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맷값 폭행’ 최철원 “80~90%과장”…반성없는 반론

입력 2021.12.16 (21:51) 수정 2021.12.16 (21:5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이른바 '맷값 폭행' 사건으로 대한아이스하키협회장 인준이 거부된 최철원 씨가 사건이 과장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반성 없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하무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월 대한체육회로부터 아이스하키 협회장 인준을 거부당했던 최철원 씨.

체육회 상대 소송에서 최종 변론을 마친 뒤,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인준 거부 사유가 된 과거 '맷값 폭행 사건'은 과장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최철원/마이트앤메인 대표 : "11년 전 시사프로그램은 85% 정도 과장과 허구로 나온 것이고, 영화 베테랑에 나온 것은 95%는 과장과 허구인 것이고, 저 같은 사람을 나쁜 사람으로 만들어서 국민들을 속 시원하게 만들어줬으면 뭐 다행이고."]

최 씨는 2010년 화물차량 기사를 폭행한 뒤, '맷값'이라며 2천만 원을 건넨 혐의를 받았습니다.

1심에서 야구 방망이 폭행 혐의가 인정돼 1년 6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은 후 항소심에서 이를 반성해 집행유예로 감형받았습니다.

하지만 10년 만에 태도를 바꿨고 반성하는 모습도 사라졌습니다.

[최철원/마이트앤메인 대표 : "내가 한 행위의 80~90% 이상 떳떳하게 살아왔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고, 저는 그렇게 부끄럽게 살지 않았습니다! 최철원 금지법을 안민석 의원이 (발의한다고) 하시는데, 열심히 하시라고!"]

최 씨는 이기흥 체육회장의 농간도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회장 측이 체육회장 재선을 도와주면 인준을 한다고 했는데 약속을 어겼다는 겁니다.

그러나 당시는 배구 쌍둥이 자매 학폭 사건에 따른 여론이 싸늘할 때였습니다.

최 씨의 협회장 지위 확인 소송 판결은 내년 2월 내려집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촬영기자:이호/영상편집:권혁락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맷값 폭행’ 최철원 “80~90%과장”…반성없는 반론
    • 입력 2021-12-16 21:51:21
    • 수정2021-12-16 21:58:26
    뉴스 9
[앵커]

이른바 '맷값 폭행' 사건으로 대한아이스하키협회장 인준이 거부된 최철원 씨가 사건이 과장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반성 없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하무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월 대한체육회로부터 아이스하키 협회장 인준을 거부당했던 최철원 씨.

체육회 상대 소송에서 최종 변론을 마친 뒤,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인준 거부 사유가 된 과거 '맷값 폭행 사건'은 과장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최철원/마이트앤메인 대표 : "11년 전 시사프로그램은 85% 정도 과장과 허구로 나온 것이고, 영화 베테랑에 나온 것은 95%는 과장과 허구인 것이고, 저 같은 사람을 나쁜 사람으로 만들어서 국민들을 속 시원하게 만들어줬으면 뭐 다행이고."]

최 씨는 2010년 화물차량 기사를 폭행한 뒤, '맷값'이라며 2천만 원을 건넨 혐의를 받았습니다.

1심에서 야구 방망이 폭행 혐의가 인정돼 1년 6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은 후 항소심에서 이를 반성해 집행유예로 감형받았습니다.

하지만 10년 만에 태도를 바꿨고 반성하는 모습도 사라졌습니다.

[최철원/마이트앤메인 대표 : "내가 한 행위의 80~90% 이상 떳떳하게 살아왔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고, 저는 그렇게 부끄럽게 살지 않았습니다! 최철원 금지법을 안민석 의원이 (발의한다고) 하시는데, 열심히 하시라고!"]

최 씨는 이기흥 체육회장의 농간도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회장 측이 체육회장 재선을 도와주면 인준을 한다고 했는데 약속을 어겼다는 겁니다.

그러나 당시는 배구 쌍둥이 자매 학폭 사건에 따른 여론이 싸늘할 때였습니다.

최 씨의 협회장 지위 확인 소송 판결은 내년 2월 내려집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촬영기자:이호/영상편집:권혁락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