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안전성위원회 출범 “백신-이상반응 인과성 종합 분석”

[앵커]

백신 접종과 이상반응 사이 인과성을 분석하는 민간 전문기구, 코로나19 백신 안전성위원회가 오늘 출범했습니다.

위원회는 앞으로 백신 이상반응에 대한 사회적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국,내외 사례들을 토대로 백신의 안전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할 예정입니다.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이 77%를 넘었는데도 이상반응에 대한 불안은 가시지 않고 있는 상황.

때문에 정부 소속이 아닌 민간 전문가들이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백신 안전성위원회가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국내 의학 분야 최고의 석학 단체로 꼽히는 의학한림원을 중심으로 22명이 참여하는 가운데, 국내외 이상 반응 사례와 연구 현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백신과 이상 반응 사이 인과성을 과학적으로 규명할 예정입니다.

정부의 피해보상전문위원회가 개별 사례에 집중했다면 오늘 출범한 위원회는 백신 안전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데 집중합니다.

[박병주/코로나19 백신 안전성위원회 위원장 : "국민 전체에서의 문제의 발생률과 사망률을 따져서 인과성을 평가하는 그러한 근거를 마련하고자 구성이 된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전체 확진자 가운데 60살 이상 고령층과 18살 이하 청소년들의 비율이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고령층의 돌파감염 비율이 높은데, 백신 접종을 마친 뒤 시간이 많이 지난 만큼 추가 접종을 서둘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최근 집단감염은 주로 요양병원과 시설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 : "종사자나 면회객을 통하여 바이러스가 유입되면, 집단감염 및 중증화가 쉽게 진행되며, 간병 문제로 치료가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서울의 중환자 병상 가동률이 75%에 근접한 가운데 정부는 수도권 확진자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준중증 병상 4백여개, 중등증 병상 690여 개를 추가로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영상편집:여동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