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첫 2백 명대 확진…비수도권도 사적모임 4명 제한

입력 2021.12.16 (19:03) 수정 2021.12.16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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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 경북에서 연일 수백 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경북은 처음 2백 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다 확진자 수를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더이상 때를 놓치면 자칫 방역체계가 무너질 수 있다며 수도권과 비수도권 공통으로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김재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은 대구 158명, 경북 208명입니다.

대구에서는 학교와 목욕탕,병원 등 16개 집단에서 54명이, 개인 간 접촉으로 55명이 확진됐습니다.

경북은 경주 45명, 구미 36명, 경산 19명 등 18개 시군에서 208명이 확진돼 어제에 이어 오늘 또다시 하루 최다 확진자 수를 경신했습니다.

다만 추가 병상 확보와 퇴원 등으로 병상 가동률은 70% 아래로 다소 낮아졌고 90%에 육박했던 경북의 코로나 전담 치료병상 가동률도 80%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이영희/대구시 감염병관리과장 : "위중증 확진자의 가파른 증가를 대비해서 의료계와 협력해서 중증병상의 추가 확보와 재택치료의 내실화를 위한 대책을 철저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그러나 연일 폭증하는 확진자를 막기 위해 더이상 지체할 수 없다며, 단계적 일상회복을 멈추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전국 공통으로 모레부터 다음달 2일까지 16일간 사적 모임 인원은 4명까지, 다중이용시설 영업은 시설 종류에 따라 오후 9시 또는 10시까지로 제한됩니다.

대구,경북은 수도권보다는 사정이 나은 편이지만 풍선효과 등을 우려해 동일한 방역조치가 적용됐습니다.

[정한교/대구시 안전정책관 : "지자체 자체에서 완화시키는 것은 실제로 어렵고요. 강화시키는 것은 가능합니다. 현실적으로는 더 이상 강화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겠습니다."]

한편 코로나19 치료 중인 환자는 대구 천5백26명, 경북 천8백82명이고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대구 60명, 경북 24명입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촬영기자:한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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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 첫 2백 명대 확진…비수도권도 사적모임 4명 제한
    • 입력 2021-12-16 19:03:37
    • 수정2021-12-16 19:51:07
    뉴스7(대구)
[앵커]

대구, 경북에서 연일 수백 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경북은 처음 2백 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다 확진자 수를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더이상 때를 놓치면 자칫 방역체계가 무너질 수 있다며 수도권과 비수도권 공통으로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김재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은 대구 158명, 경북 208명입니다.

대구에서는 학교와 목욕탕,병원 등 16개 집단에서 54명이, 개인 간 접촉으로 55명이 확진됐습니다.

경북은 경주 45명, 구미 36명, 경산 19명 등 18개 시군에서 208명이 확진돼 어제에 이어 오늘 또다시 하루 최다 확진자 수를 경신했습니다.

다만 추가 병상 확보와 퇴원 등으로 병상 가동률은 70% 아래로 다소 낮아졌고 90%에 육박했던 경북의 코로나 전담 치료병상 가동률도 80%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이영희/대구시 감염병관리과장 : "위중증 확진자의 가파른 증가를 대비해서 의료계와 협력해서 중증병상의 추가 확보와 재택치료의 내실화를 위한 대책을 철저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그러나 연일 폭증하는 확진자를 막기 위해 더이상 지체할 수 없다며, 단계적 일상회복을 멈추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전국 공통으로 모레부터 다음달 2일까지 16일간 사적 모임 인원은 4명까지, 다중이용시설 영업은 시설 종류에 따라 오후 9시 또는 10시까지로 제한됩니다.

대구,경북은 수도권보다는 사정이 나은 편이지만 풍선효과 등을 우려해 동일한 방역조치가 적용됐습니다.

[정한교/대구시 안전정책관 : "지자체 자체에서 완화시키는 것은 실제로 어렵고요. 강화시키는 것은 가능합니다. 현실적으로는 더 이상 강화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겠습니다."]

한편 코로나19 치료 중인 환자는 대구 천5백26명, 경북 천8백82명이고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대구 60명, 경북 24명입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촬영기자:한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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