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 수능 결전일 왔다…“그동안 고생 많았다!”
입력 2021.11.17 (18:01)
수정 2021.11.18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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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ET콕입니다.
짧게는 고교 3년, 길게는 초중고 12년의 수험 생활을 끝내는 날,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내일로 다가왔습니다.
51만 수험생과 부모, 일가 친척까지 수험생이 되는, 사실상 국민 시험의 날입니다.
수능날에는 입버릇처럼 추위를 걱정하는데, 내일은 날씨 만큼은 한 시름 놓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전국 대부분 아침 기온이 7도 내외, 낮 기온은 18도 안팎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능 한파’란 용어가 명성을 얻게 된 건 1997년과 98년 IMF 외환위기 시절입니다.
그 해 수능 날이 유난히 추웠기 때문입니다.
97년에는 영하 3.2도 98년에는 영하 5.3도였습니다.
그런데요, 역대 수능일 가운데 최저 기온이 영하 아래로 떨어진 날은 전체 30%에 불과합니다.
물론 영하의 기온이 한파의 기준은 아닙니다만, 이런 통계만 보면 수능과 한파 큰 연관성은 없어 보입니다.
수능날이 유달리 춥게 느껴진 건 오히려 긴장한 수험생의 심리 탓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요
세상엔 사람과 수험생 두 종류가 존재한다는 우스개가 있습니다.
'수험생의 증상'이라는 제목으로 회자된 글, 주차장에서 차를 빼려고 남의 차를 미는 모습을 보며 최대 정지 마찰력을 생각한다.
쏟아지는 빗줄기를 바라보며 한랭전선인지 온난전선인지를 따진다.
무슨 이야기를 들을 때면 화자의 심상을 요약하고 함축적 의미를 가진 단어를 찾는다.
보고 듣고 느끼는 게 비수험생과는 전혀 다르다는 얘깁니다.
아플 자유조차 없이 숨가쁘게 달려온 수능 레이스에 마침표를 찍는 날이 드디어 찾아왔습니다.
살얼음판 걷듯 뒷바라지 해온 부모들도 내일만 지나면 그간 가슴 한켠의 묵직한 짐 일단 내려놓으시겠죠.
내일은 특히, 코로나19 속 두번 째 치르는 수능일입니다.
과거 수능날이면 곳곳에서 펼쳐지던 요란한 응원전.
["수 능 대 박!"]
동네를 쩌렁쩌렁 울리던 꽹과리 소리 목청껏 지르는 교가는 올해도 듣기는 쉽지 않겠지만요.
곳곳에서 랜선으로나마 이렇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고3 수험생 선배님들 파이팅!"]
["선배님들! 긴장하지 마시고 수능 파이팅 하세요!"]
결과가 어떻든, 멀고 험한 길 완주한 것만 해도 그게 어딘가요
고3 수험생 여러분들 무엇보다 안전하게 시험 잘 치르고 오시길 저희 ET도 응원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콕이었습니다.
짧게는 고교 3년, 길게는 초중고 12년의 수험 생활을 끝내는 날,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내일로 다가왔습니다.
51만 수험생과 부모, 일가 친척까지 수험생이 되는, 사실상 국민 시험의 날입니다.
수능날에는 입버릇처럼 추위를 걱정하는데, 내일은 날씨 만큼은 한 시름 놓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전국 대부분 아침 기온이 7도 내외, 낮 기온은 18도 안팎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능 한파’란 용어가 명성을 얻게 된 건 1997년과 98년 IMF 외환위기 시절입니다.
그 해 수능 날이 유난히 추웠기 때문입니다.
97년에는 영하 3.2도 98년에는 영하 5.3도였습니다.
그런데요, 역대 수능일 가운데 최저 기온이 영하 아래로 떨어진 날은 전체 30%에 불과합니다.
물론 영하의 기온이 한파의 기준은 아닙니다만, 이런 통계만 보면 수능과 한파 큰 연관성은 없어 보입니다.
수능날이 유달리 춥게 느껴진 건 오히려 긴장한 수험생의 심리 탓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요
세상엔 사람과 수험생 두 종류가 존재한다는 우스개가 있습니다.
'수험생의 증상'이라는 제목으로 회자된 글, 주차장에서 차를 빼려고 남의 차를 미는 모습을 보며 최대 정지 마찰력을 생각한다.
쏟아지는 빗줄기를 바라보며 한랭전선인지 온난전선인지를 따진다.
무슨 이야기를 들을 때면 화자의 심상을 요약하고 함축적 의미를 가진 단어를 찾는다.
보고 듣고 느끼는 게 비수험생과는 전혀 다르다는 얘깁니다.
아플 자유조차 없이 숨가쁘게 달려온 수능 레이스에 마침표를 찍는 날이 드디어 찾아왔습니다.
살얼음판 걷듯 뒷바라지 해온 부모들도 내일만 지나면 그간 가슴 한켠의 묵직한 짐 일단 내려놓으시겠죠.
내일은 특히, 코로나19 속 두번 째 치르는 수능일입니다.
과거 수능날이면 곳곳에서 펼쳐지던 요란한 응원전.
["수 능 대 박!"]
동네를 쩌렁쩌렁 울리던 꽹과리 소리 목청껏 지르는 교가는 올해도 듣기는 쉽지 않겠지만요.
곳곳에서 랜선으로나마 이렇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고3 수험생 선배님들 파이팅!"]
["선배님들! 긴장하지 마시고 수능 파이팅 하세요!"]
결과가 어떻든, 멀고 험한 길 완주한 것만 해도 그게 어딘가요
고3 수험생 여러분들 무엇보다 안전하게 시험 잘 치르고 오시길 저희 ET도 응원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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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11-17 18:01:32
- 수정2021-11-18 10:22:44

이어서 ET콕입니다.
짧게는 고교 3년, 길게는 초중고 12년의 수험 생활을 끝내는 날,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내일로 다가왔습니다.
51만 수험생과 부모, 일가 친척까지 수험생이 되는, 사실상 국민 시험의 날입니다.
수능날에는 입버릇처럼 추위를 걱정하는데, 내일은 날씨 만큼은 한 시름 놓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전국 대부분 아침 기온이 7도 내외, 낮 기온은 18도 안팎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능 한파’란 용어가 명성을 얻게 된 건 1997년과 98년 IMF 외환위기 시절입니다.
그 해 수능 날이 유난히 추웠기 때문입니다.
97년에는 영하 3.2도 98년에는 영하 5.3도였습니다.
그런데요, 역대 수능일 가운데 최저 기온이 영하 아래로 떨어진 날은 전체 30%에 불과합니다.
물론 영하의 기온이 한파의 기준은 아닙니다만, 이런 통계만 보면 수능과 한파 큰 연관성은 없어 보입니다.
수능날이 유달리 춥게 느껴진 건 오히려 긴장한 수험생의 심리 탓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요
세상엔 사람과 수험생 두 종류가 존재한다는 우스개가 있습니다.
'수험생의 증상'이라는 제목으로 회자된 글, 주차장에서 차를 빼려고 남의 차를 미는 모습을 보며 최대 정지 마찰력을 생각한다.
쏟아지는 빗줄기를 바라보며 한랭전선인지 온난전선인지를 따진다.
무슨 이야기를 들을 때면 화자의 심상을 요약하고 함축적 의미를 가진 단어를 찾는다.
보고 듣고 느끼는 게 비수험생과는 전혀 다르다는 얘깁니다.
아플 자유조차 없이 숨가쁘게 달려온 수능 레이스에 마침표를 찍는 날이 드디어 찾아왔습니다.
살얼음판 걷듯 뒷바라지 해온 부모들도 내일만 지나면 그간 가슴 한켠의 묵직한 짐 일단 내려놓으시겠죠.
내일은 특히, 코로나19 속 두번 째 치르는 수능일입니다.
과거 수능날이면 곳곳에서 펼쳐지던 요란한 응원전.
["수 능 대 박!"]
동네를 쩌렁쩌렁 울리던 꽹과리 소리 목청껏 지르는 교가는 올해도 듣기는 쉽지 않겠지만요.
곳곳에서 랜선으로나마 이렇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고3 수험생 선배님들 파이팅!"]
["선배님들! 긴장하지 마시고 수능 파이팅 하세요!"]
결과가 어떻든, 멀고 험한 길 완주한 것만 해도 그게 어딘가요
고3 수험생 여러분들 무엇보다 안전하게 시험 잘 치르고 오시길 저희 ET도 응원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콕이었습니다.
짧게는 고교 3년, 길게는 초중고 12년의 수험 생활을 끝내는 날,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내일로 다가왔습니다.
51만 수험생과 부모, 일가 친척까지 수험생이 되는, 사실상 국민 시험의 날입니다.
수능날에는 입버릇처럼 추위를 걱정하는데, 내일은 날씨 만큼은 한 시름 놓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전국 대부분 아침 기온이 7도 내외, 낮 기온은 18도 안팎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능 한파’란 용어가 명성을 얻게 된 건 1997년과 98년 IMF 외환위기 시절입니다.
그 해 수능 날이 유난히 추웠기 때문입니다.
97년에는 영하 3.2도 98년에는 영하 5.3도였습니다.
그런데요, 역대 수능일 가운데 최저 기온이 영하 아래로 떨어진 날은 전체 30%에 불과합니다.
물론 영하의 기온이 한파의 기준은 아닙니다만, 이런 통계만 보면 수능과 한파 큰 연관성은 없어 보입니다.
수능날이 유달리 춥게 느껴진 건 오히려 긴장한 수험생의 심리 탓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요
세상엔 사람과 수험생 두 종류가 존재한다는 우스개가 있습니다.
'수험생의 증상'이라는 제목으로 회자된 글, 주차장에서 차를 빼려고 남의 차를 미는 모습을 보며 최대 정지 마찰력을 생각한다.
쏟아지는 빗줄기를 바라보며 한랭전선인지 온난전선인지를 따진다.
무슨 이야기를 들을 때면 화자의 심상을 요약하고 함축적 의미를 가진 단어를 찾는다.
보고 듣고 느끼는 게 비수험생과는 전혀 다르다는 얘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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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특히, 코로나19 속 두번 째 치르는 수능일입니다.
과거 수능날이면 곳곳에서 펼쳐지던 요란한 응원전.
["수 능 대 박!"]
동네를 쩌렁쩌렁 울리던 꽹과리 소리 목청껏 지르는 교가는 올해도 듣기는 쉽지 않겠지만요.
곳곳에서 랜선으로나마 이렇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고3 수험생 선배님들 파이팅!"]
["선배님들! 긴장하지 마시고 수능 파이팅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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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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