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XM3 수출로 회복 시동…지역 부품업계는?
입력 2021.11.10 (19:25)
수정 2021.11.10 (20: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올해 여름까지 적자와 노사갈등으로 어려움을 겪었죠,
르노삼성차가 주력차종의 수출 5만 대를 돌파하며 위기 탈출에 나섰습니다.
특히 전기차를 개발하고, 하이브리드 차량의 국내 출시도 확정됐지만, 동반성장해야 할 지역 자동차부품업계의 대응은 거북이 걸음입니다.
공웅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막 생산라인을 빠져나온 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가 만든 5만 번째 XM3, 수출명 뉴 아르카나 차량입니다.
지난 6월 프랑스, 독일, 스페인 등 유럽 28개국에 수출한 지 넉 달 만입니다.
[이해진/르노삼성자동차 제조본부장 : "유럽 고객들이 XM3의 디자인, 상품성에 대한 가치와 더불어 부산공장의 품질을 인정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내년 하반기에는 친환경차인 XM3 하이브리드의 국내 시장 판매를 시작하고 차세대 전기차 개발에도 나섭니다.
볼보와 중국 지리자동차 합작사인 링크앤코와 르노삼성이 함께 개발하고 생산은 르노삼성에서 직접 맡게 됩니다.
경쟁사에 비해 다소 늦었지만 지역 완성차 업체가 미래차 생산의 기틀을 마련하고 있는 상황, 하지만 보조를 맞춰야 할 지역 자동차 부품 산업의 대응은 여전히 더디기만 합니다.
부산연구원이 지역 자동차 부품업체 100곳을 조사한 결과 84%가 친환경차로의 산업구조 재편에 아예 대응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자금 부족을 가장 큰 이유로 들었고 안정적 공급처 확보 어려움과 기술개발 역량 부족, 기술과 정보 부족으로 구조 개편이 어렵다고 답했습니다.
[김종욱/부산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친환경차 부품을 만들려고 하는 업체들이 분명히 있을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 그와 관련된 기술을 제품화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지원센터 구축이라든지 그런 내용들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10곳 중 6곳 이상이 10인 미만 영세 사업장인 부산 자동차부품 업체의 구조 개편을 위한 지원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업계는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영상편집:백혜리/그래픽:김명진
올해 여름까지 적자와 노사갈등으로 어려움을 겪었죠,
르노삼성차가 주력차종의 수출 5만 대를 돌파하며 위기 탈출에 나섰습니다.
특히 전기차를 개발하고, 하이브리드 차량의 국내 출시도 확정됐지만, 동반성장해야 할 지역 자동차부품업계의 대응은 거북이 걸음입니다.
공웅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막 생산라인을 빠져나온 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가 만든 5만 번째 XM3, 수출명 뉴 아르카나 차량입니다.
지난 6월 프랑스, 독일, 스페인 등 유럽 28개국에 수출한 지 넉 달 만입니다.
[이해진/르노삼성자동차 제조본부장 : "유럽 고객들이 XM3의 디자인, 상품성에 대한 가치와 더불어 부산공장의 품질을 인정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내년 하반기에는 친환경차인 XM3 하이브리드의 국내 시장 판매를 시작하고 차세대 전기차 개발에도 나섭니다.
볼보와 중국 지리자동차 합작사인 링크앤코와 르노삼성이 함께 개발하고 생산은 르노삼성에서 직접 맡게 됩니다.
경쟁사에 비해 다소 늦었지만 지역 완성차 업체가 미래차 생산의 기틀을 마련하고 있는 상황, 하지만 보조를 맞춰야 할 지역 자동차 부품 산업의 대응은 여전히 더디기만 합니다.
부산연구원이 지역 자동차 부품업체 100곳을 조사한 결과 84%가 친환경차로의 산업구조 재편에 아예 대응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자금 부족을 가장 큰 이유로 들었고 안정적 공급처 확보 어려움과 기술개발 역량 부족, 기술과 정보 부족으로 구조 개편이 어렵다고 답했습니다.
[김종욱/부산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친환경차 부품을 만들려고 하는 업체들이 분명히 있을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 그와 관련된 기술을 제품화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지원센터 구축이라든지 그런 내용들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10곳 중 6곳 이상이 10인 미만 영세 사업장인 부산 자동차부품 업체의 구조 개편을 위한 지원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업계는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영상편집:백혜리/그래픽:김명진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르노삼성 XM3 수출로 회복 시동…지역 부품업계는?
-
- 입력 2021-11-10 19:25:51
- 수정2021-11-10 20:00:34
[앵커]
올해 여름까지 적자와 노사갈등으로 어려움을 겪었죠,
르노삼성차가 주력차종의 수출 5만 대를 돌파하며 위기 탈출에 나섰습니다.
특히 전기차를 개발하고, 하이브리드 차량의 국내 출시도 확정됐지만, 동반성장해야 할 지역 자동차부품업계의 대응은 거북이 걸음입니다.
공웅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막 생산라인을 빠져나온 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가 만든 5만 번째 XM3, 수출명 뉴 아르카나 차량입니다.
지난 6월 프랑스, 독일, 스페인 등 유럽 28개국에 수출한 지 넉 달 만입니다.
[이해진/르노삼성자동차 제조본부장 : "유럽 고객들이 XM3의 디자인, 상품성에 대한 가치와 더불어 부산공장의 품질을 인정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내년 하반기에는 친환경차인 XM3 하이브리드의 국내 시장 판매를 시작하고 차세대 전기차 개발에도 나섭니다.
볼보와 중국 지리자동차 합작사인 링크앤코와 르노삼성이 함께 개발하고 생산은 르노삼성에서 직접 맡게 됩니다.
경쟁사에 비해 다소 늦었지만 지역 완성차 업체가 미래차 생산의 기틀을 마련하고 있는 상황, 하지만 보조를 맞춰야 할 지역 자동차 부품 산업의 대응은 여전히 더디기만 합니다.
부산연구원이 지역 자동차 부품업체 100곳을 조사한 결과 84%가 친환경차로의 산업구조 재편에 아예 대응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자금 부족을 가장 큰 이유로 들었고 안정적 공급처 확보 어려움과 기술개발 역량 부족, 기술과 정보 부족으로 구조 개편이 어렵다고 답했습니다.
[김종욱/부산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친환경차 부품을 만들려고 하는 업체들이 분명히 있을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 그와 관련된 기술을 제품화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지원센터 구축이라든지 그런 내용들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10곳 중 6곳 이상이 10인 미만 영세 사업장인 부산 자동차부품 업체의 구조 개편을 위한 지원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업계는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영상편집:백혜리/그래픽:김명진
올해 여름까지 적자와 노사갈등으로 어려움을 겪었죠,
르노삼성차가 주력차종의 수출 5만 대를 돌파하며 위기 탈출에 나섰습니다.
특히 전기차를 개발하고, 하이브리드 차량의 국내 출시도 확정됐지만, 동반성장해야 할 지역 자동차부품업계의 대응은 거북이 걸음입니다.
공웅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막 생산라인을 빠져나온 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가 만든 5만 번째 XM3, 수출명 뉴 아르카나 차량입니다.
지난 6월 프랑스, 독일, 스페인 등 유럽 28개국에 수출한 지 넉 달 만입니다.
[이해진/르노삼성자동차 제조본부장 : "유럽 고객들이 XM3의 디자인, 상품성에 대한 가치와 더불어 부산공장의 품질을 인정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내년 하반기에는 친환경차인 XM3 하이브리드의 국내 시장 판매를 시작하고 차세대 전기차 개발에도 나섭니다.
볼보와 중국 지리자동차 합작사인 링크앤코와 르노삼성이 함께 개발하고 생산은 르노삼성에서 직접 맡게 됩니다.
경쟁사에 비해 다소 늦었지만 지역 완성차 업체가 미래차 생산의 기틀을 마련하고 있는 상황, 하지만 보조를 맞춰야 할 지역 자동차 부품 산업의 대응은 여전히 더디기만 합니다.
부산연구원이 지역 자동차 부품업체 100곳을 조사한 결과 84%가 친환경차로의 산업구조 재편에 아예 대응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자금 부족을 가장 큰 이유로 들었고 안정적 공급처 확보 어려움과 기술개발 역량 부족, 기술과 정보 부족으로 구조 개편이 어렵다고 답했습니다.
[김종욱/부산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친환경차 부품을 만들려고 하는 업체들이 분명히 있을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 그와 관련된 기술을 제품화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지원센터 구축이라든지 그런 내용들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10곳 중 6곳 이상이 10인 미만 영세 사업장인 부산 자동차부품 업체의 구조 개편을 위한 지원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업계는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영상편집:백혜리/그래픽:김명진
-
-
공웅조 기자 salt@kbs.co.kr
공웅조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