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고3 원격 수업…확진자·자가격리자 모두 응시 가능

[앵커]

오는 18일 시행되는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오늘부터 전국의 모든 고등학교 수업이 원격으로 전환됐습니다.

확진자나 자가격리자 모두 수능 응시가 가능한데요.

교육부가 안내한 수능 수험생 유의사항을 정영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수능 수험생은 마스크 착용이 필숩니다.

벨브형이나 망사형이 아니라면 일반 마스크도 됩니다.

별도시험장에서 응시하는 자가격리 수험생은 반드시 KF94 이상의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지난해와는 달리 칸막이는 점심시간에만 설치됩니다.

수험생이 직접 책상에 설치하는데 점심을 먹고 반납하면 됩니다.

방역 당국으로부터 격리 또는 확진 통보를 받았다면 관할 교육청에 신고해야 합니다.

확진자는 치료시설에서, 자가격리자는 별도 시험장에서 모두 응시 가능합니다.

지난 9일 기준 확진자 수험생은 66명, 자가 격리로 별도 시험장에 배정이 예정된 수험생은 12명입니다.

[유은혜/교육부 장관 : "자가격리 수험생을 위해 전국 112개소에 620개실의 별도 시험장을 확보했고, 총 3,099명이 응시 가능한 규모로 준비를 마쳤습니다."]

수능 전날인 17일은 예비소집일입니다.

자가격리자나 확진자는 직계가족이나 친인척, 담임교사 등이 수험표를 대신 받을 수 있습니다.

휴대전화 등 모든 전자기기의 시험장 반입은 금지됩니다.

가지고 왔다면 1교시 시작 전 제출해야 합니다.

4교시 탐구 영역 시간에는 본인이 선택한 과목의 문제지만 올려두고 풀어야 합니다.

제1 선택 과목 시간에 제2 선택 과목의 문제지를 동시에 풀면 부정행위로 처리됩니다.

수능 일주일 전인 오늘부터 수능 전날인 17일까지 전국 모든 고등학교가 원격 수업으로 전환됐습니다.

특히 17일에는 전국 보건소의 PCR 검사시간이 밤 10시까지 연장돼 돌발 상황에 대처하게 됩니다.

KBS 뉴스 정영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