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원주] 영월군·군의회 정면 충돌…예산 삭감 갈등
입력 2021.12.14 (19:23)
수정 2021.12.14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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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역 소식을 알아보는 현장네트워크입니다. 먼저 원주를 연결합니다.
이예린 아나운서, 오늘 영월군의회에서는 군청 공무원과 의원 사이에서 이상한 기류가 있었다면서요?
[답변]
네,그렇습니다.
그동안 예산 문제로 갈등을 빚었던 영월군과 군의회가 오늘(15일) 정면으로 충돌했습니다.
군청 공무원들이 의원들과 인사도 없이 회의장 집단 퇴장하는 사태까지 빚어졌습니다.
이현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영월군의회 올해 마지막 날.
군청 직원 1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참석 인원이 평소보다 배 이상 많습니다.
모두 검은색 마스크를 썼습니다.
의원과 의회 직원들의 마스크는 흰색입니다.
["제2차 본회의 산회를 선포합니다."]
기다렸다는 듯 모든 공무원들이 일제히 퇴장합니다.
다른 때와는 달리 의원들과는 인사도 하지 않습니다.
의회가 군청 예산을 대폭 삭감한 데 대한 항의의 표십니다.
내년 예산의 경우, 삭감된 예산이 76억 원에 이릅니다.
특히, 생활밀착형 정원 패키지 지원 20억 원. 국도 38호선 스마트복합쉼터 조성 15억 원 덕포지구 도시재생뉴딜 하늘섶다리 조성 5억 원 등, 현 군수의 역점 사업비가 줄줄이 전액 삭감됐습니다.
사업의 타당성이 없다는 겁니다.
[엄승열/영월군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 "지금 우리가 처한 상황에서 꼭 필요해 보이고 좋아 보이는 것들이 가까운 미래에도 같은 느낌으로 다가올 수 있는지."]
영월군은 반발합니다.
삭감된 예산의 대부분이 국비나 강원도비 공모 사업이라는 겁니다.
국·도비를 반환해야 하고, 향후 공모 사업 도전에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최명서/영월군수 : "중앙부처에 가서 공모 사업에 응모하고 직접 가서 PT(발표)도 하고 전국적으로 경쟁하는 걸 따 가지고 왔는데, 그런 걸 착수조차 못 하게 하는 것."]
이에 대해, 영월군의회는 국비건 도비건 세금으로 하는 사업이니 타당성을 따져 불필요한 예산은 삭감하는 게 맞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
횡성군, 겨울철 부업 대학생 모집 취소
코로나19 확산으로 겨울철 부업 대학생 모집이 취소됐습니다.
횡성군은 이번 겨울엔 행정기관 부업 대학생을 모집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횡성군은 지난해에도 겨울철 부업 대학생을 채용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횡성군은 내년 여름엔 부업 대학생 모집 인원을 대폭 늘릴 계획입니다.
지역 소식을 알아보는 현장네트워크입니다. 먼저 원주를 연결합니다.
이예린 아나운서, 오늘 영월군의회에서는 군청 공무원과 의원 사이에서 이상한 기류가 있었다면서요?
[답변]
네,그렇습니다.
그동안 예산 문제로 갈등을 빚었던 영월군과 군의회가 오늘(15일) 정면으로 충돌했습니다.
군청 공무원들이 의원들과 인사도 없이 회의장 집단 퇴장하는 사태까지 빚어졌습니다.
이현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영월군의회 올해 마지막 날.
군청 직원 1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참석 인원이 평소보다 배 이상 많습니다.
모두 검은색 마스크를 썼습니다.
의원과 의회 직원들의 마스크는 흰색입니다.
["제2차 본회의 산회를 선포합니다."]
기다렸다는 듯 모든 공무원들이 일제히 퇴장합니다.
다른 때와는 달리 의원들과는 인사도 하지 않습니다.
의회가 군청 예산을 대폭 삭감한 데 대한 항의의 표십니다.
내년 예산의 경우, 삭감된 예산이 76억 원에 이릅니다.
특히, 생활밀착형 정원 패키지 지원 20억 원. 국도 38호선 스마트복합쉼터 조성 15억 원 덕포지구 도시재생뉴딜 하늘섶다리 조성 5억 원 등, 현 군수의 역점 사업비가 줄줄이 전액 삭감됐습니다.
사업의 타당성이 없다는 겁니다.
[엄승열/영월군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 "지금 우리가 처한 상황에서 꼭 필요해 보이고 좋아 보이는 것들이 가까운 미래에도 같은 느낌으로 다가올 수 있는지."]
영월군은 반발합니다.
삭감된 예산의 대부분이 국비나 강원도비 공모 사업이라는 겁니다.
국·도비를 반환해야 하고, 향후 공모 사업 도전에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최명서/영월군수 : "중앙부처에 가서 공모 사업에 응모하고 직접 가서 PT(발표)도 하고 전국적으로 경쟁하는 걸 따 가지고 왔는데, 그런 걸 착수조차 못 하게 하는 것."]
이에 대해, 영월군의회는 국비건 도비건 세금으로 하는 사업이니 타당성을 따져 불필요한 예산은 삭감하는 게 맞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
횡성군, 겨울철 부업 대학생 모집 취소
코로나19 확산으로 겨울철 부업 대학생 모집이 취소됐습니다.
횡성군은 이번 겨울엔 행정기관 부업 대학생을 모집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횡성군은 지난해에도 겨울철 부업 대학생을 채용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횡성군은 내년 여름엔 부업 대학생 모집 인원을 대폭 늘릴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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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12-14 19:4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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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소식을 알아보는 현장네트워크입니다. 먼저 원주를 연결합니다.
이예린 아나운서, 오늘 영월군의회에서는 군청 공무원과 의원 사이에서 이상한 기류가 있었다면서요?
[답변]
네,그렇습니다.
그동안 예산 문제로 갈등을 빚었던 영월군과 군의회가 오늘(15일) 정면으로 충돌했습니다.
군청 공무원들이 의원들과 인사도 없이 회의장 집단 퇴장하는 사태까지 빚어졌습니다.
이현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영월군의회 올해 마지막 날.
군청 직원 1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참석 인원이 평소보다 배 이상 많습니다.
모두 검은색 마스크를 썼습니다.
의원과 의회 직원들의 마스크는 흰색입니다.
["제2차 본회의 산회를 선포합니다."]
기다렸다는 듯 모든 공무원들이 일제히 퇴장합니다.
다른 때와는 달리 의원들과는 인사도 하지 않습니다.
의회가 군청 예산을 대폭 삭감한 데 대한 항의의 표십니다.
내년 예산의 경우, 삭감된 예산이 76억 원에 이릅니다.
특히, 생활밀착형 정원 패키지 지원 20억 원. 국도 38호선 스마트복합쉼터 조성 15억 원 덕포지구 도시재생뉴딜 하늘섶다리 조성 5억 원 등, 현 군수의 역점 사업비가 줄줄이 전액 삭감됐습니다.
사업의 타당성이 없다는 겁니다.
[엄승열/영월군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 "지금 우리가 처한 상황에서 꼭 필요해 보이고 좋아 보이는 것들이 가까운 미래에도 같은 느낌으로 다가올 수 있는지."]
영월군은 반발합니다.
삭감된 예산의 대부분이 국비나 강원도비 공모 사업이라는 겁니다.
국·도비를 반환해야 하고, 향후 공모 사업 도전에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최명서/영월군수 : "중앙부처에 가서 공모 사업에 응모하고 직접 가서 PT(발표)도 하고 전국적으로 경쟁하는 걸 따 가지고 왔는데, 그런 걸 착수조차 못 하게 하는 것."]
이에 대해, 영월군의회는 국비건 도비건 세금으로 하는 사업이니 타당성을 따져 불필요한 예산은 삭감하는 게 맞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
횡성군, 겨울철 부업 대학생 모집 취소
코로나19 확산으로 겨울철 부업 대학생 모집이 취소됐습니다.
횡성군은 이번 겨울엔 행정기관 부업 대학생을 모집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횡성군은 지난해에도 겨울철 부업 대학생을 채용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횡성군은 내년 여름엔 부업 대학생 모집 인원을 대폭 늘릴 계획입니다.
지역 소식을 알아보는 현장네트워크입니다. 먼저 원주를 연결합니다.
이예린 아나운서, 오늘 영월군의회에서는 군청 공무원과 의원 사이에서 이상한 기류가 있었다면서요?
[답변]
네,그렇습니다.
그동안 예산 문제로 갈등을 빚었던 영월군과 군의회가 오늘(15일) 정면으로 충돌했습니다.
군청 공무원들이 의원들과 인사도 없이 회의장 집단 퇴장하는 사태까지 빚어졌습니다.
이현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영월군의회 올해 마지막 날.
군청 직원 1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참석 인원이 평소보다 배 이상 많습니다.
모두 검은색 마스크를 썼습니다.
의원과 의회 직원들의 마스크는 흰색입니다.
["제2차 본회의 산회를 선포합니다."]
기다렸다는 듯 모든 공무원들이 일제히 퇴장합니다.
다른 때와는 달리 의원들과는 인사도 하지 않습니다.
의회가 군청 예산을 대폭 삭감한 데 대한 항의의 표십니다.
내년 예산의 경우, 삭감된 예산이 76억 원에 이릅니다.
특히, 생활밀착형 정원 패키지 지원 20억 원. 국도 38호선 스마트복합쉼터 조성 15억 원 덕포지구 도시재생뉴딜 하늘섶다리 조성 5억 원 등, 현 군수의 역점 사업비가 줄줄이 전액 삭감됐습니다.
사업의 타당성이 없다는 겁니다.
[엄승열/영월군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 "지금 우리가 처한 상황에서 꼭 필요해 보이고 좋아 보이는 것들이 가까운 미래에도 같은 느낌으로 다가올 수 있는지."]
영월군은 반발합니다.
삭감된 예산의 대부분이 국비나 강원도비 공모 사업이라는 겁니다.
국·도비를 반환해야 하고, 향후 공모 사업 도전에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최명서/영월군수 : "중앙부처에 가서 공모 사업에 응모하고 직접 가서 PT(발표)도 하고 전국적으로 경쟁하는 걸 따 가지고 왔는데, 그런 걸 착수조차 못 하게 하는 것."]
이에 대해, 영월군의회는 국비건 도비건 세금으로 하는 사업이니 타당성을 따져 불필요한 예산은 삭감하는 게 맞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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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군, 겨울철 부업 대학생 모집 취소
코로나19 확산으로 겨울철 부업 대학생 모집이 취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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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기 기자 goldm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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