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사업 로비’ 유한기 유서 남기고 숨진 채 발견

입력 2021.12.10 (09:09) 수정 2021.12.10 (09:1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대장동 사업에서 정영학 회계사 등 민간 사업자들로부터 뒷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이 오늘 아침 자택 근처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인취재센터 연결합니다.

석민수 기자, 유 전 본부장 어디서 발견된 거죠?

[리포트]

네,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이 오늘 아침 경기 고양시 자택 인근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아침 7시 40분쯤 화단에 사람이 떨어져 있다는 한 아파트단지 주민의 신고를 받고 유 본부장인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경찰은 새벽 4시쯤 유 본부장이 유서를 남기고 집을 나갔다는 내용의 가족의 실종 신고를 접수하고 수색을 벌이던 중이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유 본부장이 새벽 2시쯤 자택인 아파트단지를 도보로 나서는 모습이 폐쇄회로(CC) TV에 찍혔습니다.

하지만 휴대전화를 들고 가지 않아 위치추적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앞서 대장동 개발 관련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어제 유 전 본부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유 전 본부장은 2014년 화천대유 관계사인 천화동인 4호와 5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와 정영학 회계사로부터 한강유역환경청 로비 명목으로 2억 원의 뒷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유 전 본부장은 혐의를 계속 부인해왔고, 다음 주 화요일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있었습니다.

가족들이 유 전 본부장의 유서는 공개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인취재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대장동 사업 로비’ 유한기 유서 남기고 숨진 채 발견
    • 입력 2021-12-10 09:09:47
    • 수정2021-12-10 09:17:29
    아침뉴스타임
[앵커]

대장동 사업에서 정영학 회계사 등 민간 사업자들로부터 뒷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이 오늘 아침 자택 근처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인취재센터 연결합니다.

석민수 기자, 유 전 본부장 어디서 발견된 거죠?

[리포트]

네,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이 오늘 아침 경기 고양시 자택 인근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아침 7시 40분쯤 화단에 사람이 떨어져 있다는 한 아파트단지 주민의 신고를 받고 유 본부장인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경찰은 새벽 4시쯤 유 본부장이 유서를 남기고 집을 나갔다는 내용의 가족의 실종 신고를 접수하고 수색을 벌이던 중이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유 본부장이 새벽 2시쯤 자택인 아파트단지를 도보로 나서는 모습이 폐쇄회로(CC) TV에 찍혔습니다.

하지만 휴대전화를 들고 가지 않아 위치추적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앞서 대장동 개발 관련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어제 유 전 본부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유 전 본부장은 2014년 화천대유 관계사인 천화동인 4호와 5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와 정영학 회계사로부터 한강유역환경청 로비 명목으로 2억 원의 뒷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유 전 본부장은 혐의를 계속 부인해왔고, 다음 주 화요일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있었습니다.

가족들이 유 전 본부장의 유서는 공개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인취재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