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 폭력’ 신변보호 여성 흉기 살해…경찰, 전 남자친구 추적

입력 2021.11.19 (19:31) 수정 2021.11.19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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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데이트폭력으로 경찰 신변보호를 받던 30대 여성이 서울 도심 오피스텔에서 흉기에 찔려 숨졌습니다.

경찰은 전 남자친구인 30대 남성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민정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낮 서울 중구의 한 오피스텔 건물 앞.

경찰 과학수사대원들이 차량에서 내립니다.

살인 사건 현장을 감식하기 위해섭니다.

오늘 오전 11시 반쯤 이 오피스텔에서 30대 여성이 얼굴 부위를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목격자/음성변조 : "과학수사대도 왔고 차 두 대가 왔다 갔고 그 전에 119하고 경찰차가 왔다 갔고 처음에, 경찰차."]

이 여성은 이달 초 전 남자친구와 분리조치를 해 달라며,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이 여성을 신변보호 대상자로 지정했고, 위급 상황 때 신고하라며 스마트워치도 지급했습니다.

피해 여성은 오늘 피습 당시, 스마트워치를 직접 두 차례 눌러 경찰에 위급 상황을 알렸습니다.

경찰이 즉각 출동했지만, 현장에 도착했을 땐 이미 여성은 흉기에 찔린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전 남자친구인 30대 남성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쫓고 있습니다.

피해 여성은 신변보호를 받으며 경찰이 제공한 임시숙소에 지내다 최근 직장 동료의 집에 머물러 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피해 여성과 2~3일에 한 번 씩 연락을 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또 전 남자친구는 스토킹 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상태였고, 내일 피해 여성이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촬영기자:박세준/영상편집:이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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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이트 폭력’ 신변보호 여성 흉기 살해…경찰, 전 남자친구 추적
    • 입력 2021-11-19 19:31:31
    • 수정2021-11-19 19:4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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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데이트폭력으로 경찰 신변보호를 받던 30대 여성이 서울 도심 오피스텔에서 흉기에 찔려 숨졌습니다.

경찰은 전 남자친구인 30대 남성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민정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낮 서울 중구의 한 오피스텔 건물 앞.

경찰 과학수사대원들이 차량에서 내립니다.

살인 사건 현장을 감식하기 위해섭니다.

오늘 오전 11시 반쯤 이 오피스텔에서 30대 여성이 얼굴 부위를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목격자/음성변조 : "과학수사대도 왔고 차 두 대가 왔다 갔고 그 전에 119하고 경찰차가 왔다 갔고 처음에, 경찰차."]

이 여성은 이달 초 전 남자친구와 분리조치를 해 달라며,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이 여성을 신변보호 대상자로 지정했고, 위급 상황 때 신고하라며 스마트워치도 지급했습니다.

피해 여성은 오늘 피습 당시, 스마트워치를 직접 두 차례 눌러 경찰에 위급 상황을 알렸습니다.

경찰이 즉각 출동했지만, 현장에 도착했을 땐 이미 여성은 흉기에 찔린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전 남자친구인 30대 남성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쫓고 있습니다.

피해 여성은 신변보호를 받으며 경찰이 제공한 임시숙소에 지내다 최근 직장 동료의 집에 머물러 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피해 여성과 2~3일에 한 번 씩 연락을 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또 전 남자친구는 스토킹 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상태였고, 내일 피해 여성이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촬영기자:박세준/영상편집:이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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