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멈춘 일상…출장 백신 등 3차 접종 ‘안간힘’

입력 2021.12.17 (19:29) 수정 2021.12.17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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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상 회복이 한 달 반 만에 고비를 맞으면서 내일부터 새해까지 다시 방역이 강화되는데요.

오늘도 충북에서는 62명이 추가 확진됐는데 특히 취약계층의 감염이 우려스러운 상황이어서 방역 당국은 3차 접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진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예방 접종을 하려는 대기 행렬로 시골 보건지소가 북적입니다.

신속한 접종을 위해 단양군이 이번 주부터 시작한 마을별 출장 접종입니다.

["2차 하시고 다 3개월 지나셨죠?"]

사전 예약 없이도 당일 접종이 가능해, 이 마을에서만 한시간여 만에 100명 넘게 접종을 마쳤습니다.

[서상옥/단양군 대강면 장림리 : "(원래) 차타고 15분 정도 나가야 돼요. 3차 접종은 1월 14일에 예약됐는데 당겨서 맞는 거예요."]

접종 위탁 의료기관이 5곳 뿐인데다 그나마도 절반 이상이 읍내에 몰려있는 단양군은 보름 가까이 10%대에 머물렀던 3차 접종률이 출장 접종 나흘 만에 두 배 넘게 뛰었습니다.

[장영희/단양군보건소 예방의약팀장 : "(지금은 백신접종)센터를 운영 안 하게 돼서, 읍·면에는 교통 상황이 좋지 않으시기 때문에 저희가 직접 찾아가니까 (많이 접종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이 고령층 접종에 주력하는 건, 급증한 신규 확진자만큼이나 취약 계층 감염 상황이 우려스러워섭니다.

이번 주 하루 평균 102명까지 는 충북 신규 확진자의 1/3은 60대 이상 고령층이었습니다.

위중증 환자의 75%, 또, 사망자의 90%도 60대 이상입니다.

위중증 전담 병상이 한두 개만 남는 등 한계에 다다른 병상 여력이 3주 내내 회복되지 않는 것도 부담입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어제 : "60세 이상의 고령층 확진자 중 2차 접종 후에 확진된 사람에 비해 3차 접종 후의 확진자의 중증 위험, 진행 위험은 90%에서 사망은 100%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얼마나 신속하게 병상 부담을 줄이고 치명률을 낮추는지가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중요한 변수가 됐습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촬영기자:윤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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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멈춘 일상…출장 백신 등 3차 접종 ‘안간힘’
    • 입력 2021-12-17 19:29:25
    • 수정2021-12-17 19:44:16
    뉴스7(청주)
[앵커]

일상 회복이 한 달 반 만에 고비를 맞으면서 내일부터 새해까지 다시 방역이 강화되는데요.

오늘도 충북에서는 62명이 추가 확진됐는데 특히 취약계층의 감염이 우려스러운 상황이어서 방역 당국은 3차 접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진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예방 접종을 하려는 대기 행렬로 시골 보건지소가 북적입니다.

신속한 접종을 위해 단양군이 이번 주부터 시작한 마을별 출장 접종입니다.

["2차 하시고 다 3개월 지나셨죠?"]

사전 예약 없이도 당일 접종이 가능해, 이 마을에서만 한시간여 만에 100명 넘게 접종을 마쳤습니다.

[서상옥/단양군 대강면 장림리 : "(원래) 차타고 15분 정도 나가야 돼요. 3차 접종은 1월 14일에 예약됐는데 당겨서 맞는 거예요."]

접종 위탁 의료기관이 5곳 뿐인데다 그나마도 절반 이상이 읍내에 몰려있는 단양군은 보름 가까이 10%대에 머물렀던 3차 접종률이 출장 접종 나흘 만에 두 배 넘게 뛰었습니다.

[장영희/단양군보건소 예방의약팀장 : "(지금은 백신접종)센터를 운영 안 하게 돼서, 읍·면에는 교통 상황이 좋지 않으시기 때문에 저희가 직접 찾아가니까 (많이 접종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이 고령층 접종에 주력하는 건, 급증한 신규 확진자만큼이나 취약 계층 감염 상황이 우려스러워섭니다.

이번 주 하루 평균 102명까지 는 충북 신규 확진자의 1/3은 60대 이상 고령층이었습니다.

위중증 환자의 75%, 또, 사망자의 90%도 60대 이상입니다.

위중증 전담 병상이 한두 개만 남는 등 한계에 다다른 병상 여력이 3주 내내 회복되지 않는 것도 부담입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어제 : "60세 이상의 고령층 확진자 중 2차 접종 후에 확진된 사람에 비해 3차 접종 후의 확진자의 중증 위험, 진행 위험은 90%에서 사망은 100%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얼마나 신속하게 병상 부담을 줄이고 치명률을 낮추는지가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중요한 변수가 됐습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촬영기자:윤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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