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이성윤 공소장 유출 의혹’ 대검 서버 압수수색

입력 2021.11.26 (12:08) 수정 2021.11.26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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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성윤 공소장 유출 의혹'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대검찰청 서버를 압수수색 하고 있습니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의혹 수사팀의 내부 메신저를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진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대검찰청 서버를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공수처는 오늘 오전 9시 50분쯤 대검 정보통신과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있습니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수사 외압 의혹을 수사했던 수원지검 수사팀의 내부망 메신저를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수원지검 수사팀 일부도 압수수색을 참관하고 있습니다.

앞서 수원지검은 지난 5월 김 전 차관 불법 출국금지 의혹 수사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혐의로 이성윤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기소 이튿날 공소장 내용이 언론에 보도되자,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대검에 진상조사를 지시했고 시민단체는 해당 사건을 공수처에 고발했습니다.

당시 수원지검 수사팀은 공수처 수사에 반발하고 있습니다.

대검 진상조사에서 수사팀은 무관하다는 사실이 확인됐고, 공소장은 검찰 구성원 누구나 열람 가능하다며 공수처가 '표적·보복 수사'를 하고 있다는 겁니다.

이에 대해 공수처는 수사 상황이 사전에 공개된 것에 대해 당혹스럽다며 '보복수사'는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냈습니다.

공수처는 오늘 오후엔 수원지검 정보통신과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박진수입니다.

촬영기자:윤성욱/영상편집:차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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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수처, ‘이성윤 공소장 유출 의혹’ 대검 서버 압수수색
    • 입력 2021-11-26 12:08:44
    • 수정2021-11-26 17:33:11
    뉴스 12
[앵커]

'이성윤 공소장 유출 의혹'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대검찰청 서버를 압수수색 하고 있습니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의혹 수사팀의 내부 메신저를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진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대검찰청 서버를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공수처는 오늘 오전 9시 50분쯤 대검 정보통신과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있습니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수사 외압 의혹을 수사했던 수원지검 수사팀의 내부망 메신저를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수원지검 수사팀 일부도 압수수색을 참관하고 있습니다.

앞서 수원지검은 지난 5월 김 전 차관 불법 출국금지 의혹 수사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혐의로 이성윤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기소 이튿날 공소장 내용이 언론에 보도되자,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대검에 진상조사를 지시했고 시민단체는 해당 사건을 공수처에 고발했습니다.

당시 수원지검 수사팀은 공수처 수사에 반발하고 있습니다.

대검 진상조사에서 수사팀은 무관하다는 사실이 확인됐고, 공소장은 검찰 구성원 누구나 열람 가능하다며 공수처가 '표적·보복 수사'를 하고 있다는 겁니다.

이에 대해 공수처는 수사 상황이 사전에 공개된 것에 대해 당혹스럽다며 '보복수사'는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냈습니다.

공수처는 오늘 오후엔 수원지검 정보통신과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박진수입니다.

촬영기자:윤성욱/영상편집:차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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