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주가 다시 달렸다! ‘감동의 레이스’

입력 2021.11.26 (07:32) 수정 2021.11.26 (07:3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가 희귀병 투병 이후 처음으로 감동의 레이스를 펼쳤습니다.

이봉주는 쾌유를 기원하며 함께 달려준 분들을 위해 반드시 이겨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가 '한국 육상의 미래' 비웨사와 나란히 뛰기 시작합니다.

몸은 여전히 불편해 보였지만 투병 이후 처음인 달리기는 간절히 원했던 순간입니다.

스포츠 선수, 육상 동호인들과 함께 한 희망의 레이스에서 마지막 200m를 장식했습니다.

비웨사와 손을 맞잡고 결승선을 통과하는 순간, 뜨거운 박수가 쏟아졌습니다.

이봉주는 비웨사를 끌어안으며 뜻깊은 완주를 기념했습니다.

["이봉주! 이봉주! 이봉주!"]

[이봉주/전 마라톤 국가대표 : "추운 날씨에 정말 고생 많았습니다. 여러분 덕분에 제가 큰 힘을 받은 것 같습니다."]

이봉주는 많은 이들의 응원을 생각해서라도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봉주/전 마라톤 국가대표 : "꼿꼿이 허리 펴고 뛸 수 있는 모습을 하루 빨리 보여드려야 하지 않겠냐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마라톤 거리인 42.195km를 30여 명이 나눠 뛰었는데 쾌유를 기원하는 마음만은 하나였습니다.

["이봉주 파이팅! 힘내라 이봉주!"]

[비웨사/육상 유망주/원곡고 3학년 : "언제나 (이봉주 선수를) 볼 때마다 항상 놀랍다고 느꼈어요. 회복되실 것이라 믿기에 기쁜 마음으로 뛰었습니다."]

마라톤이 인생이었던 이봉주에게도 함께 달린 42번째 완주는 잊지 못할 감동의 레이스로 남게 됐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촬영기자:이중우/영상편집:신승기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봉주가 다시 달렸다! ‘감동의 레이스’
    • 입력 2021-11-26 07:32:39
    • 수정2021-11-26 07:39:47
    뉴스광장
[앵커]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가 희귀병 투병 이후 처음으로 감동의 레이스를 펼쳤습니다.

이봉주는 쾌유를 기원하며 함께 달려준 분들을 위해 반드시 이겨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가 '한국 육상의 미래' 비웨사와 나란히 뛰기 시작합니다.

몸은 여전히 불편해 보였지만 투병 이후 처음인 달리기는 간절히 원했던 순간입니다.

스포츠 선수, 육상 동호인들과 함께 한 희망의 레이스에서 마지막 200m를 장식했습니다.

비웨사와 손을 맞잡고 결승선을 통과하는 순간, 뜨거운 박수가 쏟아졌습니다.

이봉주는 비웨사를 끌어안으며 뜻깊은 완주를 기념했습니다.

["이봉주! 이봉주! 이봉주!"]

[이봉주/전 마라톤 국가대표 : "추운 날씨에 정말 고생 많았습니다. 여러분 덕분에 제가 큰 힘을 받은 것 같습니다."]

이봉주는 많은 이들의 응원을 생각해서라도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봉주/전 마라톤 국가대표 : "꼿꼿이 허리 펴고 뛸 수 있는 모습을 하루 빨리 보여드려야 하지 않겠냐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마라톤 거리인 42.195km를 30여 명이 나눠 뛰었는데 쾌유를 기원하는 마음만은 하나였습니다.

["이봉주 파이팅! 힘내라 이봉주!"]

[비웨사/육상 유망주/원곡고 3학년 : "언제나 (이봉주 선수를) 볼 때마다 항상 놀랍다고 느꼈어요. 회복되실 것이라 믿기에 기쁜 마음으로 뛰었습니다."]

마라톤이 인생이었던 이봉주에게도 함께 달린 42번째 완주는 잊지 못할 감동의 레이스로 남게 됐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촬영기자:이중우/영상편집:신승기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