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환자 460명 발생 이래 최다…“예상보다 빨리 악화”

입력 2021.11.10 (23:56) 수정 2021.11.11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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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빠르게 늘면서, 국내 발생 이래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중환자 병상은 전국적으로는 아직 여유가 있지만 수도권은 70% 이상 차 있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위중증 환자는 460명, 역대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증가세도 가팔라 일주일 새 26% 늘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스스로 호흡이 어려워 인공호흡기 등 기계의 힘으로 호흡하는 환자를 가리킵니다.

정부는 일상회복 여파로 확진자 수가 늘기 때문에, 위중증 환자 증가는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현재 치명률이나 중증화율이 올라가고 있기보다는 전체 확진자 규모가 증가하고 있어서 이에 따라 위중증 환자도 함께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네 자릿수 유행이 길어지고 있는데다, 백신 접종 효과가 줄며 고령층 돌파감염이 늘어난 점이 주된 원인으로 꼽힙니다.

[최원석/고대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 "백신 접종을 고령이신 분들을 대상으로 먼저 진행을 했었는데, 백신 효과가 시간이 지나면서 감소하였던 것이 영향을 주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전국적으로는 57.2%로 아직 여유가 있습니다.

하지만 수도권은 70%를 넘어, 정부의 비상계획 발동 기준 75%에 다가서고 있습니다.

정부는 방역지표가 예상보다 더 빨리 악화되고 있다면서, 마스크 착용과 주기적인 환기 등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영상편집:김근환/그래픽:한종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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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중증환자 460명 발생 이래 최다…“예상보다 빨리 악화”
    • 입력 2021-11-10 23:56:48
    • 수정2021-11-11 00: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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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빠르게 늘면서, 국내 발생 이래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중환자 병상은 전국적으로는 아직 여유가 있지만 수도권은 70% 이상 차 있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위중증 환자는 460명, 역대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증가세도 가팔라 일주일 새 26% 늘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스스로 호흡이 어려워 인공호흡기 등 기계의 힘으로 호흡하는 환자를 가리킵니다.

정부는 일상회복 여파로 확진자 수가 늘기 때문에, 위중증 환자 증가는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현재 치명률이나 중증화율이 올라가고 있기보다는 전체 확진자 규모가 증가하고 있어서 이에 따라 위중증 환자도 함께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네 자릿수 유행이 길어지고 있는데다, 백신 접종 효과가 줄며 고령층 돌파감염이 늘어난 점이 주된 원인으로 꼽힙니다.

[최원석/고대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 "백신 접종을 고령이신 분들을 대상으로 먼저 진행을 했었는데, 백신 효과가 시간이 지나면서 감소하였던 것이 영향을 주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전국적으로는 57.2%로 아직 여유가 있습니다.

하지만 수도권은 70%를 넘어, 정부의 비상계획 발동 기준 75%에 다가서고 있습니다.

정부는 방역지표가 예상보다 더 빨리 악화되고 있다면서, 마스크 착용과 주기적인 환기 등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영상편집:김근환/그래픽:한종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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