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붕에 화초도 심고 채소도 재배하고…

입력 2021.11.17 (09:46) 수정 2021.11.17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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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에 흔들리는 코스모스가 피어 있는 곳은 가로변이 아닌 주택 지붕입니다.

주택 지붕에 화초를 심거나 심지어 채소를 심는 이른바 '친환경 지붕'입니다.

건축설계사인 마에다 씨가 '친환경 지붕'을 갖자는 운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습니다.

땅이 좁은 도심에서는 번듯한 정원을 갖기 힘든데, 비어 있는 지붕을 정원처럼 활용할 수 있다고 설득하고 있는 것입니다.

정원 역할을 하고 있는 '친환경 지붕'은 여름철 더위를 줄일 수 있는 훌륭한 대책이 되기도 합니다.

실제로 마에다 씨가 자신의 집을 지으면서 지붕에 화초를 심었더니 뜨거운 직사광선을 정원이 흡수해 집안 전체가 시원해졌다고 말합니다.

[마에다 유리/건축사 : "여름철 더울 때 일반 철판 지붕은 온도가 65도나 70도까지 올라가지만 이런 지붕은 풀의 증산(蒸散) 효과로 35도가 채 안 되죠."]

마에다 씨는 지금까지 이런 친환경 지붕 주택 60여 채를 지었는데요.

다양한 장점이 알려지면서 신축은 물론이고 재건축 의뢰가 잇따르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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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지붕에 화초도 심고 채소도 재배하고…
    • 입력 2021-11-17 09:46:34
    • 수정2021-11-17 09:5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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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에 흔들리는 코스모스가 피어 있는 곳은 가로변이 아닌 주택 지붕입니다.

주택 지붕에 화초를 심거나 심지어 채소를 심는 이른바 '친환경 지붕'입니다.

건축설계사인 마에다 씨가 '친환경 지붕'을 갖자는 운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습니다.

땅이 좁은 도심에서는 번듯한 정원을 갖기 힘든데, 비어 있는 지붕을 정원처럼 활용할 수 있다고 설득하고 있는 것입니다.

정원 역할을 하고 있는 '친환경 지붕'은 여름철 더위를 줄일 수 있는 훌륭한 대책이 되기도 합니다.

실제로 마에다 씨가 자신의 집을 지으면서 지붕에 화초를 심었더니 뜨거운 직사광선을 정원이 흡수해 집안 전체가 시원해졌다고 말합니다.

[마에다 유리/건축사 : "여름철 더울 때 일반 철판 지붕은 온도가 65도나 70도까지 올라가지만 이런 지붕은 풀의 증산(蒸散) 효과로 35도가 채 안 되죠."]

마에다 씨는 지금까지 이런 친환경 지붕 주택 60여 채를 지었는데요.

다양한 장점이 알려지면서 신축은 물론이고 재건축 의뢰가 잇따르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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