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6중전회 개막…시진핑, 마오쩌둥 반열로?
입력 2021.11.08 (19:22)
수정 2021.11.08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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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진핑 국가 주석의 위상을 높여 장기 집권의 명분을 다지려는 중국 공산당의 주요 회의, 이른바 6중 전회가 오늘 개막했습니다.
무엇보다 공산당의 지난 역사를 평가하는 소위 '역사 결의'에 어떤 내용이 담길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베이징 조성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마오쩌둥 권력기였던 1945년, 중국 지도부는 이전 지도부의 과오를 평가하는 결의를 했습니다.
이른바 1차 역사결의입니다.
마오쩌둥 사망 5년 뒤인 1981년, 덩샤오핑 주도의 중국 지도부는 2차 역사결의를 합니다.
문화혁명을 비판하면서도 국가 지도자로서 마오쩌둥의 위상은 지켜줬습니다.
그로부터 40년, 중국 공산당 19기 중앙위원회 6차 전체회의, 약칭 '6중전회'가 사상 3번째 역사결의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CCTV 보도 : "당의 100년 분투의 중대한 성과와 역사 경험 문제를 전면적으로 총결산합니다."]
1, 2차 역사 결의 때처럼 '약간의 역사 문제'를 지적하는 대신 '역사 경험'을 언급한 만큼 공산당의 과오보다는 성과를 강조할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시진핑 주석의 위상을 마오쩌둥, 덩샤오핑과 사실상 같은 반열로 격상하는 내용을 담을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내년 10월 당 대회에서 시 주석의 이례적 장기 집권을 완성하기 위한 명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시 주석이 강조해온 사상과 비전, 핵심 정책을 재확인할 가능성도 높습니다.
[시진핑/중국 국가주석/7월 1일 : "중화 민족의 위대한 부흥이라는 중국의 꿈은 반드시 실현될 것입니다."]
시진핑 주석은 그동안 전임자들의 업적을 높게 평가해왔습니다.
이 때문에 이번 역사결의는 비교적 온건하고 시 주석의 권위와 정책을 재확인하는 수준이 될 것이란 관측이 많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조성원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이현모
시진핑 국가 주석의 위상을 높여 장기 집권의 명분을 다지려는 중국 공산당의 주요 회의, 이른바 6중 전회가 오늘 개막했습니다.
무엇보다 공산당의 지난 역사를 평가하는 소위 '역사 결의'에 어떤 내용이 담길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베이징 조성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마오쩌둥 권력기였던 1945년, 중국 지도부는 이전 지도부의 과오를 평가하는 결의를 했습니다.
이른바 1차 역사결의입니다.
마오쩌둥 사망 5년 뒤인 1981년, 덩샤오핑 주도의 중국 지도부는 2차 역사결의를 합니다.
문화혁명을 비판하면서도 국가 지도자로서 마오쩌둥의 위상은 지켜줬습니다.
그로부터 40년, 중국 공산당 19기 중앙위원회 6차 전체회의, 약칭 '6중전회'가 사상 3번째 역사결의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CCTV 보도 : "당의 100년 분투의 중대한 성과와 역사 경험 문제를 전면적으로 총결산합니다."]
1, 2차 역사 결의 때처럼 '약간의 역사 문제'를 지적하는 대신 '역사 경험'을 언급한 만큼 공산당의 과오보다는 성과를 강조할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시진핑 주석의 위상을 마오쩌둥, 덩샤오핑과 사실상 같은 반열로 격상하는 내용을 담을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내년 10월 당 대회에서 시 주석의 이례적 장기 집권을 완성하기 위한 명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시 주석이 강조해온 사상과 비전, 핵심 정책을 재확인할 가능성도 높습니다.
[시진핑/중국 국가주석/7월 1일 : "중화 민족의 위대한 부흥이라는 중국의 꿈은 반드시 실현될 것입니다."]
시진핑 주석은 그동안 전임자들의 업적을 높게 평가해왔습니다.
이 때문에 이번 역사결의는 비교적 온건하고 시 주석의 권위와 정책을 재확인하는 수준이 될 것이란 관측이 많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조성원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이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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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6중전회 개막…시진핑, 마오쩌둥 반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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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11-08 19:47:16
[앵커]
시진핑 국가 주석의 위상을 높여 장기 집권의 명분을 다지려는 중국 공산당의 주요 회의, 이른바 6중 전회가 오늘 개막했습니다.
무엇보다 공산당의 지난 역사를 평가하는 소위 '역사 결의'에 어떤 내용이 담길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베이징 조성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마오쩌둥 권력기였던 1945년, 중국 지도부는 이전 지도부의 과오를 평가하는 결의를 했습니다.
이른바 1차 역사결의입니다.
마오쩌둥 사망 5년 뒤인 1981년, 덩샤오핑 주도의 중국 지도부는 2차 역사결의를 합니다.
문화혁명을 비판하면서도 국가 지도자로서 마오쩌둥의 위상은 지켜줬습니다.
그로부터 40년, 중국 공산당 19기 중앙위원회 6차 전체회의, 약칭 '6중전회'가 사상 3번째 역사결의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CCTV 보도 : "당의 100년 분투의 중대한 성과와 역사 경험 문제를 전면적으로 총결산합니다."]
1, 2차 역사 결의 때처럼 '약간의 역사 문제'를 지적하는 대신 '역사 경험'을 언급한 만큼 공산당의 과오보다는 성과를 강조할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시진핑 주석의 위상을 마오쩌둥, 덩샤오핑과 사실상 같은 반열로 격상하는 내용을 담을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내년 10월 당 대회에서 시 주석의 이례적 장기 집권을 완성하기 위한 명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시 주석이 강조해온 사상과 비전, 핵심 정책을 재확인할 가능성도 높습니다.
[시진핑/중국 국가주석/7월 1일 : "중화 민족의 위대한 부흥이라는 중국의 꿈은 반드시 실현될 것입니다."]
시진핑 주석은 그동안 전임자들의 업적을 높게 평가해왔습니다.
이 때문에 이번 역사결의는 비교적 온건하고 시 주석의 권위와 정책을 재확인하는 수준이 될 것이란 관측이 많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조성원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이현모
시진핑 국가 주석의 위상을 높여 장기 집권의 명분을 다지려는 중국 공산당의 주요 회의, 이른바 6중 전회가 오늘 개막했습니다.
무엇보다 공산당의 지난 역사를 평가하는 소위 '역사 결의'에 어떤 내용이 담길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베이징 조성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마오쩌둥 권력기였던 1945년, 중국 지도부는 이전 지도부의 과오를 평가하는 결의를 했습니다.
이른바 1차 역사결의입니다.
마오쩌둥 사망 5년 뒤인 1981년, 덩샤오핑 주도의 중국 지도부는 2차 역사결의를 합니다.
문화혁명을 비판하면서도 국가 지도자로서 마오쩌둥의 위상은 지켜줬습니다.
그로부터 40년, 중국 공산당 19기 중앙위원회 6차 전체회의, 약칭 '6중전회'가 사상 3번째 역사결의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CCTV 보도 : "당의 100년 분투의 중대한 성과와 역사 경험 문제를 전면적으로 총결산합니다."]
1, 2차 역사 결의 때처럼 '약간의 역사 문제'를 지적하는 대신 '역사 경험'을 언급한 만큼 공산당의 과오보다는 성과를 강조할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시진핑 주석의 위상을 마오쩌둥, 덩샤오핑과 사실상 같은 반열로 격상하는 내용을 담을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내년 10월 당 대회에서 시 주석의 이례적 장기 집권을 완성하기 위한 명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시 주석이 강조해온 사상과 비전, 핵심 정책을 재확인할 가능성도 높습니다.
[시진핑/중국 국가주석/7월 1일 : "중화 민족의 위대한 부흥이라는 중국의 꿈은 반드시 실현될 것입니다."]
시진핑 주석은 그동안 전임자들의 업적을 높게 평가해왔습니다.
이 때문에 이번 역사결의는 비교적 온건하고 시 주석의 권위와 정책을 재확인하는 수준이 될 것이란 관측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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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원 기자 sungwon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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