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환자 460명 최고치…“방역지표 예상보다 빠르게 악화”

입력 2021.11.10 (12:05) 수정 2021.11.10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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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단계적 일상회복 여파로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며 위중증 환자는 발생 이래 가장 많은 460명을 기록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여러 방역지표들이 예상보다 더 빠르게 악화되고 있다며,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김혜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단계적 일상회복 열흘째인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425명으로, 어제보다 7백여 명 늘었습니다.

백신 1차 접종률은 전체 인구의 81.2%, 접종 완료율은 77.2%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하루 사이 35명 늘어 460명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국내 코로나19 발생 이후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방역 당국은 모임과 활동이 늘며 고령층과 청소년을 중심으로 예상보다 빨리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 : "중환자 및 사망자 수, 감염재생산지수 등 여러 방역지표들이 예상보다 더 빠르게 악화되고 있습니다. 조마조마한 심정입니다."]

정부는 이번 주말로 예고된 민주노총 집회가 '쪼개기 불법 집회'로 판단된다며 자제를 요청했습니다.

일상회복 시행 이후 방역 수칙 특별점검이 진행 중인 가운데, 접종 미완료자의 시설 출입과 부실한 명부 관리 사례 등 지금까지 738건이 적발됐습니다.

한편 요양병원과 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50만 명은 오늘부터 추가 접종을 진행 중입니다.

고령층 돌파감염이 급증함에 따라, 방역 당국은 추가 접종 간격을 기존 6개월에서 5개월로 당겨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노인 복지시설과 경로당 등은 이용 정원 제한을 해제하되, 백신 접종 완료자와 PCR 음성 확인자만 이용이 가능합니다.

KBS 뉴스 김혜주입니다.

영상편집: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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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중증 환자 460명 최고치…“방역지표 예상보다 빠르게 악화”
    • 입력 2021-11-10 12:05:19
    • 수정2021-11-10 13:03:42
    뉴스 12
[앵커]

단계적 일상회복 여파로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며 위중증 환자는 발생 이래 가장 많은 460명을 기록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여러 방역지표들이 예상보다 더 빠르게 악화되고 있다며,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김혜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단계적 일상회복 열흘째인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425명으로, 어제보다 7백여 명 늘었습니다.

백신 1차 접종률은 전체 인구의 81.2%, 접종 완료율은 77.2%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하루 사이 35명 늘어 460명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국내 코로나19 발생 이후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방역 당국은 모임과 활동이 늘며 고령층과 청소년을 중심으로 예상보다 빨리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 : "중환자 및 사망자 수, 감염재생산지수 등 여러 방역지표들이 예상보다 더 빠르게 악화되고 있습니다. 조마조마한 심정입니다."]

정부는 이번 주말로 예고된 민주노총 집회가 '쪼개기 불법 집회'로 판단된다며 자제를 요청했습니다.

일상회복 시행 이후 방역 수칙 특별점검이 진행 중인 가운데, 접종 미완료자의 시설 출입과 부실한 명부 관리 사례 등 지금까지 738건이 적발됐습니다.

한편 요양병원과 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50만 명은 오늘부터 추가 접종을 진행 중입니다.

고령층 돌파감염이 급증함에 따라, 방역 당국은 추가 접종 간격을 기존 6개월에서 5개월로 당겨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노인 복지시설과 경로당 등은 이용 정원 제한을 해제하되, 백신 접종 완료자와 PCR 음성 확인자만 이용이 가능합니다.

KBS 뉴스 김혜주입니다.

영상편집: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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