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원 환자가 방화 용의자…병원 방화에 日 시민들 ‘충격’
입력 2021.12.18 (21:27)
수정 2021.12.18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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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4명의 목숨을 앗아간 일본 오사카시 건물 화재 사건 어제(17일) 전해드렸는데요.
화재 현장에서 방화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기름이 검출됐습니다.
경찰은 불이 시작된 정신과 의원에서 치료를 받던 60대 남성을 용의자로 지목했는데, 이 남성, 현재 중태에 빠져 있습니다.
오사카에서 박원기 특파원의 보돕니다.
[리포트]
24명이 숨진 오사카시 번화가 화재 참사 현장에 여러 개의 꽃다발이 놓여 있습니다.
안타깝게 숨진 이들을 추모하기 위해 지나가던 시민들이 놓은 조화입니다.
[오사카 시민 : "돌아가신 분들을 생각하니 역시 슬픕니다."]
경찰은 이틀째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화재가 난 건물입니다.
오전 10시부터 경찰과 소방관 20여 명이 들어가 현장 검증을 하고 있는데, 4층 의원 입구에서 타다 남은 기름이 검출됐습니다.
누군가가 정신과 의원 접수처 앞에 둔 종이 가방에서 가연성 액체가 새어 나와 불이 시작됐다는 화재 첫날 목격자 진술과 일치하는 대목입니다.
경찰은 통원 치료를 받던 61살 A 씨를 살인·방화 혐의 용의자로 지목했습니다.
또, 화재 발생 30분 전 현장에서 약 3km 떨어진 용의자의 집에서도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며 관련 여부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A 씨 역시 중태에 빠져 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입니다.
시민들은 의료진과 환자가 머무는 병원이 범행 대상이 됐다는 점에 대해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나카무라 카즈히코/오사카 시민 : "이런 일이 또 어디서 일어날지 모르는데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나 버렸다 할까요. 큰 사건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일본병원회의 2018년 조사에 따르면 최근 50년간 일본에서 발생한 병원 화재 102건의 원인 가운데 방화가 33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오사카에서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촬영:안병욱/영상편집:이현모/그래픽:김지훈/자료조사:권도인
24명의 목숨을 앗아간 일본 오사카시 건물 화재 사건 어제(17일) 전해드렸는데요.
화재 현장에서 방화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기름이 검출됐습니다.
경찰은 불이 시작된 정신과 의원에서 치료를 받던 60대 남성을 용의자로 지목했는데, 이 남성, 현재 중태에 빠져 있습니다.
오사카에서 박원기 특파원의 보돕니다.
[리포트]
24명이 숨진 오사카시 번화가 화재 참사 현장에 여러 개의 꽃다발이 놓여 있습니다.
안타깝게 숨진 이들을 추모하기 위해 지나가던 시민들이 놓은 조화입니다.
[오사카 시민 : "돌아가신 분들을 생각하니 역시 슬픕니다."]
경찰은 이틀째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화재가 난 건물입니다.
오전 10시부터 경찰과 소방관 20여 명이 들어가 현장 검증을 하고 있는데, 4층 의원 입구에서 타다 남은 기름이 검출됐습니다.
누군가가 정신과 의원 접수처 앞에 둔 종이 가방에서 가연성 액체가 새어 나와 불이 시작됐다는 화재 첫날 목격자 진술과 일치하는 대목입니다.
경찰은 통원 치료를 받던 61살 A 씨를 살인·방화 혐의 용의자로 지목했습니다.
또, 화재 발생 30분 전 현장에서 약 3km 떨어진 용의자의 집에서도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며 관련 여부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A 씨 역시 중태에 빠져 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입니다.
시민들은 의료진과 환자가 머무는 병원이 범행 대상이 됐다는 점에 대해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나카무라 카즈히코/오사카 시민 : "이런 일이 또 어디서 일어날지 모르는데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나 버렸다 할까요. 큰 사건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일본병원회의 2018년 조사에 따르면 최근 50년간 일본에서 발생한 병원 화재 102건의 원인 가운데 방화가 33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오사카에서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촬영:안병욱/영상편집:이현모/그래픽:김지훈/자료조사:권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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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12-18 21:27:16
- 수정2021-12-18 21:45:09
[앵커]
24명의 목숨을 앗아간 일본 오사카시 건물 화재 사건 어제(17일) 전해드렸는데요.
화재 현장에서 방화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기름이 검출됐습니다.
경찰은 불이 시작된 정신과 의원에서 치료를 받던 60대 남성을 용의자로 지목했는데, 이 남성, 현재 중태에 빠져 있습니다.
오사카에서 박원기 특파원의 보돕니다.
[리포트]
24명이 숨진 오사카시 번화가 화재 참사 현장에 여러 개의 꽃다발이 놓여 있습니다.
안타깝게 숨진 이들을 추모하기 위해 지나가던 시민들이 놓은 조화입니다.
[오사카 시민 : "돌아가신 분들을 생각하니 역시 슬픕니다."]
경찰은 이틀째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화재가 난 건물입니다.
오전 10시부터 경찰과 소방관 20여 명이 들어가 현장 검증을 하고 있는데, 4층 의원 입구에서 타다 남은 기름이 검출됐습니다.
누군가가 정신과 의원 접수처 앞에 둔 종이 가방에서 가연성 액체가 새어 나와 불이 시작됐다는 화재 첫날 목격자 진술과 일치하는 대목입니다.
경찰은 통원 치료를 받던 61살 A 씨를 살인·방화 혐의 용의자로 지목했습니다.
또, 화재 발생 30분 전 현장에서 약 3km 떨어진 용의자의 집에서도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며 관련 여부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A 씨 역시 중태에 빠져 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입니다.
시민들은 의료진과 환자가 머무는 병원이 범행 대상이 됐다는 점에 대해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나카무라 카즈히코/오사카 시민 : "이런 일이 또 어디서 일어날지 모르는데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나 버렸다 할까요. 큰 사건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일본병원회의 2018년 조사에 따르면 최근 50년간 일본에서 발생한 병원 화재 102건의 원인 가운데 방화가 33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오사카에서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촬영:안병욱/영상편집:이현모/그래픽:김지훈/자료조사:권도인
24명의 목숨을 앗아간 일본 오사카시 건물 화재 사건 어제(17일) 전해드렸는데요.
화재 현장에서 방화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기름이 검출됐습니다.
경찰은 불이 시작된 정신과 의원에서 치료를 받던 60대 남성을 용의자로 지목했는데, 이 남성, 현재 중태에 빠져 있습니다.
오사카에서 박원기 특파원의 보돕니다.
[리포트]
24명이 숨진 오사카시 번화가 화재 참사 현장에 여러 개의 꽃다발이 놓여 있습니다.
안타깝게 숨진 이들을 추모하기 위해 지나가던 시민들이 놓은 조화입니다.
[오사카 시민 : "돌아가신 분들을 생각하니 역시 슬픕니다."]
경찰은 이틀째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화재가 난 건물입니다.
오전 10시부터 경찰과 소방관 20여 명이 들어가 현장 검증을 하고 있는데, 4층 의원 입구에서 타다 남은 기름이 검출됐습니다.
누군가가 정신과 의원 접수처 앞에 둔 종이 가방에서 가연성 액체가 새어 나와 불이 시작됐다는 화재 첫날 목격자 진술과 일치하는 대목입니다.
경찰은 통원 치료를 받던 61살 A 씨를 살인·방화 혐의 용의자로 지목했습니다.
또, 화재 발생 30분 전 현장에서 약 3km 떨어진 용의자의 집에서도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며 관련 여부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A 씨 역시 중태에 빠져 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입니다.
시민들은 의료진과 환자가 머무는 병원이 범행 대상이 됐다는 점에 대해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나카무라 카즈히코/오사카 시민 : "이런 일이 또 어디서 일어날지 모르는데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나 버렸다 할까요. 큰 사건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일본병원회의 2018년 조사에 따르면 최근 50년간 일본에서 발생한 병원 화재 102건의 원인 가운데 방화가 33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오사카에서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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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기 기자 rememb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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