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기본소득 강행은 안 해”…尹, 안양 사고 현장 방문

입력 2021.12.02 (12:18) 수정 2021.12.02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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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 대선 후보 소식입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기본소득 정책에 확신은 한다'면서도 국민이 반대하면 강행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어제 오후 노동자 3명이 숨진 경기도 안양의 도로 포장 공사 현장을 찾았습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대표 공약인 기본소득 정책과 관련해 추진 과정에서 무리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국민의 의사에 반해 정책 집행을 강행하지 않겠다고 한 겁니다.

다만 여전히 확신하고 미래 사회에 필요한 거라며, 완전히 철회한 건 아니라고 했습니다.

1호 인사로 영입된 조동연 상임공동선대위원장에 대해선 사생활 관련 논란이 불거졌는데, 이재명 후보는 국민들의 판단을 좀 지켜보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 위원장은 오늘 아침 라디오 인터뷰 뒤, 숙고의 시간을 갖겠다며 예정됐던 당 일정에 참석지 않았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노동자 3명이 어제 저녁 작업을 하다 숨진 경기도 안양의 도로 포장 공사 현장을 긴급 방문했습니다.

윤 후보는 산재 현장을 확인한 뒤 기본 수칙을 안 지켜 비참하고 끔찍한 일이 일어났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사고 예방에 중점을 둬 근본적으로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윤 후보가 연일 강행군을 펼치고 있지만, 당 내에선 이준석 대표의 잠행이 길어지는 데 대한 위기감도 커지는 분위기입니다.

사흘 째 잠행 중인 이준석 대표는 오늘은 제주도에 도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윤 후보는 국민의힘 상임고문단과 오찬 간담회를 하며 내홍 수습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촬영기자:노동수/영상편집:최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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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 “기본소득 강행은 안 해”…尹, 안양 사고 현장 방문
    • 입력 2021-12-02 12:18:19
    • 수정2021-12-02 17:33:23
    뉴스 12
[앵커]

여야 대선 후보 소식입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기본소득 정책에 확신은 한다'면서도 국민이 반대하면 강행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어제 오후 노동자 3명이 숨진 경기도 안양의 도로 포장 공사 현장을 찾았습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대표 공약인 기본소득 정책과 관련해 추진 과정에서 무리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국민의 의사에 반해 정책 집행을 강행하지 않겠다고 한 겁니다.

다만 여전히 확신하고 미래 사회에 필요한 거라며, 완전히 철회한 건 아니라고 했습니다.

1호 인사로 영입된 조동연 상임공동선대위원장에 대해선 사생활 관련 논란이 불거졌는데, 이재명 후보는 국민들의 판단을 좀 지켜보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 위원장은 오늘 아침 라디오 인터뷰 뒤, 숙고의 시간을 갖겠다며 예정됐던 당 일정에 참석지 않았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노동자 3명이 어제 저녁 작업을 하다 숨진 경기도 안양의 도로 포장 공사 현장을 긴급 방문했습니다.

윤 후보는 산재 현장을 확인한 뒤 기본 수칙을 안 지켜 비참하고 끔찍한 일이 일어났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사고 예방에 중점을 둬 근본적으로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윤 후보가 연일 강행군을 펼치고 있지만, 당 내에선 이준석 대표의 잠행이 길어지는 데 대한 위기감도 커지는 분위기입니다.

사흘 째 잠행 중인 이준석 대표는 오늘은 제주도에 도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윤 후보는 국민의힘 상임고문단과 오찬 간담회를 하며 내홍 수습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촬영기자:노동수/영상편집:최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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