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선생님도, 검침원도, 캐셔도…일할 때 못 가는 ‘이곳’
입력 2021.11.30 (07:01) 취재K

보육 교사, 가스 검침원, 그리고 마트 캐셔….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바로 '일할 때 화장실을 못 간다'는 사실입니다.

지난 15일과 17일, KBS는 화장실에 제때 가지 못해서 만성 질환을 앓는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보도해드렸습니다. 그 뒤에, 많은 분들이 공감의 목소리를 내주셨습니다. KBS 이용자관여팀의 분석 결과, 네이버와 다음, 유튜브에서 이 기사들의 조회수가 약 23만이었고, 댓글은 400개 가까이 달렸습니다.

[연관 기사]
감춰진 산재 ‘화장실 직업병’ (2021.11.15. KBS1TV 뉴스9)
“방광염? 우리에겐 감기 같아요”…‘화장실’ 그리고 ‘직업병’ (2021.11.17. KBS 디지털)

댓글 내용은 약 22%가 노동자의 어려움에 공감하거나 개선이 됐으면 한다는 내용이었는데, 함께 살펴볼 만한 댓글들도 있었습니다.

바로 다양한 직군에서 종사하는 당사자들이 쓴 "나도 마찬가지"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전체 댓글의 약 9% 정도였습니다. 보도에는 미처 담지 못했던 여러 이야기들을 생생하게 남겨주셨습니다. 어떤 분들은 적극적으로 해결 방안을 제시해주시기도 했습니다.

'화장실 직업병' 보도가 이 문제에 대해서 다같이 꺼내놓고 이야기하고 고민해보자는 취지였던 만큼, 많은 분들이 댓글을 통해 꺼내주신 이야기를 함께 들어보고자 합니다.

■ 보육 교사도, 가스 검침원도, 마트 캐셔도 "남일 같지 않아요!"

"어린이집교사도 방광염 성대결절이 직업병이라...남의일같지 않네요~이젠 몸도 익숙해졌는지 아이들 돌봐야하는 시간에는 소변도 안마려운 몸으로 바뀐듯하지만 방광염은 오더라구요ㅠ 아이들만 교실에 둘수 없으니 참고 참고 또 참죠ㅠ"

"어린이집 교사도..하루에 한두번 갈까말까에요..ㅜ"

직종을 언급하며 어려움을 토로한 댓글 가운데 가장 빈도수가 높았던 직종은 9번 언급된 어린이집·보육 교사였습니다.

육아정책연구소의 '2018 전국보육실태조사'를 보면, 보육교사의 하루 평균 근무 시간은 8시간 22분, 그러나 휴게시간은 37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꼭 어린이집에서 일하는 보육교사가 아니더라도, 유아나 아동을 대상으로 한 직종은 안전상 이유로 자리를 떠나기가 어렵기 때문에 비슷한 고충이 있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는 내용도 있었습니다.

"저도 유초등 학원에서 근무하는데 일하는동안엔 화장실을 못가요ㅠ 제가 자리비우는 사이에 다치기라도 하면 문제생겨서요ㅠ 1년 정도 참는 버릇하니 방광염 걸리더라구요"

"맞아요..공감항니다. 초등돌봄교실도 그렇습니다.

아이들이 있는 12.30분부터 5시까지는 화징실을 한번도 안갈때가 많아요. 그래서 방광염이 생기기도하지만 물을 가급적 잘 안마시는 습관이 생겼어요.. 직업적으로 곤란한 상황이 참 많습니다.."

일하는 자리를 떠날 수 없어서 화장실에 가지 못하는 다른 직종으로는 마트 캐셔도 언급됐습니다.

"나도 이해함! 마트캐셔하는데.. 화장실 두시간에 한번씩 보내주면 어디가 덧나나.. 딴사람들은 잘만 가면서 내가 가려면 막둥이라고 눈치주고 .. 텃세부리고.. 진짜ㅠ 위염에다가 질염에다가 방광염에다가 ㅠㅠ 진짜 싫어ㅠㅠ 쉬는시간 10분 바라지도 않아요 그냥 화장실 좀 제때제때 보내달라구요"

마트 캐셔도 보육 교사나, 지난 보도에서 언급한 급식실 조리사와 같이 일하는 내내 자리를 비우기가 어려운 직종 중 하나입니다.

이 같은 판매직 노동자들의 고충은 과거에도 알려진 적이 있습니다. 마트 캐셔와 비슷한 직종으로, 근무 시간 동안 자리를 비우지 못하는 백화점·면세점 화장품 판매직 노동자들이 있습니다.

2018년 고려대학교 김승섭 교수 연구팀이 이들을 대상으로 건강 영향을 조사한 내용인데요. 지난 1년 동안 방광염으로 병원에서 진단이나 치료를 받은 화장품 판매직 노동자들은, 같은 나이대의 여성 노동자들보다 방광염으로 진단이나 치료를 받은 경험이 3.2배 많았습니다.


기사에서 다뤘던 학습지 교사와 같이 집집마다, 또는 하루종일 불특정 지역을 이동하면서 일하는 '이동노동자'들도 여러 직종이 언급됐습니다.

대표적인 게 가스 검침원입니다.

"시골에선 더 힘들어요. 화장실이요. 검침원입니다. 생리할때 오버나이트로 하루종일 차고 다니죠. 참 직업이 직업이라 할수없지만 힘들때가 있네요"

특히 위의 이 댓글에선 월경을 하는 여성 노동자들이 화장실을 가지 못할 때의 고충을 중점적으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화장실 직업병' 보도의 기초 단서가 되었던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의 조사에서도 비슷한 내용이 언급돼 있습니다.

생리 휴가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없는 노동자는 약 850명 가운데 절반이 넘었습니다. 이 가운데 화장실을 제때 못 가서 생리대를 갈지 못한다거나, 피가 새어나오는 등 곤란함을 겪었다는 사람도 39%였습니다.


또, 여성 노동자뿐 아니라 남성 비율이 높다고 여겨지는 직종에서의 화장실 문제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저는 택시기사인데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주유소가 개방화장실 이라고는 하지만 주유소직원들 기사들이 화장실 들락거리는것 눈치하는 주유소 많습니다. 그나마 볼일이라도 볼수있으면 고맙죠. 고장났다고 문을 잠궈놓고 코로나로 개방중지라고 잠궈놓고 이런곳이 3곳중 1곳은 됩니다. 그래서 저는 거의 주민센터를 이용하는데 주말 공휴일은 어려움이 많습니다"

"여자 택배기사예요. 저도 주변 상가 화장실 비번 걸려있어서 화장실 사용이 힘들어요. 하루종일 한번 운좋으면 두번 겨우갑니다. 여름에 물 마시면 화장실 갈까봐 물도 못 마셔요ㅠ"

■ "휴식 시간 보장해야"·"대단지 아파트에 공용화장실 짓자"

댓글을 자세히 살펴보면, 화장실에 가지 못하는 이유로 많이 언급되는 게 있습니다. 물론 노동 강도 등 환경적 측면도 있겠지만, '민원'이나 '눈치'도 큰 몫을 차지합니다.

앞선 보도에서도 고객의 민원이 걱정돼 화장실을 자주 못 간다는 노동자의 이야기가 담기기도 했고요. 따라서 댓글 대부분의 반응도 이 같이 '민원'을 넣고 '눈치'를 주는 고객 등에 대한 비판, 또 노동자들에 대한 안타까움이었습니다.

"주변에서 방광염을 앓고있는 분도 제가 앓아본 적도 없어서 이름만 들어보고 낯설기만 한데 이분들이 감기같다고 말씀하시는게 참 속상하고 안타깝습니다. 얼마나 힘드실까요. 다른 분들도 이분들의 힘듦이 있다는 것에 관심을 가지고 귀기울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아픈 것을 참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너무 고생하십니다."

하지만 더 눈에 띄었던 건, 적극적으로 해결 방안을 고민한 흔적이었습니다. 짧게는 '우리 집에 오시면 화장실 사용 하시라고 해야겠다'라고 다짐한 댓글에서부터,

"처음 알았네....다들 오시면 화장실 갔다 가세요~해야겠다."

"화장실 얼마든지 사용하세요 괜찮습니다~~^^"

"정수기 매니저 오시면 화장실 편하게 이용하라고 해야겠다."

아래와 같이 보다 구체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해주신 분도 있었습니다.

"대단지 아파트 마다 공용화장실 짓도록 법규정을 신설 합시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 이용도록 합시다"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가 연구에서 밝힌 해법도 이와 비슷합니다. 공중, 개방화장실의 설계부터 이용 계획, 관리에 이르기까지 이동방문노동자를 고려해 세우고, 특히 아파트 단지 등과는 업무협약을 맺어 노동자가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마련하는 방안도 제안했습니다.

더 나아가, 일터 설계 단계에서부터 노동자들의 화장실 이용 자체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보고서는 "일터의 공간이 무엇을 가치 중심적으로 두는지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합니다. 일터가 노동자의 건강권을 고려해 설계되느냐, 또는 단지 이윤 창출만을 위해 만들어지느냐, 여기에 따라 완전히 다른 공간이 만들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 선생님도, 검침원도, 캐셔도…일할 때 못 가는 ‘이곳’
    • 입력 2021-11-30 07:01:22
    취재K

보육 교사, 가스 검침원, 그리고 마트 캐셔….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바로 '일할 때 화장실을 못 간다'는 사실입니다.

지난 15일과 17일, KBS는 화장실에 제때 가지 못해서 만성 질환을 앓는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보도해드렸습니다. 그 뒤에, 많은 분들이 공감의 목소리를 내주셨습니다. KBS 이용자관여팀의 분석 결과, 네이버와 다음, 유튜브에서 이 기사들의 조회수가 약 23만이었고, 댓글은 400개 가까이 달렸습니다.

[연관 기사]
감춰진 산재 ‘화장실 직업병’ (2021.11.15. KBS1TV 뉴스9)
“방광염? 우리에겐 감기 같아요”…‘화장실’ 그리고 ‘직업병’ (2021.11.17. KBS 디지털)

댓글 내용은 약 22%가 노동자의 어려움에 공감하거나 개선이 됐으면 한다는 내용이었는데, 함께 살펴볼 만한 댓글들도 있었습니다.

바로 다양한 직군에서 종사하는 당사자들이 쓴 "나도 마찬가지"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전체 댓글의 약 9% 정도였습니다. 보도에는 미처 담지 못했던 여러 이야기들을 생생하게 남겨주셨습니다. 어떤 분들은 적극적으로 해결 방안을 제시해주시기도 했습니다.

'화장실 직업병' 보도가 이 문제에 대해서 다같이 꺼내놓고 이야기하고 고민해보자는 취지였던 만큼, 많은 분들이 댓글을 통해 꺼내주신 이야기를 함께 들어보고자 합니다.

■ 보육 교사도, 가스 검침원도, 마트 캐셔도 "남일 같지 않아요!"

"어린이집교사도 방광염 성대결절이 직업병이라...남의일같지 않네요~이젠 몸도 익숙해졌는지 아이들 돌봐야하는 시간에는 소변도 안마려운 몸으로 바뀐듯하지만 방광염은 오더라구요ㅠ 아이들만 교실에 둘수 없으니 참고 참고 또 참죠ㅠ"

"어린이집 교사도..하루에 한두번 갈까말까에요..ㅜ"

직종을 언급하며 어려움을 토로한 댓글 가운데 가장 빈도수가 높았던 직종은 9번 언급된 어린이집·보육 교사였습니다.

육아정책연구소의 '2018 전국보육실태조사'를 보면, 보육교사의 하루 평균 근무 시간은 8시간 22분, 그러나 휴게시간은 37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꼭 어린이집에서 일하는 보육교사가 아니더라도, 유아나 아동을 대상으로 한 직종은 안전상 이유로 자리를 떠나기가 어렵기 때문에 비슷한 고충이 있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는 내용도 있었습니다.

"저도 유초등 학원에서 근무하는데 일하는동안엔 화장실을 못가요ㅠ 제가 자리비우는 사이에 다치기라도 하면 문제생겨서요ㅠ 1년 정도 참는 버릇하니 방광염 걸리더라구요"

"맞아요..공감항니다. 초등돌봄교실도 그렇습니다.

아이들이 있는 12.30분부터 5시까지는 화징실을 한번도 안갈때가 많아요. 그래서 방광염이 생기기도하지만 물을 가급적 잘 안마시는 습관이 생겼어요.. 직업적으로 곤란한 상황이 참 많습니다.."

일하는 자리를 떠날 수 없어서 화장실에 가지 못하는 다른 직종으로는 마트 캐셔도 언급됐습니다.

"나도 이해함! 마트캐셔하는데.. 화장실 두시간에 한번씩 보내주면 어디가 덧나나.. 딴사람들은 잘만 가면서 내가 가려면 막둥이라고 눈치주고 .. 텃세부리고.. 진짜ㅠ 위염에다가 질염에다가 방광염에다가 ㅠㅠ 진짜 싫어ㅠㅠ 쉬는시간 10분 바라지도 않아요 그냥 화장실 좀 제때제때 보내달라구요"

마트 캐셔도 보육 교사나, 지난 보도에서 언급한 급식실 조리사와 같이 일하는 내내 자리를 비우기가 어려운 직종 중 하나입니다.

이 같은 판매직 노동자들의 고충은 과거에도 알려진 적이 있습니다. 마트 캐셔와 비슷한 직종으로, 근무 시간 동안 자리를 비우지 못하는 백화점·면세점 화장품 판매직 노동자들이 있습니다.

2018년 고려대학교 김승섭 교수 연구팀이 이들을 대상으로 건강 영향을 조사한 내용인데요. 지난 1년 동안 방광염으로 병원에서 진단이나 치료를 받은 화장품 판매직 노동자들은, 같은 나이대의 여성 노동자들보다 방광염으로 진단이나 치료를 받은 경험이 3.2배 많았습니다.


기사에서 다뤘던 학습지 교사와 같이 집집마다, 또는 하루종일 불특정 지역을 이동하면서 일하는 '이동노동자'들도 여러 직종이 언급됐습니다.

대표적인 게 가스 검침원입니다.

"시골에선 더 힘들어요. 화장실이요. 검침원입니다. 생리할때 오버나이트로 하루종일 차고 다니죠. 참 직업이 직업이라 할수없지만 힘들때가 있네요"

특히 위의 이 댓글에선 월경을 하는 여성 노동자들이 화장실을 가지 못할 때의 고충을 중점적으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화장실 직업병' 보도의 기초 단서가 되었던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의 조사에서도 비슷한 내용이 언급돼 있습니다.

생리 휴가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없는 노동자는 약 850명 가운데 절반이 넘었습니다. 이 가운데 화장실을 제때 못 가서 생리대를 갈지 못한다거나, 피가 새어나오는 등 곤란함을 겪었다는 사람도 39%였습니다.


또, 여성 노동자뿐 아니라 남성 비율이 높다고 여겨지는 직종에서의 화장실 문제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저는 택시기사인데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주유소가 개방화장실 이라고는 하지만 주유소직원들 기사들이 화장실 들락거리는것 눈치하는 주유소 많습니다. 그나마 볼일이라도 볼수있으면 고맙죠. 고장났다고 문을 잠궈놓고 코로나로 개방중지라고 잠궈놓고 이런곳이 3곳중 1곳은 됩니다. 그래서 저는 거의 주민센터를 이용하는데 주말 공휴일은 어려움이 많습니다"

"여자 택배기사예요. 저도 주변 상가 화장실 비번 걸려있어서 화장실 사용이 힘들어요. 하루종일 한번 운좋으면 두번 겨우갑니다. 여름에 물 마시면 화장실 갈까봐 물도 못 마셔요ㅠ"

■ "휴식 시간 보장해야"·"대단지 아파트에 공용화장실 짓자"

댓글을 자세히 살펴보면, 화장실에 가지 못하는 이유로 많이 언급되는 게 있습니다. 물론 노동 강도 등 환경적 측면도 있겠지만, '민원'이나 '눈치'도 큰 몫을 차지합니다.

앞선 보도에서도 고객의 민원이 걱정돼 화장실을 자주 못 간다는 노동자의 이야기가 담기기도 했고요. 따라서 댓글 대부분의 반응도 이 같이 '민원'을 넣고 '눈치'를 주는 고객 등에 대한 비판, 또 노동자들에 대한 안타까움이었습니다.

"주변에서 방광염을 앓고있는 분도 제가 앓아본 적도 없어서 이름만 들어보고 낯설기만 한데 이분들이 감기같다고 말씀하시는게 참 속상하고 안타깝습니다. 얼마나 힘드실까요. 다른 분들도 이분들의 힘듦이 있다는 것에 관심을 가지고 귀기울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아픈 것을 참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너무 고생하십니다."

하지만 더 눈에 띄었던 건, 적극적으로 해결 방안을 고민한 흔적이었습니다. 짧게는 '우리 집에 오시면 화장실 사용 하시라고 해야겠다'라고 다짐한 댓글에서부터,

"처음 알았네....다들 오시면 화장실 갔다 가세요~해야겠다."

"화장실 얼마든지 사용하세요 괜찮습니다~~^^"

"정수기 매니저 오시면 화장실 편하게 이용하라고 해야겠다."

아래와 같이 보다 구체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해주신 분도 있었습니다.

"대단지 아파트 마다 공용화장실 짓도록 법규정을 신설 합시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 이용도록 합시다"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가 연구에서 밝힌 해법도 이와 비슷합니다. 공중, 개방화장실의 설계부터 이용 계획, 관리에 이르기까지 이동방문노동자를 고려해 세우고, 특히 아파트 단지 등과는 업무협약을 맺어 노동자가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마련하는 방안도 제안했습니다.

더 나아가, 일터 설계 단계에서부터 노동자들의 화장실 이용 자체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보고서는 "일터의 공간이 무엇을 가치 중심적으로 두는지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합니다. 일터가 노동자의 건강권을 고려해 설계되느냐, 또는 단지 이윤 창출만을 위해 만들어지느냐, 여기에 따라 완전히 다른 공간이 만들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