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두산 플레이오프 2차전

[앵커]

두산의 홈 구장인 잠실야구장에서 플레이오프 2차전이 치러지고 있습니다.

어제 1차전에서 삼성이 두산에 2점 차로 패하면서 탈락위기에 놓인만큼 이번 경기는 중요한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안상혁 기자, 경기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지금 삼성과 두산의 KBO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이 치러지고 있습니다.

단계적 일상 회복과 함께 경기장의 관중 입장이 허용되면서 많은 팬들이 현장에서 야구를 즐기고 있는데요.

현재 경기는 7회까지 진행된 상황에서 11대1으로 두산이 앞서가고 있습니다.

삼성은 백정현을, 두산은 김민규를 각각 선발 투수로 등판시켰는데요.

1회 말 두산은 타자 페르난데스와 박건우, 김재환이 연이어 안타를 치면서 2점을 내며 앞서갔습니다.

이어 두산은 2회 말 김재호의 3루타로 1점을 추가하면서 삼성 투수 백정현은 조기 강판됐습니다.

이후에도 두산 타자 페르난데스의 2루타로 삼성은 다시 2점을 내주면서 2회에만 총 3점을 내줬습니다.

2회말 삼성은 투수를 한번 더 교체하면서 원태인이 마운드에 올라갔고 삼성은 3회 오재일의 희생타로 1점 추격했습니다.

하지만 두산은 3회와 4회 총 4점, 6회와 7회 총 2점을 추가하면서 10점 차이로 벌어졌습니다.

외국인 투수 두 명이 빠지고도 연이어 상승세를 이어가는 두산의 기세가 쉽게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라이온즈 파크에서의 첫 가을야구를 치른 삼성은 1차전 패배에 이어 2차전에서도 이닝을 거듭할수록 점수차가 벌어지는 가운데 역전에 성공해 3차전까지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상혁입니다.

영상편집:이병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