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요양병원서 또 집단 돌파감염…추가 접종 ‘속도’

입력 2021.11.11 (19:11) 수정 2021.11.11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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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광주와 전남에서 17명이 확진되는 등 확진자 수가 다시 느는 추세죠.

특히 광주의 한 요양병원에서는 집단 감염이 발생했는데, 대부분이 백신 접종 이후 확진된 '돌파감염' 사례입니다.

최근 이런 돌파감염 비율이 크게 늘면서 방역당국은 '부스터샷', 즉 추가 접종에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민소운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환자와 요양보호사 등 17명이 잇따라 코로나19에 확진된 광주 서구의 한 요양병원.

오늘도 이 병원에서 확진자 4명이 추가됐는데, 대부분이 백신을 맞고도 확진된 '돌파감염' 사례입니다.

지난달 말부터 고흥 미역 작업장 등의 집단 감염과 관련한 확진자 77명 가운데 90%도 돌파감염으로 분류됐습니다.

올 여름 극소수에 불과하던 돌파감염.

최근에는 전체 확진자의 절반 이상으로 늘어났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백신의 접종 효과가 떨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백신 접종 시기가 일렀던 요양병원 등 고위험군 거주 시설에서 돌파감염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이 원래 계획보다 한 달 가까이 앞당겨 어제부터 요양병원과 요양원 등의 추가 접종을 시작한 이유입니다.

[이달주/광주시 복지건강국장 : "(요양병원 및 시설에서) 충분한 환기 및 '3밀' 환경 개선을 포함해서 방역 수칙 준수는 보다 더 철저히 지켜져야 하겠습니다. 또한 예방접종 및 추가접종에 참여가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드립니다."]

오는 15일부터는 일반 병원과 정신과 폐쇄병동에서도 추가 접종이 이뤄집니다.

방역당국은 내일부터 추가 접종 대상자도 SNS로 잔여 백신을 예약한 뒤 당일에 맞을 수 있도록 하는 등 추가 접종 속도를 높일 계획입니다.

KBS 뉴스 민소운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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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요양병원서 또 집단 돌파감염…추가 접종 ‘속도’
    • 입력 2021-11-11 19:11:02
    • 수정2021-11-11 20:37:29
    뉴스7(광주)
[앵커]

오늘 광주와 전남에서 17명이 확진되는 등 확진자 수가 다시 느는 추세죠.

특히 광주의 한 요양병원에서는 집단 감염이 발생했는데, 대부분이 백신 접종 이후 확진된 '돌파감염' 사례입니다.

최근 이런 돌파감염 비율이 크게 늘면서 방역당국은 '부스터샷', 즉 추가 접종에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민소운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환자와 요양보호사 등 17명이 잇따라 코로나19에 확진된 광주 서구의 한 요양병원.

오늘도 이 병원에서 확진자 4명이 추가됐는데, 대부분이 백신을 맞고도 확진된 '돌파감염' 사례입니다.

지난달 말부터 고흥 미역 작업장 등의 집단 감염과 관련한 확진자 77명 가운데 90%도 돌파감염으로 분류됐습니다.

올 여름 극소수에 불과하던 돌파감염.

최근에는 전체 확진자의 절반 이상으로 늘어났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백신의 접종 효과가 떨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백신 접종 시기가 일렀던 요양병원 등 고위험군 거주 시설에서 돌파감염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이 원래 계획보다 한 달 가까이 앞당겨 어제부터 요양병원과 요양원 등의 추가 접종을 시작한 이유입니다.

[이달주/광주시 복지건강국장 : "(요양병원 및 시설에서) 충분한 환기 및 '3밀' 환경 개선을 포함해서 방역 수칙 준수는 보다 더 철저히 지켜져야 하겠습니다. 또한 예방접종 및 추가접종에 참여가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드립니다."]

오는 15일부터는 일반 병원과 정신과 폐쇄병동에서도 추가 접종이 이뤄집니다.

방역당국은 내일부터 추가 접종 대상자도 SNS로 잔여 백신을 예약한 뒤 당일에 맞을 수 있도록 하는 등 추가 접종 속도를 높일 계획입니다.

KBS 뉴스 민소운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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