 연임 결정은 기정 사실이 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성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서삼현/그래픽:이근희/자료조사:김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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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공산당 6중전회 개막…시진핑 장기집권 토대 구축
    • 입력 2021-11-08 06:23:36
    • 수정2021-11-08 19:4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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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베이징에서는 오늘(8일)부터 나흘 동안 공산당 19기 중앙위원회 6차 전체회의가 열립니다.

내년 공산당 20차 당 대회를 1년가량 앞두고 열리는 마지막 중앙위원회 전체 회의인데 시진핑 주석의 장기집권을 위한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 김민성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공산당 19기 중앙위원회 6차 전체회의는 우선 공산당이 지난 100년 동안 중국 발전을 이끌었고 앞으로 중국을 강화할 것이란 점을 부각시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6중 전회 의제는 '당의 백 년 분투의 중대한 성취와 역사 경험에 관한 결의'입니다.

역사 결의는 마오쩌둥과 덩사오핑에 이어 이번이 세 번쨉니다.

1, 2차 역사 결의에서 마오쩌둥과 덩샤오핑이 핵심적 지위를 구축했던 만큼 3차 역사 결의가 채택되면 시진핑 주석의 지위가 강화돼 장기 집권의 당위성이 마련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CCTV 보도 : "시진핑 총서기는 당외 인사들과 간담회를 주재하고 각 민주당파와 중앙·전국 공상 연합책임자, 무소속 인사들의 의견을 청취했습니다."]

무엇보다 6중 전회는 내년 당 대회를 앞두고 중국 정치의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1980년대 이래 줄곧 이어졌던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회의 집단지도체제가 시진핑 주석 1명에게 집중되는 체제로 바뀌게 될지 관심삽니다.

또 당과 정부로 나뉜 권력 분점 구도가 당이 정부를 지도하는 방식으로 바뀔지도 주목됩니다.

이와 함께 이번 회의에서는 미·중 경쟁과 타이완, 남중국해 갈등에 대한 중국의 대응도 나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중국 공산당 19기 6중 전회는 시진핑 주석이 마오쩌둥과 덩샤오핑의 반열에 오르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내년 가을로 예정된 시 주석의 세 번째 연임 결정은 기정 사실이 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성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서삼현/그래픽:이근희/자료조사:김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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