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김호철 감독의 여자부 데뷔전 완패 “쉽지 않네요”

입력 2021.12.18 (21:35) 수정 2021.12.18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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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위기에 빠진 기업은행 감독에 선임돼 6년여 만에 V리그에 돌아온 베테랑 사령탑 김호철 감독이 여자부 데뷔전에서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 시즌 남녀 V리그 최고령 사령탑 페퍼저축은행의 김형실 감독까지 직접 경기장을 찾는 등 모두의 시선이 쏠린 김호철 감독의 여자부 데뷔전.

새 외국인 산타나의 서브로 시작해 김희진의 마무리로 첫 득점하자 김호철 감독이 박수로 코트 안 선수들을 독려합니다.

그러나 초반 리드도 잠시, 이내 흥국생명에 따라잡히면서 1세트를 내주자 조금씩 표정이 변합니다.

2세트마저 내줬지만 3세트는 팽팽했습니다.

3세트 중반엔 참아 왔던 이른바 '버럭 호철'도 나왔습니다.

라이트로 복귀한 김희진이 고비마다 득점포를 가동했지만, 네 번의 듀스 접전 끝에 3세트도 내주고 결국 3대 0 완패를 당했습니다.

남자부에서 두 차례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끌었던 베테랑 감독에게 쉽지 않은 여자부 데뷔전이었습니다.

[김호철/IBK기업은행 감독 : "선수들은 진짜 열심히 한 것 같은데... 첫 경기라 쉽지 않네요. (버럭 하는 건) 마스크 쓰고 있어서 다행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김호철 감독에게 패배를 안긴 흥국생명은 캣벨과 김미연을 앞세워 3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촬영기자:김한빈/영상편집:신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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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테랑 김호철 감독의 여자부 데뷔전 완패 “쉽지 않네요”
    • 입력 2021-12-18 21:35:18
    • 수정2021-12-18 21:40:16
    뉴스 9
[앵커]

위기에 빠진 기업은행 감독에 선임돼 6년여 만에 V리그에 돌아온 베테랑 사령탑 김호철 감독이 여자부 데뷔전에서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 시즌 남녀 V리그 최고령 사령탑 페퍼저축은행의 김형실 감독까지 직접 경기장을 찾는 등 모두의 시선이 쏠린 김호철 감독의 여자부 데뷔전.

새 외국인 산타나의 서브로 시작해 김희진의 마무리로 첫 득점하자 김호철 감독이 박수로 코트 안 선수들을 독려합니다.

그러나 초반 리드도 잠시, 이내 흥국생명에 따라잡히면서 1세트를 내주자 조금씩 표정이 변합니다.

2세트마저 내줬지만 3세트는 팽팽했습니다.

3세트 중반엔 참아 왔던 이른바 '버럭 호철'도 나왔습니다.

라이트로 복귀한 김희진이 고비마다 득점포를 가동했지만, 네 번의 듀스 접전 끝에 3세트도 내주고 결국 3대 0 완패를 당했습니다.

남자부에서 두 차례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끌었던 베테랑 감독에게 쉽지 않은 여자부 데뷔전이었습니다.

[김호철/IBK기업은행 감독 : "선수들은 진짜 열심히 한 것 같은데... 첫 경기라 쉽지 않네요. (버럭 하는 건) 마스크 쓰고 있어서 다행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김호철 감독에게 패배를 안긴 흥국생명은 캣벨과 김미연을 앞세워 3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촬영기자:김한빈/영상편집:신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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