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최초 논산시 피해업종 추가 지원…타 지역 확산 주목

입력 2021.12.17 (21:42) 수정 2021.12.17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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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논산시가 정부 지원과는 별도로 코로나19 피해 업종에 대해 추가 선별 지원에 나섰습니다.

정부의 손실보상이 적다는 불만이 나오자 남은 예산을 활용하기로 한 건데, 지역에서는 처음이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보도에 서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논산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나영숙 씨.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집합금지 조치로 큰 피해를 입었지만 턱없이 적은 정부의 손실보상금에 실망감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나영숙/음식점 업주 : "(기대를) 엄청 했죠, 저희는. 그런데 실제적으로 나온 거 보니까 너무 실망했죠."]

이렇게 코로나19로 손실을 본 업종을 중심으로 논산시가 정부 보상 외에 선별적인 추가 지원에 나섰습니다.

대상은 소상공인과 농업인,전세버스 기사, 여행업과 펜션업 등으로, 오는 24일까지 신청을 받아 지급할 계획입니다.

지원금은 30만 원에서 최대 100만 원입니다.

자치단체가 정부 지원없이 코로나19 추가 보상에 나선 것은 지역에서는 처음입니다.

여기에 드는 예산 67억 원도 전액 자체 재정으로 마련했습니다.

재원은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된 각종 행사성 경비와 예비비를 활용했습니다.

[허 원/논산시 전략사업실장 : "재원 마련에는 별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시군별 각 자치단체별로 판단이나 자치단체 의지가 참 중요한 거 같습니다."]

특히 이번 지원에서는 정부의 재난지원금 대상에서 빠졌던 전통시장 노점상도 포함해 선별 지원의 의미를 살렸습니다.

[강덕용/전통시장 노점상 : "가게하고 차이를 안 두고 주는 게 좋지. 그 전에는 노점상들은 안 준다고 했는데…."]

논산시의 이번 지원은 집합금지 업종에 대한 손실보상이 부족하다는 불만이 나오는 가운데, 피해업종 만을 대상으로 선별 지원에 나섰다는 점에서 다른 지역으로의 확산 여부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서영준입니다.

촬영기자:오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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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 최초 논산시 피해업종 추가 지원…타 지역 확산 주목
    • 입력 2021-12-17 21:42:30
    • 수정2021-12-17 22:06:06
    뉴스9(대전)
[앵커]

논산시가 정부 지원과는 별도로 코로나19 피해 업종에 대해 추가 선별 지원에 나섰습니다.

정부의 손실보상이 적다는 불만이 나오자 남은 예산을 활용하기로 한 건데, 지역에서는 처음이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보도에 서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논산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나영숙 씨.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집합금지 조치로 큰 피해를 입었지만 턱없이 적은 정부의 손실보상금에 실망감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나영숙/음식점 업주 : "(기대를) 엄청 했죠, 저희는. 그런데 실제적으로 나온 거 보니까 너무 실망했죠."]

이렇게 코로나19로 손실을 본 업종을 중심으로 논산시가 정부 보상 외에 선별적인 추가 지원에 나섰습니다.

대상은 소상공인과 농업인,전세버스 기사, 여행업과 펜션업 등으로, 오는 24일까지 신청을 받아 지급할 계획입니다.

지원금은 30만 원에서 최대 100만 원입니다.

자치단체가 정부 지원없이 코로나19 추가 보상에 나선 것은 지역에서는 처음입니다.

여기에 드는 예산 67억 원도 전액 자체 재정으로 마련했습니다.

재원은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된 각종 행사성 경비와 예비비를 활용했습니다.

[허 원/논산시 전략사업실장 : "재원 마련에는 별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시군별 각 자치단체별로 판단이나 자치단체 의지가 참 중요한 거 같습니다."]

특히 이번 지원에서는 정부의 재난지원금 대상에서 빠졌던 전통시장 노점상도 포함해 선별 지원의 의미를 살렸습니다.

[강덕용/전통시장 노점상 : "가게하고 차이를 안 두고 주는 게 좋지. 그 전에는 노점상들은 안 준다고 했는데…."]

논산시의 이번 지원은 집합금지 업종에 대한 손실보상이 부족하다는 불만이 나오는 가운데, 피해업종 만을 대상으로 선별 지원에 나섰다는 점에서 다른 지역으로의 확산 여부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서영준입니다.

촬영기자:오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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