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 램프, 성능 제각각…안전기준 위반도

입력 2021.11.18 (19:30) 수정 2021.11.18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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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에너지 효율이 높고 교체가 간단해 형광등을 'LED 램프'로 바꾸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한국소비자원이 각종 제품을 평가해봤더니 제품별 성능이 제각각이었고, 일부 제품은 안전기준을 위반했습니다.

이규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형광등과는 달리 간편하게 교체할 수 있는 LED 램프.

형광등보다 높은 에너지 효율 덕분에 전기료를 아낄 수 있어 소비자의 관심이 높지만 제품을 선택할 때 품질 정보가 부족했습니다.

이 때문에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판매 중인 8개 브랜드의 LED 램프를 조사했더니, 형광등보다 에너지 효율을 줄일 수 있어 경제성과 환경적 측면에서 우수했습니다.

하지만, 제품별 성능은 제각각이었습니다.

제품별로 밝기는 최대 1.7배 차이가 났고, 5개 제품은 형광등보다 어두워 전기용품 기준에도 미달했습니다.

전기요금과 직결되는 광효율도 제품별로 최대 1.7배까지 차이가 발생했습니다.

[공균용/한국소비자원 전기·전자팀 책임연구원 : "제품 간 최대 (연간) 에너지 비용은 방 하나를 밝힐 수 있는 개수만큼 사용했을 때를 가정했을 때 최대 4,500원의 차이가 발생했습니다."]

일부 제품은 안전 기준에도 부합하지 않았습니다.

두 개 제품은 표시된 소비 전력과 실제 측정치의 차이가 허용 기준을 벗어났고, 한 제품은 감전과 누전의 위험성 등 평가에서 안전 기준을 위반했습니다.

[양종철/한국소비자원 전기·전자팀장 : "절연 성능 안전성에서 한 개 제품이 기준에 부적합해 (업체에서) 해당 제품을 판매 중지하고 환불 등의 조치 계획을 (알려왔습니다.)"]

소비자원은 전기용품 안전 기준에 부적합한 제품을 국가기술표준원에 통보하는 한편, 관련 업체에는 품질 개선을 권고했습니다.

KBS 뉴스 이규명입니다.

촬영기자:윤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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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ED 램프, 성능 제각각…안전기준 위반도
    • 입력 2021-11-18 19:30:48
    • 수정2021-11-18 19:35:42
    뉴스7(전주)
[앵커]

에너지 효율이 높고 교체가 간단해 형광등을 'LED 램프'로 바꾸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한국소비자원이 각종 제품을 평가해봤더니 제품별 성능이 제각각이었고, 일부 제품은 안전기준을 위반했습니다.

이규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형광등과는 달리 간편하게 교체할 수 있는 LED 램프.

형광등보다 높은 에너지 효율 덕분에 전기료를 아낄 수 있어 소비자의 관심이 높지만 제품을 선택할 때 품질 정보가 부족했습니다.

이 때문에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판매 중인 8개 브랜드의 LED 램프를 조사했더니, 형광등보다 에너지 효율을 줄일 수 있어 경제성과 환경적 측면에서 우수했습니다.

하지만, 제품별 성능은 제각각이었습니다.

제품별로 밝기는 최대 1.7배 차이가 났고, 5개 제품은 형광등보다 어두워 전기용품 기준에도 미달했습니다.

전기요금과 직결되는 광효율도 제품별로 최대 1.7배까지 차이가 발생했습니다.

[공균용/한국소비자원 전기·전자팀 책임연구원 : "제품 간 최대 (연간) 에너지 비용은 방 하나를 밝힐 수 있는 개수만큼 사용했을 때를 가정했을 때 최대 4,500원의 차이가 발생했습니다."]

일부 제품은 안전 기준에도 부합하지 않았습니다.

두 개 제품은 표시된 소비 전력과 실제 측정치의 차이가 허용 기준을 벗어났고, 한 제품은 감전과 누전의 위험성 등 평가에서 안전 기준을 위반했습니다.

[양종철/한국소비자원 전기·전자팀장 : "절연 성능 안전성에서 한 개 제품이 기준에 부적합해 (업체에서) 해당 제품을 판매 중지하고 환불 등의 조치 계획을 (알려왔습니다.)"]

소비자원은 전기용품 안전 기준에 부적합한 제품을 국가기술표준원에 통보하는 한편, 관련 업체에는 품질 개선을 권고했습니다.

KBS 뉴스 이규명입니다.

촬영기자:윤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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