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2주연속 호남행…“국민 동의 없이 어떤 일도 안 한다”

입력 2021.12.03 (21:22) 수정 2021.12.03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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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동연 위원장의 사퇴로 당이 어수선한 가운데 이재명 후보는 2박3일 일정으로 전북 지역을 찾았습니다.

여기 출신인 정세균 전 총리가 동행해 힘을 실어줬고, 이 후보는 전북이 호남 안에서도 소외되고 있다며 지역 표심을 자극했습니다.

송락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두 주 연속 호남행을 선택한 이재명 후보.

2박 3일 일정을 시작하며 전북이 호남 안에서도 차별을 받는다는 주장이 타당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후보 : "호남이라고 해서 배려 받는 것도 없고, 그런데 호남이라는 이유로 또 차별받고 또 지방이라는 이유로 또 똑같이 차별받고…"]

일정에는 전북 출신, 정세균 전 총리가 함께 했습니다.

[정세균/전 국무총리 : "이재명 후보가 골든 크로스(지지율 역전)를 아마 오늘을 통해서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후보 : "총리님께서 출범식 때 더 이상 외롭게 안 하겠다 그래서 제가 눈물 났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자신의 신념에 부합하는 정책이어도 국민이 동의하지 않으면 어떤 일도 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후보 : "이재명은 여러분의 명령을 따르는 여러분이 쓰는 도구이기 때문입니다. 잘못이 있으면 언제나 지적하고, 고칠 점이 있으면 고쳐 주십시오."]

국토보유세와 기본소득같은 핵심 공약을 철회할 수도 있다고 한 배경으로 유연함과 실용주의를 내세운 것입니다.

민주당은 매 주말 지역을 순회하는 이재명 후보의 일정이 효과를 내고 있다고 판단합니다.

특히 청년들로부터 쓴소리를 듣는 모습을 통해 당이 변화하고 있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이 후보는 청년 창업자들과 만나선, 창업에 실패한 사람들을 지원하는 이른바 '재기 펀드'를 국가정책으로 만들어보고 싶다고 소개했습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 한문현/영상편집:최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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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2주연속 호남행…“국민 동의 없이 어떤 일도 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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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1-12-03 22: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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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동연 위원장의 사퇴로 당이 어수선한 가운데 이재명 후보는 2박3일 일정으로 전북 지역을 찾았습니다.

여기 출신인 정세균 전 총리가 동행해 힘을 실어줬고, 이 후보는 전북이 호남 안에서도 소외되고 있다며 지역 표심을 자극했습니다.

송락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두 주 연속 호남행을 선택한 이재명 후보.

2박 3일 일정을 시작하며 전북이 호남 안에서도 차별을 받는다는 주장이 타당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후보 : "호남이라고 해서 배려 받는 것도 없고, 그런데 호남이라는 이유로 또 차별받고 또 지방이라는 이유로 또 똑같이 차별받고…"]

일정에는 전북 출신, 정세균 전 총리가 함께 했습니다.

[정세균/전 국무총리 : "이재명 후보가 골든 크로스(지지율 역전)를 아마 오늘을 통해서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후보 : "총리님께서 출범식 때 더 이상 외롭게 안 하겠다 그래서 제가 눈물 났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자신의 신념에 부합하는 정책이어도 국민이 동의하지 않으면 어떤 일도 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후보 : "이재명은 여러분의 명령을 따르는 여러분이 쓰는 도구이기 때문입니다. 잘못이 있으면 언제나 지적하고, 고칠 점이 있으면 고쳐 주십시오."]

국토보유세와 기본소득같은 핵심 공약을 철회할 수도 있다고 한 배경으로 유연함과 실용주의를 내세운 것입니다.

민주당은 매 주말 지역을 순회하는 이재명 후보의 일정이 효과를 내고 있다고 판단합니다.

특히 청년들로부터 쓴소리를 듣는 모습을 통해 당이 변화하고 있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이 후보는 청년 창업자들과 만나선, 창업에 실패한 사람들을 지원하는 이른바 '재기 펀드'를 국가정책으로 만들어보고 싶다고 소개했습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 한문현/영상편집:최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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