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를 캘리포니아 명물로…첫 김치의 날

입력 2021.11.24 (07:34) 수정 2021.11.2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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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캘리포니아주가 11월 22일 김치의 날을 공식 기념일로 선포한 이후 처음으로 김치의 날 기념 행사가 LA에서 열렸습니다.

외국인들이 김치를 직접 버무리고 맛보는 것은 이제 낯설지 않은 모습이 됐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이영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절임 배추에 김칫소를 넣는 손놀림이 어색하지 않습니다.

먹기도, 보기도 했지만, 직접 만드는 건 또 다른 경험입니다.

[놀마 베가/김치 체험 참가자 : "김치를 직접 만져보고 만들어 보니 제 경험이 완성된 느낌이에요. 정말 즐거워요."]

배추는 미국산이지만 김칫소는 전통의 맛을 온전히 내기 위해 젓갈이 들어간 전남 흑산도 방식으로 만들어 한국에서 공수했습니다.

[로렌트 카이앗/김치 체험 참가자 : "정말 맛있어요. 최고입니다."]

캘리포니아주 첫 김치의 날, 김치를 캘리포니아 명물로 만들기 위해 각국 외교사절과 주요 정치인을 비롯해 유튜버와 인플루언서 등 내로라하는 김치 전문가들이 LA 총영사관저에 초청돼 솜씨를 뽐냈습니다.

[김치 체험 참가자 : "저에겐 그렇게까지 자극적이지는 않아요. 한번 시도해 보세요!"]

이제 캘리포니아주 김치의 날이 기념일로만 그치지 않고 K 푸드의 저변을 넓히고 더 나아가 세계 속에 K 컬처를 탄탄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성과를 내는 게 과제입니다.

[강지영/김치 제조·수출 업체 대표 : "세계인의 식탁에 함께할 수 있는 김치를 만들기 위해서 조리법 제작이라든가 유튜브 영상이라든가 굉장히 다양한 지원들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올해 10월까지 미국에 수출된 김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5% 늘어난 2천3백만 달러어치로 이미 역대 최대였던 지난해 기록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촬영:유원규/영상편집: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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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치를 캘리포니아 명물로…첫 김치의 날
    • 입력 2021-11-24 07:34:11
    • 수정2021-11-24 08: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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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캘리포니아주가 11월 22일 김치의 날을 공식 기념일로 선포한 이후 처음으로 김치의 날 기념 행사가 LA에서 열렸습니다.

외국인들이 김치를 직접 버무리고 맛보는 것은 이제 낯설지 않은 모습이 됐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이영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절임 배추에 김칫소를 넣는 손놀림이 어색하지 않습니다.

먹기도, 보기도 했지만, 직접 만드는 건 또 다른 경험입니다.

[놀마 베가/김치 체험 참가자 : "김치를 직접 만져보고 만들어 보니 제 경험이 완성된 느낌이에요. 정말 즐거워요."]

배추는 미국산이지만 김칫소는 전통의 맛을 온전히 내기 위해 젓갈이 들어간 전남 흑산도 방식으로 만들어 한국에서 공수했습니다.

[로렌트 카이앗/김치 체험 참가자 : "정말 맛있어요. 최고입니다."]

캘리포니아주 첫 김치의 날, 김치를 캘리포니아 명물로 만들기 위해 각국 외교사절과 주요 정치인을 비롯해 유튜버와 인플루언서 등 내로라하는 김치 전문가들이 LA 총영사관저에 초청돼 솜씨를 뽐냈습니다.

[김치 체험 참가자 : "저에겐 그렇게까지 자극적이지는 않아요. 한번 시도해 보세요!"]

이제 캘리포니아주 김치의 날이 기념일로만 그치지 않고 K 푸드의 저변을 넓히고 더 나아가 세계 속에 K 컬처를 탄탄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성과를 내는 게 과제입니다.

[강지영/김치 제조·수출 업체 대표 : "세계인의 식탁에 함께할 수 있는 김치를 만들기 위해서 조리법 제작이라든가 유튜브 영상이라든가 굉장히 다양한 지원들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올해 10월까지 미국에 수출된 김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5% 늘어난 2천3백만 달러어치로 이미 역대 최대였던 지난해 기록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촬영:유원규/영상편집: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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