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종교시설 코로나19 집단감염…누적 232명

입력 2021.11.23 (19:18) 수정 2021.11.23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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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천안의 한 마을에서 한 종교시설을 중심으로 공동생활을 하는 주민 2백여 명이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됐습니다.

이들 중 90% 이상이 코로나19 예방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백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남 천안시 광덕면의 한 종교시설과 관련해 232명이 코로나19에 집단감염됐습니다.

그제(21일) 1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된 이후, 교인 32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선제검사에서 208명이 확진됐습니다.

이어 천안시가 이동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나머지 교인 100여 명에 대해서도 코로나19 검사를 벌인 결과 23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확진된 주민들은 종교시설을 중심으로 마을을 형성해 집단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종교시설과 경로시설 등에서 감염이 발생한 뒤 최근 함께 김장을 하면서 확산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확진자들에 대한 중간조사 결과, 92%는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역당국이 그동안 여러 차례 접종 권유를 했지만 외부와 단절된 생활을 하던 주민들은 이에 응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역당국은 이 종교시설을 소독 뒤 폐쇄했고 합동 역학조사를 통해 방역수칙을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백상현입니다.

촬영기자:홍순용/영상편집:최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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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안 종교시설 코로나19 집단감염…누적 232명
    • 입력 2021-11-23 19:18:23
    • 수정2021-11-23 19:22:52
    뉴스 7
[앵커]

천안의 한 마을에서 한 종교시설을 중심으로 공동생활을 하는 주민 2백여 명이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됐습니다.

이들 중 90% 이상이 코로나19 예방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백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남 천안시 광덕면의 한 종교시설과 관련해 232명이 코로나19에 집단감염됐습니다.

그제(21일) 1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된 이후, 교인 32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선제검사에서 208명이 확진됐습니다.

이어 천안시가 이동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나머지 교인 100여 명에 대해서도 코로나19 검사를 벌인 결과 23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확진된 주민들은 종교시설을 중심으로 마을을 형성해 집단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종교시설과 경로시설 등에서 감염이 발생한 뒤 최근 함께 김장을 하면서 확산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확진자들에 대한 중간조사 결과, 92%는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역당국이 그동안 여러 차례 접종 권유를 했지만 외부와 단절된 생활을 하던 주민들은 이에 응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역당국은 이 종교시설을 소독 뒤 폐쇄했고 합동 역학조사를 통해 방역수칙을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백상현입니다.

촬영기자:홍순용/영상편집:최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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